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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느끼다 쓰다 | 서평 2020-08-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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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걷다 느끼다 쓰다

이해사 저
모아북스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을 보고 나면 1달이면 책 한권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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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전>
책을 읽으면서 늘어가는 욕구는 글을 좀 더 잘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그런데 글을 잘 쓰는 방법을 넘어서 직접 책을 쓰라고 권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과연 나의 책을 쓰는 것이 가능할까

<책을 읽고>
저자는 현재 공공기관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법대를 나왔고 YTN 기자였고, 연구소에 다니면서 석사 학위도 따고 박사과정도 밟고 있다. 사회적 관점으로 볼 때 매우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고,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게다가 책까지 써서 작가가 되었다. 그렇지만 전업작가가 될 생각은 없다. 주업은 직장인이고 부업은 작가이다. 어떻게 보면 직장인들의 로망일 수 있겠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이 이루어 낸 것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 직장인으로서 시간을 쪼개어 글을 쓰는 방법, 그리고 책을 내는 방법등에 대해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이루어 낸 것을 토대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책쓰기를 하고 책쓰기를 권한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제 노후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이유로 저자는 남과 다른 능력을 책 쓰기로 키울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확신한다. 책을 쓰면 변화된다는 것을.
외양적 혹은 사회적 변화도 크지만 그 보다 저자 자신의 내적변화를 더 강조한다.

저는 책 쓰기를 통해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불평 불만만 가득했던 삶에서 세상을 깊이 바라 보는 눈과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힘으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이 땅의 풀한 포기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은 저 스스로 변화하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자세를 가지면 세상을 되돌아 보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바라보는 심미안을 가지게 됩니다.
이게 책 쓰기의 힘이자 제가 여러분에게 꼭 가져보라는 책 쓰기의 힘입니다.
들어가며 이 책은 이렇게 썼습니다 15p


책은 6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왜 책을 써야 할까?
2부 책을 쓰려면 '뽀모도로' 시간관리법을 활용하라!
3부 베스트셀러의 조건을 파악하라!
4부 책 쓰기, 과연 어떻게 할까?
5부 책 쓰기 비법 15가지 단계
6부 쓰기가 어렵다구요?


1부에서는 제목 그대로 책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성실하게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책 쓰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고 한다. 책 쓰기를 생활화함으로써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며 삶의 의욕이 넘친다고 한다. 또한 시간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된다. 생활의 활력소도 된다. 책 한권을 내면 들어오는 수입과 짭짤한 부수입도 있지만 그 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책쓰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1부 왜 책을 써야 할까? 53p


특출 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책을 쓰면 특출 난 사람이 된다.
1부 왜 책을 써야 할까? 55p



2부에서는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한 책쓰기를 알려준다.
뽀모도로는 원래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1980년대에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치릴로'란 사람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찾아낸 방식이라고 한다. 뽀모도로란 귀여운 이름이 붙은 이유는 토마토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활용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뽀모도로 기법은 25분 집중하고 5분 쉬고, 다시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방식을 4사이클 동안 시행하는 것이다. 이 기법은 어느 곳에나 활용이 가능하다.
저자는 이 방법을 통해 책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25분씩 2번만 글을 쓰라고 제안한다. 저자의 방법대로 하다보면 일년에 책 10권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뽀모도로' 시간관리법을 읽으며 바로 책읽기에 적용을 해 보았다. 이전에 책을 읽을 때도 나만의 집중하는 시간을 정해서 책을 읽기는 했지만 읽다보면 몇시간도 앉아서 읽게 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많았다. 하지만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해서 책을 읽으니 집중도 잘 되고 훨씬 효과적이었다. 다만 시간 간격은 책을 읽을 때는 25분 보다는 좀 더 긴 50분에서 1시간으로 정하는 것이 내게는 더 효과적이었다. 시간 간격은 책에서도 말하듯이 본인의 루틴에 맞게 정하면 될 듯 하다.


'나는 작가다'라는
자기 최면이 필요하다.
자기 최면을 통해
작가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면
이미 작가가 거진 반은
된 것이나 다름없다.
2부 책을 쓰려면 '뽀모도로' 시간관리법을 활용하라! 119p


3부에서는 베스트셀러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건과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첫번째 조건은 책의 제목 정하기, 두번째 조건은 책의 디자인, 세번째 조건은 표지 카피라고 한다.
공감하는 바이다. 예전에 서점에 다니며 책을 고를 때는 제목도 보지만 내용을 훑어보며 고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지금처럼 책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저자의 말로는 하루에 대략 200권의 책이 출간된다고 한다.)책의 내용을 일일이 훑어 볼 수가 없다. 우선은 제목이 특이하거나 독특하면 아무래도 눈길이 가게 되고 그 다음에 어떤 내용인지 훑어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책을 쓸 때 가장 중요하고 고민해야 될 부분이 책의 제목을 정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자 129p

독자가 원하는 책을 써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3부 베스트셀러의 조건을 파악하라 135p



그렇다면 어떻게 책을 써야할까?
4부에서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 부터 책이 만들어져 나오는 출판사의 업무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예전처럼 작가가 글을 써놓고 책이 팔리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저자 자신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서 책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5부는 책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그것도 15가지씩이나!
글쓰기를 배우는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 중에서 '책은 인용이 80%다', '문장력을 키우는 최적의 길, 베껴쓰기', '하루에 두 꼭지만 써라' 이 3가지가 제일 와 닿는다.

대부분의 책이 자기 이야기를 쓴 것은 지극히 일부분이고, 다른 이야기를 인용하여 재구성한 것이라는저자의 글을 보니 과연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이나 시와 같은 순수창작품을 제외하면 기존의 이론을 바탕으로 작가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책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용'과 '스토리텔링'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문장력을 키우기 위해 베껴쓰라고 하는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도 많이 권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저자만의 방법은 조금 다르다.

1.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가를 미리 유추해본다.
2. 글을 분석해가며 읽는다.
여기서 명문장은 형광펜 등으로 표시를 한다.
3. 해당 글을 덮고 보지 않은 채 똑같이 써본다.
기억나는 대로 쓰면 된다
4. 원본과 복사본을 비교해본다.
다시 원본을 덮고 내 글을 수정한다.
5. 최종적으로 수정한 글을 원본과 비교해본다.
5부 책 쓰기 비법 15가지 단계 294pp

위와 같은 방법으로 6개월만 매일 해보라고 한다. 쉬워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실천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듯 하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글 요약하기를 권한다. 글은 그냥 쓰는 것보다 짧게 요약해서 쓰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가 서평을 쓰는 방법중 벽돌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쓰는 방법이 소목차별로 글을 요약한 후 그 요약본을 토대로 서평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요약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신내림을 받은 것처럼 글이 술술 잘 써지는 날이 있다고 한다.(나는 아직 한번도 그런 경지에 가 본적이 없지만...) 그런 날도 하루에 쓸 양 만큼만 쓰라고 한다. 욕심을 부리면 글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하루 분량이 저자는 두 꼭지라고 한다. 그렇게 매일 꾸준히 하라고 권한다
그래야 양질의 좋은 책을 쓸 수 있고, 오랜 기간 책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매일 한 시간씩 집중해서 본능적으로 책 쓰기를 하자. 힘들어도 매일 하자 처음엔 어렵다.
하지만 며칠 하다보면 탄력이 붙는다. 관성이 생긴다. 그래서 더 잘 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습관을 들이다보면 매일 책을 쓰지 않으면 불안해 진다. 그래서 다른 일을 제쳐놓고 일단 책
쓰기를 한 후 다른 일을 하게 될 것이다.
5부 책 쓰기 비법 15가지 단계 269p



마지막으로 6부에서는 품격 있는 책쓰기 비법 11가지를 알려준다.
다른 글쓰기 책들과 마찬가지로 '쉽게 써라',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써라', '솔직하게 써라', '단순하
게 써라' 라고 말한다. 그 외에 '한 꼭지에 하나만 전달', '글 쓰기가 잘 안될 때'등 매우 유익한 글쓰기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방법대로만 따라한다면 분명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글쓰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호통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다.
"닥치고 쓰자!"
웬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바로 내 책 쓰기를 해야 할 것만 같다. 그만큼 저자가 전해주는 메세지가 내게는 강하게 느껴졌다. 또한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어떻게 책을 써야하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될 수 있도록. 다만 실행하고 안하는 것은 각자의 몫일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책을 쓴다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 글을 잘 쓰는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일이라 여겼다. 그런데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스갯소리로 사람들은 누구나 책 한 권을 쓸 정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정작 책으로 쓴 다는 사람은 보지 못하였다. 본인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이야기들이 책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책을 쓰려면 관찰력을 길러야 한다. 관찰을 하다 보면 주변이 보인다. 그러다 보면 나보다는 주변에 관심을 갖게 된다. 자연히 배려심도 길러진다. 겸손해진다. 나 자신이 변화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책을 써야하는 이유중 하나인 것이다.
비록 지금 당장 저자의 말처럼 책을 쓰는 일에 돌입하지는 못하겠지만(아직 저자가 말한 인풋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써야겠다는 목표는 가져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연예인만이 특별한 세상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매체의 발달로 일반인들도 연예인 못지 않게 유명해지고 특별해지는 세상이다.
작가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작가와 일반인은 엄연히 구별이 되었지만 요즘은 직장을다니는 겸업 작가들이 많아졌다. 트렌드처럼 되어 버렸다. 때문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

만일, 마음 속에 조금이라도 책 한권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쓰면 작가다.

일단 작가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
그 사람의 모든 말과 행동, 그리고
태도까지 작가처럼 바뀐다.
5부 책쓰기 비법 15가지 단계 24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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