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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개설

영화가 왔네
정상회담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신정근 | 영화가 왔네 2020-08-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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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한국 | 2020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작전계획 독도 카게무샤

 〈강철비 2 : 정상회담〉


지난주에 안 보고 오늘 보고 왔다.

와, 기대는 했지만 훨씬 더 재밌었다.


북한 원산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강경파 호위총국장의 쿠데타로, 삼국 정상은 납치되어 핵잠수함 백두호에 갇히고 말았다.


중국과의 혈맹만이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호위총국장이 외부 어떤 세력의 지원으로 감행한 일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대한민국, 중국, 일본까지 긴박하게 움직인다.

과연 남 대통령, 북 위원장, 미 대통령은 구출될 것인가.


북 호위총국장의 음모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영화는

긴박하게 흘러간다.

그러면서도 정치 코미디로서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변호인' '강철비' 1편으로 양우석 감독을 알긴 했지만 와 이렇게 포텐이 이번에 터질 줄 몰랐다.

작심하고 본인의 모든 연출 역량을, 그야말로 쏟아 부었다.


사실 유튜버 일부 비난 영상들로 조금은 움츠러든 마음으로 극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다 지워지고, 오롯이 영화에 몰입하는 나를 발견했다.

네이버 평점에도 테러가 진행중이지만

그런 밑도 끝도 없는 '악플'들을 일일히 대응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이번 영화의 레벨은 장난이 아니었다.


어렵고 방대한 이야기 이긴 하고, 밀리터리 물이라

카툰 이라도 다시 보면서 디테일을 언제 챙겨야 겠다. ㅎㅎ


개인적으로 조우진의 목소리 연기 출연.

그 전까지 어느 장면에서도 눈물이 나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거기서 팡 터진 나의 눈물샘 무엇. ㅠㅠ

조우진님 격하게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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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2019년작 | 영화가 왔네 2020-08-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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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신문기자

후지이 미치히토
일본 | 2019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심은경의 일본 첫 진출영화로 알려졌던 영화이다.

연말에 일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고 해서 더욱 놀랐었다.

미처 챙겨보지는 못하다가 어제 보게 되었다.

 

도쿄에 있는 토우토(東道) 신문사의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그녀는 4년차 기자로 기자정신에 투철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취재를 하고자 한다.

 

어느날 신문사 팩스로 의문의 수십장의 투서가 날아든다.

일본 정부 내각에서 수도 근처 도시에 의료계 대학을 새로 설립한다는 계획서이다.

그게 무엇이 문제인 걸까.

문부과학성의 일을 내각, 그것도 총리 관저의 주도로 한다는 것을 투서는 적시하고 있었다.

    

영화는 정확하게 반반의 비중으로 요시오카 기자와 다른 인물을 비추며 진행이 된다.

바로 내각정보조사실에서 일하는 스기하라요원.

일종의 국정원 비밀기관인 그 곳에서 스기하라는 나름대로 국가에 충성한다는 보람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외교부에서 활동적으로 일하던 전 부서와 달리, 위에서 하달하는 업무, 그것도 여론 조작을 하는 것에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절친했던 전 상사 칸즈키가 갑자기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은 스기하라.

게다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가 바로 스기하라였다.

칸즈키는 무언가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윗선에 압력을 받고 있었다.

이를 암시적으로 스기하라에게 전화로 말하고 의문의 죽음을 맞고 말았다.

 

한편 요시오카 기자가 팩스 투고를 맡게 되었다.

문서 앞에는 특이한 sheep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하다가 요시오카는 이 투서가 칸즈키가 보낸 것임을 알게 된다.

내각이 움직이고 총리가 직속으로 계획한 대학 설립 계획.

단순히 총리 측근에 이권을 주는 횡령 사건일까.

 

 

영화는 이를

 요시오카 기자가 추적하고 스기하라가 내부 고발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차분히 그려간다.

 

하이라이트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은 놀라움을 안겨준다.

예전에 영화정보 프로그램에서 대략의 줄거리를 알았다.

그런데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신문기자>단순한 사회파 영화 그 이상이었다.

 

왜 심은경이 캐스팅 되었는지를 알수 있고, 너무도 절묘한 캐스팅에 제작진을 칭찬하게 된다.

완벽하지는 않은 일본어 이지만, 미국계 일본인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자연스런 일본어로 연기하는 심은경을 보는 게, 그것만으로 관전 포인트였다.

자랑스럽고 뿌듯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 파트너 스기하라 역할의 배우도 너무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그냥 일본의 꽃미남일 수도 있는데 깊이있고, 섬세한 연기로 내 눈도장을 콱콱 찍었다.

입덕했습니다 배우님. ^^

 

언젠가 감독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일본의 저널리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감동 이었다.

 

호사카 유지도 말했듯이 우리는 일본의 진실한 분들과 연대해야 한다는 걸

영화의 메시지로 다시금 생각해 봤다.

 

모든 걸 떠나서도

심은경의 연기는 또래 여성 연기자 중에 정말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진중하게 담은, 진지한 영화를 본 경험이 좋았다.

 

추천하는 영화 <신문기자>.

                                                a s l a n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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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반도〉2차 관람 | 영화가 왔네 2020-07-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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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반도

연상호
한국 | 2020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지난 주 리뷰는 성격이 '호평' 쪽인 리뷰였다.

 

그런데 유튜브와 네이버의 다른 '악평'들에는 엄청난 호응과 댓글들이 있었다.

나와 정반대로 본 네티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다 찾아봤지만

'비난'과 '조롱'으로 가득한 걸 보면서 너무도 속이 상했다.

개봉 다음 날 보고 즉시 보러가진 않았으나

일주일 내내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었다.

그러다가 마침 생일쿠폰이 있고 해서 극장을 다시 찾았다.

 

영화를 다시 찬찬히 본다.

 

지난 개봉주에 봤을 때는 약간 '울렁증'이 있었었다.

좀비 + 격렬한 총격신이 울렁증을 야기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고 봐서 일까 전혀 그런 게 없어서 우선 반가웠다. ㅎ

 

증정 받은 팝콘 콤보를 먹으면서 

한결 느긋하게 2차로 본 <반도>.

 

 

 

 

단언하건대 그렇게 '욕받이'가 될 작품은 전혀 아니었다.

 

영화를 한번, 그것도 개봉 때 보고  그것으로 영화를 다 안다고 생각하고

유튜브 조회수와 수익을 위해서 '똥망'이니 '돈 낭비' '보러 가는 사람들 멍청하다'

같은 표현을 서슴없이 쓰는 사람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이 영화는 190개국에 판매되었다. 더불어 칸느 영화제에 공식 진출했다.

늘 꼬투리를 잡으려고 하는 이들은 만약 이랬을 것이다.

'칸 공식 초청' - 예술 영화인척 폼 잡는 영화

'동남아 수출' - 촌스런 동남아 감성에나 팔이하는 영화

 

그런데 보시라. 

<반도>는 영화제 진출도, 외국 수출도 다 했다.

이것에 뭐라고 반론할 것인가?

이 글을 굳이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나의 옹호하는 마음을 피력하고 싶어서 기도 했지만

수많은 '좀비' 출연 연기자들을 생각해서 였다.

 


 

사실 뭐 감독이나 주인공 배우들은 '비난'받아도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없이 나와서, 주인공들을 써포트 하고

영화에 보이지 않게 기여를 한 엑스트라들.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좀비들에게

유튜브의 심각한 '욕설'들은 조금은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분들에게 정말 고마웠고 멋진 연기였다고 전하고 싶다~.

 

 

내가 '부산행'을 그렇게 '열광'한 사람이 아니었어서인지

그 전작과 비교하면서 보지 않아서 '반도'에 충분히 흡족했다.

 

마동석 얘기도 많이 하던데 그런 마초적인 캐릭터만이 좋은 건 아니었다.

 

오히려 이번 '반도'에서

민정 (이정현), 준이 (이레)의 강인한 모습이

기존의 한국 상업 영화에서 보기 드믄 여성들이어서 난 더 좋던데? ^^

 

아무튼  나는 <반도> 좋았다는 것!

 

 다시 보고 그 생각이 맞았다는 걸 확인해서 정말 기분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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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소리꾼〉 귀가 정화되는 순한 기분 | 영화가 왔네 2020-07-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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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리꾼

조정래
한국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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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것은 역시 좋은 것 이었어~!

 

 

 

소리꾼.

우리의 전통 판소리를 소재로 만든 전통적인 이야기다.

 

주인공 소리꾼이 전국을 다니면서 판소리로 돈을 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소리 한 마당이 펼쳐지고

영화는 이 노래들을 담았다.

 

연기자들의 연기는 무난했고, 신인 감독의 연출은 다소 투박했다.

내용도 편안하고 예상 가능한 흐름과 결말이었다.

 

그런데 자극적인 것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는지

영화를 본지 하루가 지난 지금은 뭔가 순한느낌이다.

 

 

극중의 판소리들은 원본, 원어에 충실하되

어려운 어휘들을 고쳐서 나온다.

관람객을 위해서 자막으로 친절하게 나와서 좋았다.

 

판소리도 고전에 속하는지라, 지금의 우리 말과는 다른 말들이 많았다.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어려웠고 판소리 하면 촌스럽다는 이미지로 판소리를 가까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순하디 순한이 영화를 보고는  깊은 반성이 들었다.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는 알려고 하고 클래식은 뭔가 아는 척 하려고까지 하면서 ;

판소리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심청전이니, 별주부전이니, 춘향전이니 하는 마당들

 

너무도 유교 시대 적이라 잔혹하게 느껴졌고

바닷 속 이야기는 전래동화처럼 유치하게 치부했다.

 

그런데 서양 전래 이야기들도 따지고 보면 황당한 것들 투성이인데

소설, 드라마, 영화로 늘 이야기가 된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의 판소리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한 계기로도

좋았던 영화

<소리꾼> 이었다~~    a s l a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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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드라이버 -패터슨 | 영화가 왔네 2020-07-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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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패터슨

짐 자무쉬
프랑스, 독일, 미국 | 2017년 12월

영화     구매하기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1년 전쯤이다.

그때는 심심한 영화네-했다.

 

다시 본 건 4~5개월 전쯤.

제법 서사 narrative 가 있는 영화라는 걸 느꼈다.

 

그 사이에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봤고 한 솔로 아들역 아담 드라이버가 좋았다.

 

그리고 어제 다시 본 <패터슨>.

와 내게 완전 꿀잼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뉴저지 주 패터슨 시에서 이름도 패터슨인 남자.

그는 버스 운전사로 일하면서 연인 로라, 애견 마빈과 평화롭게 살고 있다.

 

과묵하고 조용조용한 그.

그런데 그는 시를 쓰는 사람이었다.

 

패터슨이 쓰는 시가 화면에 그대로 써지면서, 아담 드라이버가 낭독하는 씬이 나온다.

예전에는 다소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참 좋았다.

이 글을 다 쓰고 찾아봐야지~.

 

 

 

노래에서 챠트 역주행이 자주 있는데   영화도 그런 게 있다면 이 영화가 딱일 거 같다.

 

 느릿느릿하게 흐르는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

참 닮은 영화.

 

보고 들으면서  체험하는 느낌이 신박한

 

짐 자무쉬 감독의 띵작   <패터슨> 이다!

 a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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