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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바이블 | 리뷰어클럽 리뷰 2021-01-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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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토리텔링 바이블

대니얼 조슈아 루빈 저/이한이 역
블랙피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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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실용을 추구하는 실용서 

이 책은 1장부터 읽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책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어떤 책들은... 깔끔하게 문장을 쓰고 진심이 중요하다 절절하게 강조하다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작법서인데 읽고 보고 싶은 것들만 배로 늘어나는 미스테리

이 책은 다양한 작품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실전적 글쓰기에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알려준다. 계속 읽다보면 흥미로운 작품들이 계속 등장한다. 

아이러니하게 작법서를 읽었는데 졸지에 보고 싶은 것들이 더 늘어났다. 

실전력을 키워주는 연습문제

이렇게 쓰니깐 무슨 문제집 광고처럼 느껴지겠지만 이 책은 각 챕터마다 연습문제가 있다.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그 다음 어떻게 이어가야하는지 물음을 던진다. (물론, 객관식이니 찍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서 이번 챕터의 내용 즉 개념을 읽고 문제를 통해서 실전력을 키울 수 있다. 

바로 실전으로

취미로 글을 쓰든 아님 이번 학기에 소설 한 편을 써야하는 그대들이여. 어떤 상황으로 인해서 이야기를 짜내야하는 순간이라면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이 여러분의 동앗줄이 되거나... 아님 꿈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키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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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내 인생 가장 유쾌한 나이 | 리뷰어클럽 리뷰 2021-01-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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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0, 내 인생 가장 유쾌한 나이

아오누마 다카코 저/홍성민 역
서울문화사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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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아따라는 작품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내 마음 속 작가님은 아직 젊은(?) 작가님이셨는데 아무튼 내 마음 속에서는 아직 젊은 작가님이 50대와 관련된 만화를 내셨다는 건 조금 충격적이었다. 

50대는 정말 유쾌할까

50대. 사실 이 책을 읽은 나와 조금 거리감이 있는 나이다. (물론 나이를 먹는 속도의 체감상 낼 모레이지만) 

노인이 되는 상상은 자주 해보았지만 중년이 되는 상상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해보지 않았다. 중년이 된다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중년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은 아직이기에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주인공보다 조연에게 순간적으로 감정 이입

너무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여기 나오는 장남인 류는 반니트족( 니트족: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으로 나온다. 나 역시 니트족이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반가워하면 안되지만 약간의 동질감(?)을 느겼다. 하지만 류는 아버지를 따라 일을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육아에서 해방과 자녀와 관한 부분은 적지만... 

중년의 경력단절? 건강? 등 중년의 고민은? 

우선,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우리 엄마는 결혼과 동시에 나를 가지고 나름 좋다는 기업을 다니는 것을 그만두었다. 엄마는 어렸을 때 꿈이 가정주부가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종종 나에게 직장을 그만 둔 것과 관해 약간의 아쉬움을 토로하고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신다. 그리고 건강과 인간관계에 관해 이야기 할 때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만화를 통해 읽으면서 엄마가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하며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사실 50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역시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든지 모르는 법이다. 아오누마 다카코 작가님의 그림체를 평소에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서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50대에게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해서 마음에 들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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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까? 믿습니다! | 리뷰어클럽 리뷰 2021-01-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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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믿습니까? 믿습니다!

오후 저
동아시아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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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작가님의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번 책도 너무나도 기대되었다. 

 

믿습니까? 믿습니다! 제목과 띠지 그리고 작가소개까지 

살아가면서 한 번이라도 종교집회나 수련회에 가본 일이라면 익숙한 말일 것이다. 

목에 핏대를 세우고 말하는 진행자와 잔잔하게 나오는 피아노 소리의 대비를 일생동안 단 한번이라도...느껴 본 이라면...

이 제목에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둘러있는 띠지를 보고 빵 터졌다. 

'나는 별자리 같은 거 믿지 않아 왜냐하면, 논리적인 INTP 니까!'

아마 요즘 mbti로 인해 한 번이라도 고충을 겪어 본 적을 있다면 이 띠지를 보고 차마 웃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작가 소개 역시 재치가 넘친다. 

혈액형은 소심함의 대명사 A형,

별자리는 자유로운 쌍둥이자리,

사주는 연쇄살인도 할 수 있다는 괴강살,

MBTI는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

손금을 보면 담명, 관상을 보면 장수,

기원컨부터 재수 없다는 왼손잡이,

전체주의에 대한 이유 있는 불신,

민주주으에 대한 이유 없는 낙관,

재미없는 것은 죄악이라는 신념,

이 모든 것이 함쳐져 평범한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1.미신의 탄생 : 순리를 거스리는 순리

동물 중 인간을 제외한 종 중 고도의 미신행위를 하는 동물은 없다 한다. 

하지만 스키너의 실험과 구달의 연구는 동물도 미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다. 

나는 이 부분이 조금 무서웠는데 동물의 사회에서는 어쩌면 우리 인간이 하는 행위가 원인불명이며 파악해야하는 연구 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SF 영화를 많이 봐서 한 쓸데없는 생각이다.

2.가부장 신화: 본능의 시대

2015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종교를 가진 남성은 900만 명, 여성은 1.200만 명으로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난 이 차이가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 아마 교회를 다녀본 이라면 부부 중 한 쪽만 교회에 출석하는 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에 관해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을 종교에 더 빠지는 게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근거는 이러하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과 여성의 삶을 생각해보자. 남성은 힘이 들든 고생을 하든 어쨌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 반면 여성은 남편이나 아들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다. 물론 좋은 부인과 좋은 어머니는 남편이나 자식의 성공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쨌든 그녀들의 삶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하긴 얼엽다. 여성엑는 운이 너무도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미신에 빠져들고 종교를 신봉할 확률도 높다."

또한, 저자는 사업가나 정치인 같은 사회 지도층도 점을 보는 이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정치나 사업에는 변수가 많고 운이 크게 작용하는 일이다 보니, 점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실제로 점괘를 믿는지 안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라는 말과 함께이다. 

나 역시 긴 인생을 산 것은 아니지만 나의 가족이나 주변 지인 중 미신이나 종교에 위의 이유로 의지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기에 공감이 갔으나... 모르겠다.

3.서양의 미신: 하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점성술이 중세에 큰 탄압 없이 받아들였져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당시 점성술은 하느님의 뜻을 인간에게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신의 운명을 점치는 것은 일종의 반역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 아닌가. 몇몇 점성가들은 예수의 운명의 점쳤고, 이단으로 몰려 사형당하거나 그에 못지않는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나라도 내가 운명을 점치는 사람이라면 신의 운명도 궁금하지 않았을까...싶다. 호기심이 불러온 벌이 너무 큰 게 아닌지. 농담이지만 중세인들 참 매정하다. 

4,동양의 미신: 하늘과 소통한다고 믿는 사람들

동양의 선비들은 대부분 주역점을 볼 줄 알았다고 한다. 그에 반면 "서양 점성학은 어느 정도 절대적이었기에 전문가(?)들만 점을 봤다. 서양의 하늘은 동양의 하늘만큼 변화무쌍하진 않았기에 모두가 점수을 배울 필요가 없었다. "고 한다. 그렇다면 왜 동양의 선비들은 점을 대부분 볼 줄 알았을까?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동양은 운명을 변화무쌍한 것으로 보기에 자연히 점을 자주 볼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5.종교: 미신도 프랜차이즈

종교는 미신의 프랜차이즈를 고심한 결과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나는 이 대목을 읽고 빵 터졌다. "그들은 구언을 사후로 미뤄버린다. 현실적 문제는 다 신의 뜻이고, 지금 희생하면 죽어서 천국에 간다는 믿음을 설파한다. ...(중략)..사후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죽지 않고서야 아무도 알수 없으므로 차후에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다. 프랜차이지화 역시 가능하다. 지점장들에게 특별히 영빨이 없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중략)...물론 얼마나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다."

이렇게 종교가 미신보다 흥한 이유를 재미있게 비유할 수 있다니 오후 작가님의 재치에 읽으며 내내 감탄했다. 

이 외에도 정치(6.정치: 미신을 믿는 지도자들), 사상(7.사상: 사라지지 않는 유령), 현대 사회(8.현대: 환상의 세계, 호구의 세계)에 관련한 미신에 관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마지막 챕터 

9.심리: 우리는 왜 미신을 믿는가

사실 내가 이 책을 가장 읽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왜 우리는 미신을 믿을까? 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이유를 굉장히 논리적으로 설명하였다. 하지만 난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아직 마음으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챕터의 마지막 문단을 읽고 나의 마음도 이해하였다. 이 책의 저자는 묵자의 일화를 인용하면서 "운이 좋든 나쁘든 간에 대체 세상이 왜 나의 운에 맞춰 움직인단 말인가?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정말 명언이다. 맞다.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난 이 책을 머리로는 누구보다 미신을 혐오하지만 마음으로는 미신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자신에게 혼란을 느끼는 이에게 추천한다. 

또한, 종교와 미신의 허점의 블랙코미디를 사랑하는 이에게 이 책의 추천하다. 

아마 오후작가님의 특유의(?) 사람 홀리는 문체에 당신도 어느새 빠져들어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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