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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니모 JERONIMO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23-01-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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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에 쿠바로 이주한

조선인 300명이 있었다.

 

이 중에 임천택씨가 있었고 그의 아들 중 한 명은 임은조 였다.

 

쿠바에서 나고 자라서 쿠바인이 된 그는

헤로니모 임 이라 불리게 된다.

헤로니모는 쿠바혁명 기에 적극 참여했고

체 게바라와 일한 적도 있었다.

 

다큐멘터리 <헤로니모>는 이 분의 인생을 그리는 작품이다.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조셉 전 (전후석) 이다.

그는 자신도 코리언 아메리칸 으로서 늘 뿌리를 의식하며 살던 중

한국인 디아스포라에 관심을 갖게 된다.

 

2015년에 오바마 대통령을 통해 미국 쿠바 관계가 개선되자

감독은 쿠바 여행을 떠났다.

그 때 숙소 주인이 한인 3세였는데

그래서 감독은 헤로니모 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다.

 

감독도 몰랐고 관객인 나도 몰랐던  쿠바계 한국인 헤로니모.

그는 누구였을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보아가는 다큐는

낯설기만 했던 쿠바의 한국인 역사를 차근히 알려주었다.

 

헤로니모는 전설적인 인물이셨다.

쿠바 역사의 한 중심에서 활약을 하셨고

그 나라로부터 10여개의 훈장을 받으셨다.

 

쿠바의 인싸 자체 셨다.

 

냉전이 심화되면서

미국은 쿠바에 경제제재를 가했고

쿠바는 점차 쇠락의 길을 걸었다.

 

1989년 소비에트 연합이 해체되고

쿠바는 과거의 영광을 그저 추억하는 가난한 한 나라가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헤로니모도 정계에서 은퇴하고 평범한 노년을 보내게 되었다.

 

감독은 잊혀진 코리안 디아스포라인

헤로니모에 애정과 존경을 담아서 영화를 만들었다.

 

그 어떤 사심이나 상업적 이익 때문이 아니라

쿠바의 한국인들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다큐를 만들었고

그게 오롯이 느껴져서 좋았다.

 

1000명 정도의 쿠바 한국인들이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살아오면서

한국의 뿌리를 그리워하는 건 놀라웠다.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은 고된 생활 중에도 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에 전한 분이었다.

 

2000년대 초에 헤로니모 임은조 선생님은

쿠바의 한인회를 조직하기 위해 애쓰셨다.

미국의 한국 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수 년간 자료를 모으고 쿠바 전역을 다니셨다.

 

헌데 쿠바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뜻밖에도 거절을 당했다.

쿠바에서는 한인들이 북한 성향인지 남한 성향인지에 민감했는데

헤로니모의 신청은 이도 저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저 900명의 한인들이 소박하게 교류하기를 바랬던 소망은

이렇게 무산되었다.

 

분단의 아픔이

머나먼 해외의 동포들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서 씁쓸했다.

 

일제강점기에 멕시코 하와이로 이주했다가

다시 쿠바로 간 한국인들.

 

그들의 역사를  한 인물을 통하여서 알게 한

 

  의미깊고 소중한 다큐멘터리.

  <헤로니모> 였다.                Watched and Written by A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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