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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스카페] 채사장의 지대넓얕 03 폭력의 시대(채사장, 마케마케 글, 정용환 그림) | 우리 아이와 함께 2022-05-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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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채사장의 지대넓얕 3 : 폭력의 시대

채사장,마케마케 글/정용환 그림
돌핀북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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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 시리즈를 읽으면서 역사에 관심을 있는 어린이라면 흥미를 갖고 있을 수 있을 듯 싶었고, 청소년이라면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쉽게 정리하면서도 자신이 배우는 역사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 전망에 대해 스스로 그려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인문학을 읽는 이유도 지금 당장 생활필수품이라기보다 생활의 안목을 높이고 삶의 이유를 찾는다고 할까요? #지대넓얕 은 역사 공부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 역사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파와 채가 삶으로서 녹아낸다고 봅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이 갈리우는 이유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많더라고요. 대전 후 냉전 시대가 열리는 이유 역시 경제체제를 접근하는 사람들의 생각 차이를 읽을 수 있을 듯 싶고요. 만화와 이야기 형식이 갖는 장점이면서 단점은 학습이나 사고로 연결되지 못하기도 한데, 깊이가 없으면 단순하게 두 인물과 배경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으로만 읽더라고요. 하지만 알파와 채의 대화, 내용 정리, 시대의 변화를 차분하게 핵심만 잘 이끌어내어 가기 때문에 전쟁과 체제, 그 속에 사람들의 생각 차이를 잘 읽어 가리라 봅니다. 그런 면에서 양육자들이 먼저 읽어본다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읽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대상 대부분 성인보다는 청소년, 어린이에 가까울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식을 노리고 읽다보면 지루할 수도 있고 사회와 경제 흐름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겠더라고요. 제게 학습 받는 열여섯 청소년들 중에서 사회와 책에 전혀 관심 없는 아이들에게 읽게 했더니 어려운 단어 위주로만 읽게 되어 금새 책을 덮더라고요. 어려운 단어는 넘기고 이야기 자체에 집중해서 읽었어요. 물론 옆에서 읽어주다시피 했습니다. 알파와 주변 인물의 대립, 문제 상황 발생시 알파가 해결해 가는 과정, 채가 주는 힌트 등에 몰입하여 읽으니 좀 더 수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단계는 스스로 읽어보게 했습니다. 아직 3단계까지는 미처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학습 및 사회에 전혀 흥미 없던 아이가 책 한 권을 읽었다는 뿌듯함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소임은 다한 듯 싶어요.

나이가 어린 딸아이 경우 만화 대화체만 대강 훑어 읽고 아직 어려워했습니다. 한국사를 이제 조금씩 배워가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서 과거에 대한 시간적 개념 등을 아직 어려워했습니다. 다만 역사와 사회 학습이 어느 정도 이뤄진 청소년 시기 아이들은 쉽게 읽고, 특히 채가 철강을 건네는 모습에서는 이야기를 예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충분한 지적 대화 가능성이 엿보이죠?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핵심은 자본주의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각 국가의 대처인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이야기 전개 전후를 이어주는 대목입니다. 읽는 대상이 어릴수록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면 이해가 쉽더라고요.

그 당시 자본주의 문제점에 대해서 여러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했었지요? 정해진 정답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다양한 의견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인류가 접한 코로나 등과 같은 새로운 문제 상황을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의견 대립, 갈등, 조화 속에서 풀어나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역사를 배우고 인문학과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사람들이 계속 찾는 이유가 이것일겁니다. 다변하는 사회는 앞으로 얼마든지 펼쳐질테고, 사람들의 생각 역시 동일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것이기에 어떤 것이 답이 될 수 있을지, 혹은 최선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열린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역사를 들춰보고 그들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우리는 연구하는 것이지요. 이게 인문학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마더스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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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naver.com/bbmaning/22273504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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