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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지 않다 | 처마단상 2010-06-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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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눈빛을 열고 매일 밝힌다지만

 

시들어가는 날은 고개 숙인 채

 

길 잃고 헤매기만 하느니

 

 

 

가난한 마음이란 어떤 삶인지,

 

따뜻한 삶이란 어떤 것인지,

 

나는 모두 익숙지 않다.

 

 

                       <익숙지 않다>의 부분 / 마종기

 

 

겨우내 동면을 하던 작은 곰 하나

 

꽤 긴 동면을 마치고 나니 문득 글들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지나 조금씩 낱말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어

 

문득 이 곳에 들리니

 

남겨 놓았던 흔적들이 이제는 익숙하지 않아 모두 버렸습니다.

 

 

 

 

살면서 미숙과 익숙하지 않음이 분명 다름을 알고 있으나

 

어느날 미숙과 익숙하지 않음이 내 양팔과 같아

 

서로 꼭 부여잡고 놓을 줄을 몰라 당황스럽습니다.

 

 

점심 때, 지나온 강물은 여전히 곱게 흐르건만

 

자꾸만 처지는 고개는 구두코앞에 멈추어 있습니다.

 

이제 삶이 봄날 같아 따소로움에 활짝 웃음지지는 않겠지만

 

미숙과 익숙하지 않음이 메마른 언덕길로

 

부실한 곰을 하루하루 몰아가고 있습니다.

 

 

잠시 쉬고자 하는데

 

이 또한 익숙하지 않아

 

미숙한 곰을 채근하는 평범한 오후입니다.

 

 

( 벗들은 안녕하신지요, 안부도 못드려 죄송합니다. 천천히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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