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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안 2시간반의 생존게임, 마리아비틀 | 도서 2020-0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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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리아비틀

이사카 고타로 저/이영미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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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비틀은 킬러들의 세계를 경쾌하게 그려내는 작가 이사카 코타로 킬러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첫번째 책을 읽지 않고 읽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다만, 마리아비틀의 주인공이외에 부수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첫번째 킬러시리즈 그래서호퍼의 등장인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을 미리 알았다면 쫄깃한 긴장감이 훨씬 더해졌을 거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신칸센 객차안, 주변을 살피며 여행가방을 끌고 가는 남자와 그를 주시하는 듯한 한남자가 총을 들고 있는 표지와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책의 두께가 독자를 반긴다. 우선은 책의 두께가 엄청나서 한번에 읽기는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두께에 대한 두려움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느낀다. 신간센의 속도만큼이나 킬러들의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책을 놓을 겨를이 없다.

시속 200킬로미터의 신간센, 서로가 서로를 알지 못하면서도 견재하는 여러명의 킬러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탑승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오싹해지는 의뢰자 미네기시의 아들과 미지의 여행가방을 종착역 모리오카로 옮길 것을 의뢰받은 밀감과 레몬(과일), 그들로 부터 가방을 빼앗아 줄것을 의뢰받은 마리아와 나나오(무당벌레) 그리고 자신의 행운을 맹신하며 미네기시를 놀려주고 싶은 겁없는 중학생 왕자, 왕자의 어이없는 장난으로 인해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누워있는 아들 왓타루의 복수를 위해 신간센에 오른 전직 살인청부업자 기무라 마지막으로 부활을 꿈꾸는 말벌한쌍... 신간센이 종착역 모리오카에 도착하기까지의 두시간 반동안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그려진다. 각자가 옳다고 여기는 가치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과연 신칸센에서 살아나갈 킬러는 누가 될 것인가! 종착역에 닿을 때까지 누구도 알지 못한다. 믿을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다.

"세상에는 옳다고 여기지는 것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옳은지 어떤건지는 알 수 없어. 그러니까 '이것은 올바른 거다'라고 믿게 만드는 사람이 제일 센 거지." (p.295)

신칸센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함께 타고 있다는 설정만으로 긴장감은 배가된다. 여기에 나를 쫓는 사람이 누군지 조차 알 수 없을 때의 압박감이란 상상만으로도 쫀쫀한 긴장감을 형성해준다. 전문적인 킬러들 사이에 그들 못지않은 두뇌회전과 악날함을 장착하고 있는 절대악으로 표현되는 왕자가 위치하고 있다.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그 아이는 천진한 얼굴과 악날함의 양면을 적절히 이용하여 신칸센안의 킬러들의 전쟁을 부추긴다. 세상의 모든 어른들이 자신의 손바닥위에서 놀고 있다는 듯이 신칸센의 생존게임을 조정하고 있다. 악의 냄새를 맡은 그들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왕자의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 하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생존게임은 끝난게 아니다.

"철저하게 순진무구한 어린애를 가장해야 할까? 사람의 감정을 조종하는 데 '겉모습'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갓난아기가 그토록 귀엽지 않다면, 즉 인간의 '사랑스러운' 감각을 자극하지 못한다면, 힘든 수고를 하면서까지 기울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다." (p.464)

엄청난 두께의 벽돌책(?) 임에도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화법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라 두께의 압박을 넘어 지루함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알콜중독에 걸린 전직 살인청부업자 기무라, 킬러와 어울리지 않게 문학적인 밀감, 모든 인물을 꼬마기관차 토머스의 기관차와 연결짓는 레몬, 지독히 운이 없지만 위험이 닥치면 기민해지는 나나오, '왜 사람을 죽이면 안되나요?'하고 묻는 천친난만한 외모 뒤에 숨어 있는 악마 왕자까지 이들의 성향을 추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개성있는 등장인물과 신칸센이라는 한정된 장소만으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는,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한다는 작가소개가 딱 들어맞는 이시카 고타로의 글이였다. 처음 읽은 마리아리틀 때문에 이시카 고타로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긴 겨울밤을 동행해줄 수 있는 흥미로운 책들일것 같은 기대감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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