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허브꽃밭
http://blog.yes24.com/blowfish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복팅이
책 좋아해? 너무 좋아해!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7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끄적끄적
Wish List
My Favorites
나의 리뷰
내가 읽은 책
아이랑 읽은 책
아이 때문에 읽은 책
책 말고
나의 메모
이것저것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정말 빡빡한 일상을 보내고 있네요. .. 
저두 그랬어요. 너무 똑같은 내용이라.. 
교육이란 게 생각하면 할수록 힘든거더.. 
아, 이런 책이었군요^^ 아이의 대답.. 
새로운 글

전체보기
연암 박지원에게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책 | 내가 읽은 책 2003-09-19 17:09
http://blog.yes24.com/document/2866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고미숙 저
그린비 | 2003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첫 페이지, 작가의 말을 보다가 좀 많이 놀랬다. 윤색도 없고, 미사여구도 없이 거침없이 자기 이야기를 풀어 놓다가, 이모티콘까지 보게 되었다…

난 책을 읽기 전에, 열하일기를 쉽게 풀어 놓은 책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물론, 중간중간 박지원 및 그와 관련된 다른 인물들의 글을 인용해 두긴 했지만, 이 책은 박지원과 열하일기를 너무도 좋아하는 작가가 작가의 입장에서 열하일기에 대해 해설해 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었다. 실제 연암의 글은 한 단원에 한두개 정도가 고작이다. 난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했고 대학도 그 쪽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이런게 인문서라는 것인지… 리라이팅 클래식 시리즈라는 것에서 눈치를 챘어야 하는 건데. 마치, 전과나 참고서를 보는 느낌이었다. 하나의 문학작품이 있으면 줄거리며 시점, 등장인물, 포인트까지 미리 짚어 놓아서 접근하기 쉽게, 또는 읽지 않아도 읽은 듯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참고서.

전체적으로 굉장히 쉽게 씌어져 있어서 처음 접한 인문서임에도 빨리 읽어 내려갈 수 있었으며, 인간 박지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듯한 느낌이다. 또 그때의 시대적 배경인 문체반정과 북벌, 실학 등에 대한 소개도 써 놓아서 글의 이해를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박지원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책의 의도와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부록에 박지원과 관련된 책들의 리스트가 정리되어 나오는데, 작가의 서비스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책의 제목처럼 웃음과 역설에 무게 중심을 너무 둔 듯 하여 아쉬운 느낌도 들고, 위에서 말한대로 실제 연암의 글을 그리 많지 않아서 작가의 글보다 연암의 글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실망을 줄 듯 하다. 또 중간중간에 어려운 말들을 너무 많이 쓴 것도 흠이다. 연암의 글을 얼마 인용하지 않았지만, 그 짧은 내용들 안에서도 박지원의 빼어남을 빛을 발한다.

[인상깊은구절]
살아있는 석치라면, 만나서 곡을 할 수도 있고, 만나서 조문을 할 수도 있고, 만나서 꾸짖을 수도 있고, 만나서 웃음을 터뜨릴 수도 있고, 여러 섬의 술을 들이킬 수도 있어서, 벌거벗은 서로의 몸을 치고박고 하면서 꼭지가 돌도록 크게 취하여 너니 내니 하는 것도 잊어버리다가, 마구 토하고 머리가 짜개지며 속이 뒤집어지고 어지러워, 거의 다 죽게 되어서 그만둘 터인데, 지금 석치는 정말로 죽었구나!...... 석치 자네는 정말 죽었는가? 귓바퀴는 이미 썩어 문드러지고, 눈알도 이미 썩었는가?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단 말인가? 술을 쳐서 제주로 드려도 정말 마시지도 않고 취하지도 않는구나…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9 | 전체 7999
2006-02-0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