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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의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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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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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는다해서 성화를 이루어가는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자극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속에서 하나님과의 연결과 관계를 성실히 수행하는것만큼 지키기 어려운 일은 없겠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빛이신 주님 안에 함께 거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록 비천한 죄인이지만, 죄를 끊지 못하고 살아가는 일상이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갈망하며 일상속에서의 성화를 위해 끝까지 영적 전쟁을 승리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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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을 설명할 자격은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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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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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가 인상적으로 다가오기는 했다. 진짜 부자들은 오히려 돈에 대해 조용할 것이고, 현존하는 이러쿵 저러쿵의 수많은 돈에 대한 썰들은 거의 다 이론가에 의한 것이라 진짜 부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아니라는 것, 김승호 회장이기에 당당하게 문장들로 나타낼 수 있지 않겠는가 싶다. 소위 간지가 난다고 해야할까, 문장의 플렉스라 해야할까.
어떤 책이든 서문과 인덱스를 통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나로서는..이 책은 소제목이 너무 많아서 선입견부터 생긴것은 솔직히 밝히겠다. 하지만, 역시나 리얼 부자인 저자의 돈에 대한 통찰은 반박을 하지 못하겠으나, 책과 글과 문장과 전달의 영역은 확실히 아마추어의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독보적인 경험을 잘 풀어내는 주변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웃과 같았다. 2~3장 정도로 끝나버리는 각 메세지들은 가독성은 좋을지 몰라도, 에피타이저만 먹고 일어난 느낌이다. 왜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면서도 리딩은 계속 이어갔다. 반복적으로 엇나가려 하는 듯한 문맥의 흐름이 불편하더라도 이 사람은 돈의 경지에 오른 사람인것을 감안했다.
약 25% 정도를 넘어가면서부터 뭔가 책의 흐름이 이상해진다. 마치 TESOL 출신의 영어 선생님이 토익 학원에서 15명 정도 모아놓고 영어에 대한 무지를 깨우쳐 주려는 의도처럼 느껴지는 문맥이 자꾸 나타난다. 즉, 부자가 거지들한테 '너희가 모르는 돈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니까 잘 들어'의 느낌이 강해진다. 한마디로, 우월주의가 점점 고개를 드는 문장들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이상한 예시와 도대체 어디다 근거를 두는지도 알 수 없는 종교적 문단을 제시한다.
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은 되었다. 다만, 본인 스스로도 통제가 어려운건지.. 돈 앞에서만큼은 겸허한 모습이 확실한데, 독자들 앞에서는 형이나 오빠, 그리고 선생님이 되고 싶은 욕구는 감추기가 어려웠나보다. 그의 언급처럼, 진짜 부자들은 부에 대해 논하지 않지만, 이론가들은 떠벌린다. 마찬가지로, 진짜 거인들은 사람들 위에 올라서려 하지 않지만, 조금 커진 사람들은 자기의 아는 것으로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 종교, 연애의 영역은.. 사람이 사람에게 확신을 가지고 떠벌리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는 것을.. 저자가 모르지는 않을거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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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직관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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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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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며 느낀 첫 마음은 다른 고전의 개정판들도 이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출간되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우선 독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강렬함이 나타나도록 제작 자체에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할 것이고, 내용은 직관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구성이라면 수 많은 양서들이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준비하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긴 호흡으로 정독을 하고 있고, 늘 가까이 두어 되새김질을 반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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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거주불능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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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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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시대에 집콕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라 생각한다. 어쩌면 코로나로 인한 고통은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에게는 이제 시작 단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쩌면 희망고문인 듯한 본문의 내용들을 풀어나가면서 독자들과 세상이 정확히 무엇을 파악하고 어떤 행동들을 실행에 옮겨야 하는지 어금니를 꽉 깨물고 읊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알기만 해서도 안 된다. 액션이 필요하다. 동참이 필요하고 마침내 성공적인 결과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지구상의 문제들이 이제 한계를 막 넘어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넘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래도 솔루션 한 가지 정도는 있을 거라고 믿고 싶은 나의 의지일 뿐이다.
탄소 배출의 개념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보다 깊이 이해하고 피부 장벽에 붙여놓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라 하지만 그래서 나도 참 이기적인 놈이라 스스로 생각할 때가 많지만, 나의 다음 세대가 조금 더 좋은 세상을 살아가며 지속적으로 좋은 것들이 대물림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사람중 하나인 것 또한 분명하다.
학업, 취업 등 여러 방면에서 실패를 거듭하는 청년 세대들에게 조심스레 알리고싶다. 스펙 업그레이드만큼, 사실 비교할 수 없는 훨씬 중요한 가치인 '생명'의 존엄함을 지켜내기 위한 대전제는 '지구가 살아있을 때'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이다. 또한 나와 같은 부류의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하려 하는 중년의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이 가치를 가장 밑 바닥에 깔고 인생 설계들을 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만약 그러하지 못했다면 오늘 부터 당장 실행에 가능한 액션을 취해보자.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보자. 1회용품 소재들을 거부해보자. 나로 인한 탄소배출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
돌이킬 수 없는 후회속에서 다음 세대가 살아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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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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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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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또는 속독 불가의 연속적 전문 용어들의 등장을 싫어하는 내가 결코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전개 방식은 당연히 아니었다. 물론, 어떤 책이든 감동의 영역은 되새김질을 한다. 전염병이 난리인 시대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짱짱(?)하게 남아있다고 생각되기에...
불가피하게 삶, 죽음, 의미 등의 영역이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기에는 어찌보면 당연하기까지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냥 나도 마흔이 넘어서 그런건가도 싶다.
상위1%이내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비리그를 원하는대로 투어를 했던 저자 폴은 의학에 이르기 전 문학에 대한 깊은 고찰이 있었던터라 그의 글에서는 마치 medical poem 같은 감성마저 느껴진다.
드라마에서는 진부한 소재일 수 밖에 없는 '시한부 선고'는 이 책의 오프닝이지만, 그 대상이 저자 본인이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반쯤 누워 읽던 내 자세는 점점 고쳐 앉아지게 되고 느릿느릿 읽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되었던 엄청난 책이었기에 짤막한 소개로 잠재적 독자들을 유혹해본다. 그리고 이 유혹에 당신이 당하면 좋겠다.
"암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아는 건, 그리고 물론 당신도 잘 알겠지만, 당신의 삶이 이제 막, 아니 이미 변했다는 겁니다. 앞으로 기나긴 싸움이 될거에요. 남편분도 잘 들으세요. 서로를 위해 자기 자리를 잘 지켜줘야 하겠지만 필요할 때는 꼭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이런 큰 병을 만나면 가족은 하나로 똘똘 믕치거나 분열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되죠.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서로를 위해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야해요. 아이 아버지나 어머니가 침대 곁에서 밤을 세우거나 하루종일 병원에 있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아시겠죠? -본문 중에서-
'계속 살아갈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가 답을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죽기 이전에 일단 살아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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