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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견한 작품들 ☜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5-03-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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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령써니's 영화 산문 1st

– 영화산문, 두 번째

 

재발견한 작품들

 

1. <드림 걸즈>

Dream girls

 

 

빌 콘돈 감독의 <드림 걸즈>를 오랜만에 다시 보았다.

아니, 엄밀히는 러닝 타임을 따라가며 감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음악으로는 개봉 당시부터 몇 개월동안 Ost 앨범을 계속 들었었는데, 정식으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디나 존스와 드림즈, 라는 여성 흑인 그룹의 70년대 이야기를 다룬 <드림 걸즈>는 본격적인 흑인 대중음악계를 그린 뮤지컬 영화이다. 실제로 존재했던 그룹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고 알려져있다.

주인공들 뿐 아니라 조연들도 거의 모두 흑인 음악인들이어서 명실상부한 흑인 영화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음악만 좋았지 각 뮤지션들의 인생 스토리나 흑인음악 얘기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무척 미국적이란 느낌이어서 딱히 와 닿지 않았었다.

 

그런데 찬찬히 음미하면서 보니 단순한 상업영화 그 이상의 명작 느낌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우선, 실제 노래들을 재현한 음악 부문에서 완벽했다.

예전엔 비욘세 노래에만 주목했는데, 에디 머피가 부른 Patience와 제이미 폭스의 노래들, 모두 진짜 좋았다.

 

무엇보다도 제니퍼 허드슨의 노래가 정말 소름이 쫙 돋으면서 소울 충만한 느낌 제대로였다!

국내 팝송 팬에도 유명한 곡 ‘One night only’에 얽힌 비화를 처음 들었는데, 70년대 흑인 음악이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이야기가 놀라웠다.

 

 

리듬 앤 블루스, 소울, 펑키, 디스코와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에 걸친 흑인 음악들의 노래에 정말 흥겹고 즐거웠다.

주인공들의 인생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면서 단지 가창력과 기교만이 아니라,

삶의 회한과 용서, 새로 시작하는 도전까지 감동적으로 전달하는 작품.

작년에 백업 가수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스타로부터 스무발자국>을 봤었는데, 배경지식을 알고 보니 더 이해도 잘 되고, 음악에 푹 빠져들 수 있었다.

 

미국의 흑인 문화의 한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 멋진 음악 영화

<드림 걸스>였다.

  

 

2. <롤러코스터>

하정우 배우의 데뷔작 <롤러코스터>를 이제서 봤다. 장편 독립 영화이기에 대중성은 부족하지만,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코미디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땅콩회항사건이 터지고 나서 <롤러코스터>를 봤더니 더 이색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여객기의 승무원들과 기장의 모습이 리얼하면서 웃음을 전했고,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각양각색 승객들의 모습을 과장해서 보여준다.

 

스토리가 블랙 코미디같은 설정이어서 그렇지, 캐릭터 각각은 개성이 넘쳤고, 특히 연기자들의 능청스런 연기는 보는 즐거움을 주었다.^^

시나리오 상의 캐릭터가 워낙 독특하고 대사도 엉뚱하지만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내겐 너무도 자연스럽게만 느껴졌다.

감독의 첫 작품이니만큼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완성도를 이루진 못했지만, 에피소드와 캐릭터에서 신선한 웃음과 기발함을 선사했다.

 

형사 영화, 스릴러, 멜로와 사극이 한국영화에서 대세를 이루지만 이러한 코미디 영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정우는 당분간 연기만 한다고 했는데 이런 감성을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기를. :D

나름 취향 저격영화 <롤러코스터>였다.

 

 

3.<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헐리웃에서도 여성 감독이 인정을 받는 일은 흔하지가 않다.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 전문이라면 또 뭔가 가볍고 단순한 영역이라는 편견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노라 애프런은 그런 면에서 재평가되어야할 감독인 것 같다.

 

친근한 이미지의 톰 행크스, 한 시대를 풍미한 멕 라이언의 절정기의 모습이 담긴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모든 장면이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자 바이블이었다.

 

왜 이 영화를 떠올릴 때 시애틀보다는 뉴욕이 생각날까 의아했는데 다시 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시애틀의 불면남(이게 정확한 제목의 뉘앙스) 톰 행크스가 사는 시애틀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의 아들내미가 애니(멕 라이언)에게 편지를 보내 발렌타인데이에 만나자고 한 곳이 뉴욕이었던 것.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기로 한다.

 

멕 라이언 활동시기만 해도, 쟁쟁한 여배우들의 전성시대였는데 그래서인지 멜로만 주로 하는 그녀를 다른 배우에 비해 대단하게 안 봤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보니,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10년 동안 하는 건 굉장한 일임에 마땅하단 생각이 든다.

 

신비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는, 전망대에서의 엔딩 씬과 이후에 자막에 흐르는 셀린느 디온의 노래에 다시금 설레임이 들게 하는 영화였다.

_은령써니

트위터@ frontier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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