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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개설

빨간 매미
물건을 훔친 기억? | 빨간 매미 2009-04-0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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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훔친 기억?

어렸을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물건을 훔치지는 않았지만, 그 비슷한 경험이 있다.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놀다가 친구 물건이 내 주머니에 들어와있었다. 아마도 놀다가 그 친구 물건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친구의 물건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돌려주어야하는데 그 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혹시 내가 훔쳐간 거라고 하면 어쩌지...내가 갖고 싶어하는 것인데 일부러 돌려주어야하나..

친한 친구였는데 그 때이후로 말을 잘 안하고 그 친구집에도 못 간 것 같다.

그 물건 탓이다.

생각해보면 그냥 놀다가 우연히 내 주머니속에 들어온 물건인데..

훔친 듯한 느낌이 드니....

용기를 내어서 돌려줄 것을 지금 생각해도 후회가 된다.

빨간 매미를 읽다가 옛기억이 떠올랐다.

우리 아이도 살다보면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실수 후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

더 늦지 않게 빨리 사과하고 돌려주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Posted by 준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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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 갔다가 지우개를 훔쳤어요 | 빨간 매미 2008-12-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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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점에 갔다가 지우개를 훔쳤어요 - 『빨간 매미』

세상에는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이 참 많지요. 도둑질이 나쁘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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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처럼 추운 겨울, 한 여름의 따뜻함을 떠올릴 수 있는 빨간 매미!!

 

사실, 빨간 매미 처음 읽어보고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어, 정말 저럴수도 있겠다. 난 어땠더라?

 

어린 마음에 갖고 싶어서 슬쩍~ 가져 왔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불안에 떨고;;

 

혼자서 얼마나 걱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정말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어른들이 처음부터 막 화내고 소리지르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알기는 하겠지만 결국엔 큰 상처를 받고

 

어른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을지도 몰라요.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다고, 지금이라도 바르게 말한게 잘한것이라고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다정하게 말해 줄수 있는 그런 어른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 아이들에게서 배울수 있는 책 . 빨간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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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공감,공감"을 외쳤다. | 빨간 매미 2008-1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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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
후쿠다 이와오 / 책읽는곰, 2008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도 절도(?)가 있다.  어린시절 밀감이 귀했던 그때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밀감밭을 습격해 야밤에 덜 익은 밀감을 몇개 서리한적이 있어서 몇날 며칠 주인아저씨가 간혹 우리집에 놀러오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 불안스런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절도행위를 시도했으니 그때는 초등학교때 였던거 같다.  친구들과 우르르 한적한 구멍가게를 들어갔더니 주인이 없었다.  처음엔 물론 우리는 뭔가를 훔치러 간게 아니었다.  단지 그당시 유행하던 맛난 과자를 사먹기 위해서 였고 충분한 돈도 들고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주인이 없었다.  참 사람 심리라는게 알수 없는것이 뭔가 부족하지도 않았고 뭔가 특별히 갖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주인이 없다는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손안에 작은 껌한통씩을 들고 나왔고 껌값은 지금 몇십년이 지나 공소시효(? ㅡ.ㅡ;)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갚지 못했다.  소문에 의하면 그 가게는 지금 문을 닫은지 한참이라고 한다.  설마 우리의 그 한번의 도벽탓이라고 말할수 없지만 아직까지도 찜찜함으로 남아있다.  그때 우리가 분명 배운 교과서 내용대로라면 우리는 돈을 들고 주인아줌마에게 찾아가서 잘못을 빌고 정당한 댓가를 치뤘어야 했다.  그러면 아줌마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는게 교과서의 정석이리라.  하지만 우리들 중 누구도 그런 용기를 내지 못했다.  그만큼 사과라는 것이 쉬운일이 아님을 고백한다.


 


여기 우리 주인공 꼬마는 우연히 국어공책을 사러 문구점에 들렀다가 자신도 모르게 빨간지우개를 손안에 들고 나오게 된다.  덕분에 사고자 했던 국어공책은 사지 못하고 엉뚱한 공책을 사오고 말았다.  숙제도 하지 못하고, 평소같으면 다정하게 동생이랑 장난치고 놀았을 주인공은 동생에게 짜증을 내고 친구와 매미를 잡으러 갔다가 그 지우개 생각만으로 마음이 무거워 화풀이를 매미에게 한다.  매미의 날개를 죄다 뜯어버린것이다.  그리고 밤새 꿈속을 헤맨다.  매미가 빨간색으로 변해버리고 날개들은 없어져 버린...... 게다가 문구점 아줌마까지 나오는 그야말로 악몽을 꾸게 되는것이다.  결국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고 포근히 감싸안아주는 엄마와 함께 문구점에 가서 용서를 빌고 마음이 밝아진다.


 


언뜻 읽으면 뻔한 스토리이고 뻔한 내용같지만 이런일을 겪었던 나는 읽는 내내 "공감,공감"을 외쳤다.  동화책이지만 웬지 내 마음의 묘사를 너무나 잘해준듯해서 감탄사를 연발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이고 그것을 보듬고 감싸준다는 얘기지만 경험속에서 그 용서를 빌지 못한 나는 이책속에서나마 그 어린시절 잘못을 용서비는 느낌을 가져봤다.  귀여운 그림체와 함께 공감가는 내용으로 씌여진 책이 너무 재밌게 와닿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그 시절 주인공 소년처럼 악몽을 꿨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했던 것은 확실한듯 하다..

 

posted by 빨강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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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품 | 빨간 매미 2008-1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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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
후쿠다 이와오 / 책읽는곰, 2008


<방귀만세><난 형이니까>로 유명한 작가 후쿠다 이와오,


사실 <빨간 매미>를 접하기 전에는 몰랐던 작가 이름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손 꼽히기 때문에 부랴 서점으로 읽으러 갔었는데 방귀만세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재미있는 방귀이야기 그리고 형제간의 미묘한 문제를 해결하는 <난 형이니까>에서 보이는 모든 모습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내고 아이들의 생각이 담겨있어 재미와 감동을 받으며 책읽는 시간은 너무도 즐거웠다.


 

<빨간 매미>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이야기이다. 우리 부모님은 늘 가장 나쁜 행동 중의 하나가 거짓말이라고 가르쳤었지만, 어린 꼬마들이었던 우리 형제에게 과자의 유혹은 너무도 달콤했다. 물론 오래가지 않아 호되게 야단을 맞아야했지만 지금에와서는 그저 동생들과 나누는 일화로 남아있다.

 

아이들이 나쁜 행동을 반성하고 고백 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행동이다. 무조건 야단을 쳐야할 것인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 용서를 해야할지 선택이 아이들의 앞으로에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내가 가장 힘들게 느끼는 것이 아이들을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가 가장 난감하다. 가끔은 나의 기분에 따라 영향을 미치고 있기는 하지만 중립적이고 한결같은 교육법으로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어야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지우개를 훔치고 난 후 죄책감과 불안에 떠는 이치의 눈동자 속에는 고스란히 그 모습이 담겨져 있었고, 잘못을 고백한 이치를 꼭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에 이치를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자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읽는 내내 아이들의 독백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감동을 가져온다.

 

posted by 건희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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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히 말 할 때는 | 빨간 매미 2008-11-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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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매미>에서의 주인공인 이치는 공책을 사러 문방구에 갔다가 빨간색 지우개가 눈에 뜨여 몰래 주머니에 넣습니다. 특별한 이유 같은 것은 없어 보입니다. 굳이 찾으라면 빨간색이라 눈에 잘 보였다는 것 말곤

 

아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히 말 할 때는 그것이 뭐가 되었든 무조건 용기있게 말해준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나는 그때 아이의 거짓말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울 아들도 이렇게 솔직히 말했다면 이치의 엄마와 같이 했을 겁니다.

 

우리사회도 이렇게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꾸짖지 않고 한 번 더 기회를 주어 스스로 잘못했음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어른들이 아이들의 작은 실수에 대해 넓게 울타리를 쳐서 아이들이 스스로 고백하게 할 수 있어야겠지요.

 

 

 

posted by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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