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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최은영 짧은소설, 김세희 그림, 마음산책 출판사) | 나의 성장을 위한 2022-05-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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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저/김세희 그림
마음산책 | 202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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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 누군가의 불편함이 조롱거리가 되는 모습을 본다. 더 노골적으로, 더 공적인 방식으로 약한 이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인간성의 기준점이 점점 더 내려가는 기분이 느낀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많은 것들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힘을 더해야 한다.

본문 9쪽 중에서

최은영 작가님의 문장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문단 단위로 새겨서 기억하고 싶습니다. 특히 #밝은밤 이야기에서 그 감성과 문장은 최은영 작가님이 사람의 마음 어딘가를 툭 건드려 눈으로 이야기를 읽지 않고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짧은 소설이라고 이름 붙여져 더 흥미로웠던 #애쓰지않아도 #최은영 작가님 신작은 그의 다채로운 '우리' 관계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바라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구체적으로 실천할 힘과 노력이 부족한 이에게 작가님의 깊게 파고드는 사람의 사유에 대한 문장들이 당신을 힘을 더해야 하는 이유를 덧붙여 줍니다.



#애쓰지않아도

■ 하지만 여전히 나는 알고 싶었다. 유나는 내게서 무엇을 봤던 걸까. 왜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먼저 친구가 되자고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친절했으며 한편으로는 절대로 내가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했던 걸까.

본문 24쪽 중에서

'친구'라는 우리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었습니다. 닮고 싶은 친구를 바라보며 선망의 대상이었기에 친구라고 이름 붙여진 것에 감사하면서 실상 깊고 진실된 관계를 갖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돌이켜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낮은 자존감은 친구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이유가 그 편에서 좀 더 주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었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사실과 진실은 조금 다를 수 있음을 깨닫지요. 아마도 현실 속 우리도 친구 관계에서 어느 한 쪽의 원함이 기울어져서 유지되는 관계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본문 내용처럼 끊임없이 관계 자체보다는 외부적인 것들에 의해 관계를 재단하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나오는 인연 중 하나일 뿐 현재의 관계로 이어지는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깨달음이 너무 늦은 뒤이지요.



#데비챙

■ 안정적인 직장을 잡고 누구에게도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노후까지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내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이었다.

본문 45쪽 중에서

여행 중에 만난 #데비챙 에게서 자신과 비교하는 시점입니다. 수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수열, 함수 등을 아는 것보다 현재 무엇을 배우든지 간에 100점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자신의 쉬는 시간이나 직업이 달라지는 것을 꿈꾸는 우리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여행 중에서도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아는 것을 찾아 쫓아 다녀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정답지와 해설지 같은 삶의 모습입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여유와 웃음이 미래에 저당잡혀 당장 웃으면 안될 것 같은 아니러니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숲의꿈

■솔직함도 마음이 강한 사람이 지닐 수 있는 태도인 것 같아. 내가 강한 사람이었다면 너의 눈을 보고 말했을 거야. 지호야, 너는 내가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한 친구야. 너는 나를 판단하지 않았어. 너와 함께 있으면 온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

본문 82쪽 중에서

이 글을 읽는 독자가 강한 사람이었다면, 왜 이리도 복잡하고 어렵게 사는 것일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솔직하지 못한 마음과 태도를 더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이야기 속 '나'와 같이 자신의 무능력과 약함 때문에 홀로 서지 못하여 자신이 밉고 부끄러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은영 작가님 약력만 본다면 많지 않은 나이에 이름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좋아해주고 신작을 기다립니다. 그런 그가 관계 속 미묘하게 약하고 삐둘어진 마음으로 외면 당하는 이들 편에서 바닥의 이야기를 끌어내듯 써내려간 글은 오늘도 마음을 울립니다.




#저녁산책

■자신의 채반 같은 마음을 알게 된 것도 그때였다.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인정하게 된 것도. 아무리 바가지로 물을 떠서 담으려고 해도 채반 같은 마음에는 조금의 물도 머무를 수 없었다.

본문 106쪽 중에서

사람이 마음 속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 인해 끊임없이 세상과 사회, 사람, 시간, 공간 사이를 오고 가며 메우려고 합니다. 물론 삶의 끝자락에 와닿아서도 그것을 다 채우지 못하고 가는 것이 인생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삶에 대한 사람의 마음을 '채반' 같은 마음이라고 표현한 문장 앞에서 숨이 턱 막혔습니다. 부어도 부어도 조금의 물도 머무를 수 없다는 것에 종교적 성찰도 이와 다를 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손편지

■ 우리에겐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지도. 하지만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이렇게 눈치 없는 저도 이제는 알아요. 제가 덜 미숙했더라면, 조금이라도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더라면, 같은 가정도 이제는 아무 소용이 없죠.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른다면, 더 많은 시간이 흘러 우리가 서로를 기억한다면, 그때는 슬픔보다도 그리움이 더 큰 감정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겠지요.

본문 164쪽 중에서

관계란 동일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이해 받고 공감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에피스드였습니다. 때론 배려 받은 자신의 마음이 아직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여 상대와 다르게 기억하였지만 시간이 흘러 그 마음이 비로소 이해될 때 전하지 못한 마음은 부채와 같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아마도 우리는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진 부채를 하나둘 가지고 있을테고 또다른 이에게 자연스레 흘려 보내면서 성숙되어지는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안녕꾸꾸

■ 인간이 다른 동물을 먹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공장식 축산 시스템은 그 어떤 부분도 자연스럽지 않았다. 결국 도살당할 생명이라고 하더라도 살아 있는 한 최소한의 삶을 누려야 한다고 그녀는 믿었다.

본문 189쪽 중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가둬서 기르기 시작한 동물. 그 이전에는 야생에서 사냥에 어렵게 성공하여야만 먹을 수 있었던 시대에서 손쉽게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공장식 축산 시스템까지 이르렀습니다. 윤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고 하지만 과연 그것이 동물 그 자체 입장에서 바라본 것인지 다른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는 것이라서 비윤리적이라는 것인지, 동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입장에서 의인화하여 감정을 투영한 것인지 모호합니다. 분명한 한가지는 적정한 선이라고 애매하게 만들어진 그 선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보고 지나치게 편안한 것을 추구하는 이기심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자신의 기반인 지구에게조차 위협이 되고 있으니 깨닫는 시점도 한참 늦었습니다.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굴레를 씌워 노예로 부당한 대우를 하던 시대가 불과 얼마 전이었습니다. 지구의 긴 역사 속에서 인류의 등장과 함께 어리석음은 탄생한 듯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후회, 뒤늦음, 회복을 위한 성찰 등으로 감정이 쌓입니다. 최은영 작가님의 글에는 사람 사이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 숨쉬고 구성하는 모든 것에 대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짧은 소설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전히 문장 끝에 다다르면 보이지 않는 문장들로 쓰여진 그 다음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최은영 작가님의 신작 #애쓰지않아도 추천합니다.


#마음산책 #도서추천 #추천도서 #선물도서 #애쓰지않아도 #최은영신작 #최은영작가 #작가최은영 #밝은밤 #쇼코의미소 #마음산책애쓰지않아도 #최은영단편 #최은영단편모음집



http://m.blog.naver.com/bbmaning/222742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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