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부터 시작하는 상위 1% 수학 프로젝트 연산의 힘, 개념의 신
얼마전 도서관에 아~~~주 괜찮은 수학교육 관련 책을 한권 발견했어요
<초등 5학년 수학이 흔들린다>라는 책인데요
초등 5학년 수학이 흔들린다 책에 있는 테스트지를 쌩유가 한번 풀어봤으면 했는데
도서관에 있는 건 이미 누가 찢어갔더라구요 ㅠ..ㅠ
당연히 구매할 수 있겠지 하고 온라인서점에 갔는데 죄다 중고서적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예스24 기획전에서 초등 5학년 수학이 흔들린다의 작가님이신 조안호 님의 이름 석자를 발견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계속되는 연산실수
심화 문제를 다 풀어놓고 연산때문에 틀리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이젠 제가 포기할 타이밍인가 싶은게 ㅠ.ㅠ
그래서 연산의 신을 먼저 읽어보는 중이예요
제대로 배우면 수능까지 책임질 초.중학교 연산 로드맵
예전에 지인이 압구정 유명 수학학원의 설명회에 다녀와서 비슷한 자료를 주었는데 이게 그렇게나 귀한 자료인 줄 몰랐네요 ㅠ..ㅠ
책장 어딘가에 붙여뒀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듯 한데..
수학은 벽돌과목이라고 하잖아요
아이가 유난히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서 부터였는지 그걸 찾아서 구멍을 채워줘야 해요
그러기 위해선 이렇게 한눈에 보면 딱 알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더라구요
작가분의 약력이 소개 된 페이지인데요
꼼꼼하게 읽지 않아도 이 책의 첫 챕터가 끝나기 전에 아~~~ 하시게 될 꺼에요 ^^
목차만 6페이지가 넘습니다..
연산이 왜 중요한지 아이들이 왜 연산실수를 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정말 세분화 해서 꼼꼼하게 설명을 해 두었어요
연산이라는 땅이 있어야 개념이 꽃을 피운다 라는 챕터인데요
초선생과 아이의 대화 중에 이런 내용이 나와요
지금 옆에 아이가 있다면 한번 확인 해 보세요 ^^
(진짜 아이 친구 엄마 몰래 저만 알고 있고 싶은 책 내용인데 이 부분은 소개 해 드리고 싶네요)
2/7 + 3/7 = □
2만원 + 3만원 = □
2만 x 3만 = □
세가지 질문을 해 보시고 왜 그런 답이 나왔는지 선생님처럼 질문 해 보시면
아이의 수학적 개념이 얼마정도인지 아실 수 있을 꺼예요
저는 책에 나온 아이처럼 당연히 2만 x 3만 이 6만인 줄 알았다며..부끄 ㅠ..ㅠ
쌩유한테 세가지 질문을 해 보았더니 2만 x 3만을 6억이라고 정확하게 답하더라구요
내심 속으로 뿌듯해 하며... 잘하고 있구나 대견해 했어요
연산실수가 잦은 아이, 수학이 어렵다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 해결 방법을 찾아 보아요
보통 학과 수학학원을 가면 4개의 문제집은 기본이고요
4개의 문제집에 기함을 했더니 학원 원장님이 저를 한심하게 보며
'어머님,,, 시험때가 되면 어머님들이 한두개씩 문제집을 더 넣어 주세요!'라고 하시네요 ㅠ..ㅠ
정상적으로 실력이 자라고 있다면 문제집의 권수가 늘어날 수록 점차 더 쉬워져야 하는데
사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어렵다고 하고 실수를 하잖아요 ㅠ..ㅠ
아이가 수학이 흔들린다고 생각 할 수록 수학문제집 갯수만 늘였던 예전의 행동을 생각하면
참 멍청한 짓으로 아이를 수포자의 길로 몰아세운 듯 하네요
아이의 문제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해결방법도 제시해 주셨어요
단, 이 책에 소개된 해결방법이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정답은 아니예요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성향이 달라서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걸 또 어떻게 내 아이의 특성과 기질에 맞춰 잘 풀어가야 하는지는 어차피 엄마 숙제 인 것 같아요
쉽게 암산하는 방법을 알려줄까? 살짝 바꾸면 돼!!
연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단순 연산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이 깔린 해결책들이 보여서 밑줄 긋고요
연산실력 향상을 위한 워크시트의 예시
덧.뺄셈 빠르기 연습하기
예전에 쌩유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매일 시간안에 몇십개의 단순연산 연습을 거의 매일 하는 바람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요
그때는 그게 왜 그러는지 몰랐어요 ㅠ..ㅠ
그냥 학교에서 하니까 해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1학년 때 담임선생님 찾아가서 큰 절이라고 하고 싶어요
이 책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전과정을 통해 어려운 고등수학을 쉽게 가는 방법들이 소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쌩유가 읽어두면 딱 좋을 책이네요
굳이 힘들게 선행을 하지 않아도 튼튼한 땅을 만들어 두면 나중에 어떤 씨앗이든 뿌리기만 해도 잘 자랄 수 있겠지요?
오늘 제 4부 5학년 이상이라면 필요한 연산의 신 읽기 시작했어요
왜 5학년부터라고 물으신다면... 이 책은 5학년에 처음부터 시작하려면 늦었다고 나와 있어요
그래서 5학년부터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해요
다행히 쌩유는 학교에서 이런 연산의 훈련을 꾸준히 해 온 덕분에 앞으로의 과정만 차분히 밟아 나가면 될 듯 해요
고등수학의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읽다가 이차방정식이나 미분 적분 개념이 나오기 시작하면 멘붕 오고요
특히 개념의 신은 휘리릭 넘겨 보기만 했는데도 어렵더라구요
근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꼭!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책이네요
아이들 수학 때문에 고민 중인 부모님이라면 이 책의 문을 한번 두드려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