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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에드만』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23-02-0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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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에드만 (1Disc)

마렌 아데
PLAIN | 2018년 05월


주인공은 아주 잘 나가는 컨설턴트 기업의 중역이다.

이녜스는 유창하게 영어를 하며 글로벌 기업합병, 아웃소싱을 중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회사의 구조조정 같은 일은 직원해고와 직결되기에 민감한 일을 주로 도맡아하는 그녀.
피도 눈물도 없어야하는 비즈니스인데
이녜스는 자신의 냉철한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며 성공 가도를 걷는 중이다.
현재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근무한 지 1년이 되었다.

그녀 앞에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자기 집으로 불쑥 찾아왔다.
오랫만에 딸도 볼 겸, 관광 하러 왔다는 아빠.
사실 이녜스는 아빠와 서먹했고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
무슨 특별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자신의 지금 삶과 아빠라는 존재는 무관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단 며칠 묵는다면 상관이 없을텐데
한 달을 지내러 왔다는 아버지.
순간적으로 이녜스는 귀찮은 티를 역력히 낸다.
아빠도 이를 알아차렸지만 그래도 딸하고 지내자고 선언한다.

어떤 사건을 통해서 아빠가 이녜스의 삶에 개입하는데
이녜스는 선을 넘었다며 결국 버럭 화를 낸다.
이제는 표정관리도 못 하고 아빠에게 저주에 가까운 차가운 말을 뱉고 만 이녜스.
찔끔 찔끔 선을 넘었던 아버지도 딸의 냉혹한 한 마디에 상심하고 가방을 싼다.

집 밖에서 택시를 잡는 아빠를
아파트 베란다에서 배웅하며 손을 흔든 이녜스.
차가 떠나자 그만 울음이 복받쳐 꺼이꺼이 운다.
이때 무거운 물건에 발을 찌어서 아팠는데 그 물리적 아픔이 겹치며 눈물이 터진 거다.

잠깐의 감정적인 해소를 겪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이녜스.
그 일상은 냉엄한 자본주의 비즈니스가 작동하는, 한 치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경쟁적인 삶이다.

독일 고향으로 돌아간 줄 알았던 아빠.
근데 예상치 않은 모습으로 다시 딸의 세계에 침투하면서
이 부녀의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는데.

독일영화 <토니 에드만>은 이색적인 가족 드라마이다.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고
독특한 유머를 선사하고자 한다.

아빠가 싫다면서도
그가 시키는 것들을 못 이기는 척 또 꾸역꾸역하는 딸.
딸이 그렇게 질색하는데
이녜스의 삶에 자꾸만 개입하는 아빠.

아빠는 이녜스에게 말한다.
숨을 좀 돌리고 살라고.
자기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믿는 이녜스는 아빠의 가치관이 시대에 뒤처졌다고 생각한다.

긴 러닝타임은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과 티키타카를 보는 긴장감으로 꽉 채워진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사이인 아빠와 딸.
이 오묘한 관계를 <토니 에드먼>은
때로 집요하게 때로 거리감을 두고 묘사한다.
그리고 끝내 후반부의 한 장면은
나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나는 전반적인 정보는 하나도 없이 영화를 봤다.

난해한 부분이 여럿이고, 지루한 씬도 있었지만
종반부의 한 장면으로 인해서 입틀막하고 눈물흘렸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그게 나올 줄이야.

낯설은 영화였으나
예상 못한 충격을 선사해 준
독일 영화 <토니 에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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