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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랑켄슈타인 :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저/이나경 역
arte(아르테)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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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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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를 생각하느라 분주했다. 우리 본성에 알 수 없는 공포를 일으키고 오싹한 두려움을 깨워 낼 이야기, 독자가 무서워서 피를 얼어붙게 하며,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할 이야기.     (19)

 

 

 

  클래식  명작 SF 소설

 

언젠가 프랑켄슈타인19세기 소설이라고 했을 때 놀랐던 기억이 난다.

헐리우드가 만든 줄 알았는데 오래전 누군가의 상상력이고,

그게 여성 작가의 창작이었음에 더욱 경이롭기도 했다.

 

원작을 읽어볼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완역판으로 만났다.

 

고전소설하면 우선 두꺼울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얇아서 신기했다.

아울러 번역의 덕인지 가독성도 수월해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과학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실험을 하다가 어느날 생명체를 만들 수 있음을 발견하고, 흥분과 광기가 뒤섞인채 인간과 흡사한 생명체를 창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막상 완성하고 났을 때 그가 갖게 된 감정은 기쁨이나 환희가 전혀 아니었다.

 

외양은 인간과 흡사하지만 괴물인 존재를 만들었다는 데에서 자괴감을 느꼈고 그 연구실을 급히 빠져 나왔다.

자신이 만든 ‘그것’은 종적을 감추었고, 프랑켄슈타인은 끔찍한 기억을 애써 잊고 가족과 함께 지낸지 2년이 지났다.

 

 

 

그런데 2년째의 어느날 동생 윌리엄이 죽었다는 비보를 접했고 누군가가 살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억울하게 다른 지인이 누명을 쓰고 죄인으로 수감되고 그 사람마저 곧 죽음을 맞고 만다.

 

여러 가지 정황을 통해서 프랑켄슈타인은, 그 살인마가 자신이 창조했던 괴물 생명체일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그 존재를 찾아서 떠나게 된다.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은 다른 걸 떠나서 너무도 재미있어서 놀라웠다.

1818년에 처음 발표되고 이후 개작을 거쳐서 1831년에 완성된 소설.

여성 소설가도 드물었던 시대에, 이렇게 현대적인 이야기를 쓴 작가가 있었다는 게 정말 놀랍다.

 

소설은 주인공 빅토르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을 찾아 떠나면서 추적극의 형태를 띈다.

탐정물, 수사극 같은 요소들도 자연스럽게 곳곳에서 펼쳐진다.

 

읽으면서, 1830년대 작품이라는 것을 잊고 손에 땀을 쥐며 읽다가

올드한 감탄사가 나오거나, 당시 시대 배경이 나올 때야 비로소 옛날 작품이라는 걸 느끼고는 소름이 돋았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히고, 현대의 안드로이드 이야기 -블레이드 러너 같은-

원형을 발견하게 되어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주저하는 독자가 있다면 당장 읽으시라고 자신있게 말해본다.

200년의 시간을 뚫고, 여성 소설가니 남성 소설가니 하는 ‘제약’도 잊고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책 중에서

 

제 계획을 지지하거나 수정해 줄, 상냥하지만 용감하고, 담대하면서도 교양있는 마음을 가진, 저와 취향이 맞는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34)

 

나를 보고 배우세요. 내가 지킨 규칙을 보고 배우지 못한다면, 적어도 내 사례를 보고 지식의 습득이 얼마나 위험한지, 천성이 허락하는 것 이상으로 위대해지기를 염원하는 인간보다, 태어난 고향이 온 세상이라고 믿는 이가 얼마나 더 행복한지 배우기 바랍니다.  (72)

 

이 경이로운 이야기들은 내게 낯선 감정을 불어넣었다. 정말로 인간이란 그토록 강성하고 고결하며 장엄하면서 동시에 그토록 사악하고 비열하단 말인가? 나는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어째서 법과 정부가 존재하는지 오랫동안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악행과 유혈 사태에 대해 세세히 듣고 나자 궁금함은 사라졌고, 혐오감과 증오심을 느끼며 돌아섰다.   (167)

 

"인간이여." 내가 외쳤습니다. "지혜를 자랑으로 삼으면서 그대는 얼마나 무지한가!" 

        (2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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