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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고 있냐고 마흔이 물었다 | 에세이 2020-07-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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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답게 살고 있냐고 마흔이 물었다

김은잔 저
포레스트북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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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공감 팍팍. 저자의 나이와 동갑이라 그런지 친구의 얘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혼하지 않는 친구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을 수 있어서 비혼, 미혼인 친구를 알게 되었다. 마흔이 넘으면 보통은 결혼을 했기에 결혼하지 않은 친구의 마음은 몰랐다. 친한 친구들 모임에서 마지막으로 결혼한 친구가 서른일곱인가 여덟이었으니, 그 이후에는 기혼 여자들의 대화였기에 의식하지 않았다. 만나면 당연하게 아이 얘기, 신랑 얘기, 시댁 얘기 등등이었으니까. 물론 아이를 낳지 않은 친구가 있어서 아이 이야기를 빼놓고 하려고 하지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흠이다.

'왜 결혼하지 않느냐', '늦게 결혼하면 노산이다', ' 혼자 사니 행복하고 좋겠다'라는 말을 나도 모르게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반성했다. 모든 미혼, 비혼자들이 결혼하기 싫어서 하지 않은 게 아니고, 혼자 산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환상 속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혼자 사니 돈을 혼자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부모님을 모시거나 사는 집의 대출금을 혼자 갚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편한 시간을 혼자 보낼 수 있어서 좋겠다는 것보다, 아프면 혼자 견뎌야 한다는 슬픔을 알았다. 미혼이라고 와인 한 잔 즐기며 화려한 퇴근 후 생활을 즐기는 건 어쩌다 한 번이라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각각의 위치에서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데 그들에게 당연히 너희는 행복하고 즐겁지라고 오지랖을 부린 것도 반성한다. 저자가 결혼한 친구들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데, 나는 결혼 안한 친구들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미안하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안정감보다 불안함이 큰 것은 모두가 처음 겪는 마흔이니 그렇지 않을까? 마흔 점에 이뤄야 할 것도 마흔이라 꼭 해야 할 것도 없다. 그냥 나이 듦이 주는 경험과 시간이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믿는다. 저자의 마흔 라이프도 나의 마흔 라이프도 점점 나를 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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