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가끔은 쉬어 가도 돼。
http://blog.yes24.com/bohemian7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slan
하루하루 이겨나가기 버거운 세상 니가 슬퍼질 때 무너질 때. 내가 너의 쉴 곳이 될게.ㄴ내가 곁에 있을게.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7·10·11·12·13·14·15·16·17기

1·2·3·4·5기 영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5,53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본질 카테고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my saviour God to THEE
에브리 프레이즈
예블 Don't try so hard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We welcome you here Lord
내가 나 된 것은
walk On water
나의 리뷰
Basic
영화가 왔네
나의 메모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태그
99.9 형사전문변호사 1세기 42 로빈슨 채드윅 봉테일 햇볕아 반가워 단순한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영화 파워문화블로거
최근 댓글
이제는 일드도 보시는.. 
시즌 1,2를 정말 재미.. 
멋진 배우들이 나오는.. 
아무런 사전 정보나 .. 
저도 이 소식을 접하.. 
새로운 글
오늘 255 | 전체 908859
2010-06-10 개설

전체보기
그저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영화 [ 남영동1985] | 영화가 왔네 2012-11-23 02:22
http://blog.yes24.com/document/692101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남영동1985(디지털)

정지영
한국 | 2012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오래전부터 기대하고 기다려온, 정지영 감독님의 신작 <남영동1985>를 드디어 개봉 당일 보았다. 올해 초 정감독님의 <부러진 화살>을 두 번 보고 여기에 리뷰 올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일단 시간 참 빨리 느껴진다. <남영동1985>가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이었다는 후일담을 들었기에 기대를 잔뜩 안고, 어제 본 문재인 안철수 TV토론을 보고 뭔가 무거워진 마음을 안고 상영관을 들어갔다.

 

198594, 아들내미 데리고 동네 목욕탕 갔다 나오던 김종태 앞에 사복 경찰이 와서 경찰서로 데려간다. 김종태(박원상)는 얼마전까지 민주화운동단체 가담자였는데 지금은 그만둔 상태인데 서슬퍼런 시대에 거의 가택연금처럼 형사의 감시하에 살고 있었다. 그날도 그냥 평범한 연행인줄로만 안 김종태는 그러나 곧 우악스런 괴한들에 잡혀 눈이 가려진채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간다. 그 공포스럽다는.

 

 

 

  .

고 김근태 의원의 실제 체험담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무어라 할 말이 없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많이 느껴지는 영화이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 여러 가지 시국사건으로 야만의 시대, 고문이 자행되던 대공분실에서 며칠, 한두달이상 고문을 당하고 나오신 실제 분들의 인터뷰들만으로도 하나하나 다 영화의 소재라 먹먹하다.

 

박원상씨의 리얼하고 감동적인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고문기술자 이근한 역의 이경영씨의 사이코같은 연기도 명불허전이다. 악역이 악랄하고 공포스러울수록 선량하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더 부각됨은 물론이다.

 

이런 이야기와, 영화가 왜 이제야 만들어졌을까? 싶은 안타까움과 아쉬움도 있다. 또 영화화를 허락해주신 김근태 의원의 아내되시는 분과, 다른 여러 민주화운동으로 고문당하신 분들의 아픔에 뒤늦게나마 같이 분노하게 된다.

 

 

 

 

얼마전에 <화려한 휴가>를 다시 보고 펑펑 운 본인이었지만, <남영동>에는 감히 그럴수 없었다. 그러나 영화 중후반부로 가며 나도 모르게 입술을 앙다물게 되고, 초 집중하게 되며 김종태의 고통에 공감하고 또 대공분실 직원들에 분노하게 됐다. <부러진 화살>에서도 얄밉다못해 달걀 세례를 퍼붓는데 심적으로 동참하게 했던 문성근의 사장님연기는 또 얼마나.

, 수식어를 표현할 능력이 딸린다.

 

한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박원상, 김의성씨가 나오셨었다. 노 개런티로 출연하신 것을 설명하시는 것을 들으며 대단하시다 생각했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정말 자발적으로 영화에 참여하신 배우들 한명 한명의 진심이 느껴졌다. 더군다나 재능 기부처럼 참여하셨지만 절대 적당히 한 연기들도 아니어서 한번 더 더욱 놀랐다. (물론 차후 손익분기점이 넘으면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순수 오락의 <도둑들>도 재미있는 영화고, 세련된 팩션 영화 <광해>도 훌륭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본 블로거는 감히 <남영동1985>야 말로 진짜 천만 관객에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 천만이야 아무래도 좋다. 이 영화는 많이 들 보시면 자신들에게 도움과 힘이 될 영화이다. 안 보면 손해라는 말씀

 

예전에 존경했던 그리스 감독이 계셨다. 테오 앙겔로폴로스 라는. 그분은 그리스의 어두운 역사를 아름다운 영상과 가슴이 저리다 못해 멍해지는 장면들로 영화화하신 분이었는데 그와는 좀 다르지만 베테랑 정지영 감독님도 우리나라의 앙겔로폴로스가 되실 것 같다. 아니 이미 그럴지도 모른다.

 

http://blog.yes24.com/bohemian75

 

 

 

 

 

 

사진들을 모아 놓으니 더더욱 충격이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5)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