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북클러버 공식 블로그
http://blog.yes24.com/bookclubber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Bookclubber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모임, 북클러버 공식 블로그입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북클러버
공지
장소 제공
북클러버 소식
북클러버 인터뷰
원하나의 독서모임 팁
북클럽
추천 리스트
온라인 북클러버
한승혜 작가
김지은 작가 (2021년 봄)
하고운 작가
김지은 작가 (2021년 여름)
김신지 작가
윤이나X황효진 작가
함께쓰는 블로그
후기
리뷰
태그
백온유 한승혜 하고운 독립19기발표 온라인북클러버 유원 원하나의독서모임팁 북클러버 독립북클러버 홍춘욱작가의북클러버
2021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1. “이 세상에는 나보다 학식이 높.. 
1.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다고 광고하.. 
1. 누구에게나 열려있지 않다고 생각.. 
3. 모두 멋지지만, 무지 티를 입고.. 
1. ‘나무’의 느낌이 이야기의 전개.. 
새로운 글

리뷰
[독립 북클러버 21기 - 투머치북토커] 어쩌면 스무 번 리뷰 | 리뷰 2021-09-23 11:16
작성자:yya1125(yya1125) | http://blog.yes24.com/document/1513257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투머치북토커 멤버 🙊 님의 리뷰입니다

(원글 링크 : http://blog.yes24.com/document/15101630 )

-

소설을 쓰는 동안 써야 할 장면보다 쓰지 않을 장면을 자주 생각했다.

기어이 쓰지 않은 그 이야기들이 어쩌면 이 책에 담긴 소설들의 진짜 아야기인지도 모르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머리가 복잡하거나 현실이 지칠 때는 꽉 닫힌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들을 본다.

명쾌하게 사건을 풀어버리거나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요즘이 그랬다. 남은 이야기들을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

그러다 읽게 된 ‘어쩌면 스무번’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열린 결말의 즐거움을 줬다.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 속 인물들은 힘들다. 이야기는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당연히 흘러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엉망이 된다.

게다가 상황을 그렇게 만드는 건 가까운 가족들과 친구들, 주변 사람들, 그리고 본인이다.

익숙한 상황에서의 위화감은 은은하게 무섭다.

같은 일을 겪지 않았어도 그 감정과 표정, 상황이 내가 아는 그것이라

어떤 오싹한 이야기보다 더 살로 와닿았다.

 

남편은 황당하거나 불쾌한 일을 겪으면 화를 내는 대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곤 했다. 한 번으로 충분하다는 뜻이었다. 남편이나 미조나 어떤 일은 겪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경험이라는 걸 미쳐 몰랐다.

 

시련이 닥치면 아무도 찾을 수 없다. 도움이 필요치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럴 만한 시간이 없어서 말이다.

 

우리가 불리해서 키운 전장은 언제나 우리 자신을 낱낱이 드러낸다.

 

우리가 사는 동안은 결말이 없듯 소설 속 이야기는 모두 현재 진행형이고, 드라마처럼 꿈같은 일들은 없다.

작가는 후루룩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 마지막에 결말의 문을 열어둔다.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그대로 여백을 남겨둔 것이 좋았다.

'어쩌면'이라는 단어처럼 우리 인생도 어떨지 한치 앞도 모르니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48 | 전체 85645
2019-07-18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