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도대체 일제 부역자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썼을 것이라 생각하면 바보 아닌가? 북한은 식민사학을 1960년대에 극복하였는데, 우리는 아직도 일제 부역자들의 역사가 온존하고 더욱 더 힘을 키우고 있다.
이 책은 남북한의 역사학을 일거에 역전시킨 책이다. 이 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후세 사람들이 남북 사이에 정통성을 판단할 때, 일제 역사를 먼저 극복한 북한에게 정통성을 주었을지 모른다. 이 책은 북한이 제시한 역사도 사실이 아니며, 창려현 갈석산설 등 신뢰성 없는 수많은 재야사학도 틀렸다고 말한다. 이 책은 황하 동쪽 제수 북쪽의 韓을 발견하여 우리 상고사의 대강을 회복시켰다. 이 책으로 대한민국이 정통성을 찾아올 수 있게 되었다. 사상의 자유가 있는 쪽이 진리를 먼저 발견한다는 것을 이 책이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람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은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만큼 폭발적이다. 실제로 이 책이 우리의 진정한 역사를 찾았다고 보인다. 북한에도 이 책을 보내야 한다. 역사로 먼저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 책은 남북이 함께 따라야 할 진정한 역사를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쉽게 읽을 책은 아니다. 사료와 근거를 꼼꼼하게 제시하고 있고, 원래 학위 논문을 책으로 만들어서, 심심풀이 삼아 읽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려고 하는 사람은, 이 책이 제시하는 논거의 타당성과 증거의 치밀함과 제시하는 사료의 신뢰성으로 인해, 감동하면서 읽게 될 것이다. 이 책에 대해 강추 이상의 말은 필요하지 않다. 아니 이 책을 읽는 것은 한국인의 의무이다. 시간이 없다면, 책 표지에 나와있듯이, 이 책의 서문만이라도 꼭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