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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 기본 카테고리 2020-10-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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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여자니까' '엄마니까' '어른이니까'라며 나를 제한하지 않았다. 대신 내 삶을 찾으라 했고, 꿈꾸라 했다. 무엇보다 네 행복이 우선이라 했다." (p.51)?


'결혼' 이라는 단어는 반짝이는 설레임과 벗어날 수 없는 구속이라는 극단적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풋풋한 연인으로 시작해서 한시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결혼이라는 제도안에 안착하지만, 제도안에 발을 내딪는 순간 수많은 의무와 함께 나 보다 우선되도록 강요되는 것들은 많아진다. 특히나 가부장적인 유교사상이 뿌리 깊게 내려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이라는 제도안의 대부분의 의무를 '여자'에게 지운다. 태어나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결혼해서는 남편을 따르고 심지어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르라는 어이없는 '삼종지도'라는 설레발과 함께 말이다.


돈버는 일과 집안 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하더라도, 아직도 여성의 몫으로 여겨지는 가사 또한 노동의 대가가 필요한 일이다. 하물로 대다수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요즘에야 가사를 여성의 몫으로 남겨두는 관습은 반드시 없어져야 하는 잘못된 관습이라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여전히 여성의 입장에서 다뤄지고 있지만, 결혼의 주체가 되는 양 당사자에게 모두 필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하물며 나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과도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데, 적어도 20년 이상, 길게는 30~40년을 따로 살아오던 타인이 각자의 영역을 합하는 일인데 아무일도 없이 순탄할수는 없는게 당연한 일인듯 하다.


너무나 부러웠던 용기 있는 저자의 4년간의 결혼 휴가지는 발리의 우붓이다. 디지털노마드가 가능한 번역일과 용기가 결합되어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그녀의 직업 또한 부러워진다. 꼬박꼬박 출근 전쟁을 치뤄야하는 나에게는 퇴사와 함께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더 많이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휴양지로 알고 있던 발리의 고즈넉한 우붓은 예술인의 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잘모르는 나조차도 휴가지로 우붓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그럼, 쉬세요~'로 마무리하는 대화와 카우치 쇼퍼들의 성지로 여겨지는 개방감 등 훌쩍 떠나온 이방인도 너른 마음으로 품어줄것 같은 곳이랄까... 우붓은 나에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그럼, 쉬세요.' 처음 우붓에 살기 시작했을 때 가장 신선했던 말이었다. 쉬란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열심히 노력하라고, 시간 낭비 하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노느니 뭐라도 하라는 말도, 지금 놀면 나중에 고생한다는 말도 없었다." (p.135)?


꼭 우붓이 아니더라도,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인색한 나에게 결혼과 일상으로의 휴가를 주고 싶어지는 시간이었다. 오롯이 나를 위해서, 나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


#결혼에도휴가가필요해서, #아리, #책과콩나무, #서평단, #에세이, #북튼, #발리우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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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기나긴 이별 | 기본 카테고리 2020-09-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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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탐정을 다룬 소설이라 여겨지지 않는 로맨틱한 제목과 불빛에 흔들리는 듯한 몽환적 표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추리소설가 레이먼챈들러가 창조한 전설적인 탐정 필립말로의 활약상을 담은 글이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살짝 압박으로 다가온데다 초반의 지루한 설정탓에 완독하는 시간이 좀 걸렸다. 물론, 초반의 지루함이 끝나 말로의 인간적이며 끈기 있는 추리와 수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쉽사리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책장의 마지막 장이 아쉬울 정도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잠깐의 인연에도 그만의 정을 듬뿍 나눠주는 우정의 여운을 남긴다.


필립말로 시리즈를 전부 읽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활약상을 단정지어 평가하긴 어렵지만, 기나긴 이별의 필립말로의 모습은 사설탐정의 모습보다는 삶의 고뇌를 느끼는 한 사람의 모습이 강조되었다는 느낌이다. 우연히 만나 외면받기 쉬운 술에 취한 생면부지의 술주정뱅이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로 인해 닿은 인연을 과하지 않게 이어간다. 언제나 한발짝 떨어진 듯한 관계로 보이지만, 인연의 끊을 쉽게 놓지 않는 다고나 할까. 그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추리소설이지만 조여오는 긴장감을 느낄 수는 없다. 아니,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었더라면 말로의 매력이 도리어 반감되었을 것 같다. 화려한 클럽앞에서 말로가 구한 술주정뱅이 테리는 억만장자의 딸과 결혼, 이혼 그리고 재결합의 의미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재결합 후 블링블링한 모습으로 말로 앞에 나타나 붐비기전 바에 앉아 김렛을 권하는 테리는 알콜이라는 물귀신에게 정신을 내어주었을 때보다도 생기가 없다. 돈 많은 처가에 영혼을 내어준 마리오네트일 뿐이다.


심하게 일그러진 얼굴의 흉터와 백발, 한번 보면 결코 잊일 수 없는 모습의 테리 그리고 그의 위태위태한 결혼생활이 곱게 보이지 않던 즈음, 이른 아침 말로를 찾은 테리. 탐정의 촉으로 그의 친구 테리에게 석연치 않은 사건이 생겼음을 알게된 말로는 나름의 방식으로 아침의 소동을 정리하고 테리를 돕는다. 테리를 도운 덕분에 진심으로 이별하고 싶은 경찰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기까지 하지만, 말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테리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고,,, 이 모든 사건들이 누군가의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원치않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친구를 위해 사립탐정으로 돌아가 테리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과연 말로는 우연한 인연으로 이어진 친구의 진실에 닿을 수 있을 것인가. 베일에 싸인 테리와 그의 주변인들로 촘촘히 구성된 사건들은 말로가 진실에 닿는 것을 쉼없이 방해한다.


넉넉하지 않은 사립탐정임에도 끊임없는 달콤한 유혹을 거친 상남자의 태도를 일관하며 거절하는 시크한 말로의 모습이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왔던 로맨스소설 같은 추리소설이었다.


"사설탐정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딱히 평범한 날은 아니었지만 아주 특별한 날도 아니었다. 사람이 이런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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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중국어학습법, 중국어 지금 시작해! | 기본 카테고리 2020-02-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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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지금 시작해!

왕심린 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20년 01월

 

언어공부는 엉덩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내가 지금까지 짧지 않은 기간 공부와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면서 터특한 진리다. 나는 순간 집중력에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나의 엉덩이는 나를 싫어한다. 지구력은 젬병이다. 그래서 인지 항상 외국어 공부는 창대한 시작과 함께 얼마 되지 않아 미약한 끝을 보고 만다.

중국어 역시 지난 3~4년간 꾸준히 시작과 끝을 반복하고 있는 과목이다. [중국어 지금 시작해]는 작년 이맘때쯤 반복된 시작을 시도했다가 서너달만에 손을 놓았던 중국어를 2020년 새해를 맞아 다시 시작해 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만난 책이다. 반복된 시작으로 이론만 완벽한 성조와 첫인사 니하오는 질리도록 공부던 경험이 있다.

이 책 또한 시작은 성조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론을 강조하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언어 공부를 위한 조력자로 '드라마'를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게 공부를 계속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한다. 항상 실패하지만 반복하고 있는 나의 중국어 공부는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목적이었는데, 저자 또한 시야를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한국어를 시작했다고 하는 도입부를 읽고 나니, 적당한 동질감(?)도 생기면서 어디 한번 노하우를 배워볼까하는 의욕도 생긴다.

한국어를 익히면서 어려웠던 발음과 중국어 발음의 특징을 설명할 때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국어에서 당연한 서식과 소식이 구분이 안된다니! 성조구분이 안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는 안심과 함께 말이다. 또하나, 받침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중국어 발음에 받침이 없다는 (중고 신입생이라 새로우면 안되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다. 중국어는 좌우만 신경쓰면 되는구나!

"발음 고치는 것은 앞으로 긴 시간 동안 해야 하는 마라톤이다. 조금 비틀거려도 일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제 막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다 발음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 지쳐서 포기하는 실수는 없어야겠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나올 것들이 더 재밌고 좋으니까 말이다." (p.42)

위로가 되는 방법과 함께 알고 있지만 절망스러운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지구력이 꽝인 나에게 '암기'는 쥐약인데, 저자 심린 역시 외국어 공부의 중요란 포인트로 암기를 제시했다. 슬프지만 현실인 공부방법이다. 다만, 외워도 외워도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반복하는 것을 습관으로 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단어를 안 외워도 된다는 말은 내 생각에는 완전 거짓말이다. 외우지 않아도 되는 외국어 공부는 없다. " (p.51)

오래전 영화를 활용한 영어학습이 유행했던 적이있다. 라이온킹 영어가 발음도 좋고 문장도 고급스럽다 부터 뉴스를 들리든 들리지 않든 틀어놔라까지... 물론 시도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만 너무 목적을 두고 시작해서 였는지 흐지부지 실패하고 말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한 7번 보기 드라마 학습법은 무작정 덤벼들었다 실패하기 좋은 영화, 드라마 학습법의 성공확률을 높여줄 것 같다.

시간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3가지 드라마 정주행만에 귀가 열린다니 솔깃한 방법이다.

1번 보기 자막과 함께 편안하게 시청

2번 보기 자막 없이 멈추지 않고 전체 시청

3번 보기 자막 없이 한 문장씩 공부하며 진행

4번 보기 못 알아듣는 부분을 체크하며 듣기

5번 보기 드라마 보며 따라 말하기

6번+7번 보기 드라마를 보지 않고 듣기

저자의 한국어 학습기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어 학습법에 대한 조언은 외국어를 공부하려고 마음먹었거나 공부에 지쳐서 포기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해줄 뿐만 아니라, 실패하는 지점을 짚어주고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이었다.

심린이의 한국어 분투기에 이어 소개된 120가지의 중국어 표현은 단어와 함께 문장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초보 학습자에게 유용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mp3도 함께 제공된다)

 

꼭 중국어가 아니더라도 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공부 의욕이 불끈 솓아날 것 같은 책이었다!

直到可以用中文??的那天?止, 加油!

(중국어로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파파고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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