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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나의리뷰 2021-07-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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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란사

권비영 저
특별한서재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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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조선인 여성 최초 미국 대학 학위 취득자.

조선 여성 최초의 문학사.

그녀에게 붙은 화려한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나는 말하고 싶다.

'의친왕 은애의 비밀을 품고 행복했던 한 여성'이었다고.


 

-하란사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갔는지조차도 밝히지 않고 한평생을 살다간 대한 제국의 한 여성. 아니, 굳이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오로지 '나' 주체로 살아간 여성.

일찍이 문명에 눈뜨고, 조선의 유교사상에서 벗어난, 용감한 여성.

게다가 일찍이 가부장적인 관념을 벗어난 부유한 남편을 만나서 자유로운 꿈을 맘껏 펼치며 살다간 억세게 운 좋은 여성.

물론 한 사람이, 아니 어떠한 한 사건이(선이든, 악이든) 있기까지는 그 주체적인 존재, 주되는 사건 자체 외에 다른 많은 것들의 협력이 필요함은 당연한 이치다.

그녀에게는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 준 지극히 복많은 사람이다.

그 시대나 지금이나 보통 사람으로서는 부럽고 샘나는 인물이다.

심지어 어질고 좋은 남편, 하상기의 그늘에서 그를 존경하고 기대면서도 마음속에 또 다른 차원의 진정한 사랑, 의친왕을 은애하는 비밀까지도 품고 한없이 행복했던, 조선의 한 여성이었다.

그래서 서술자는 말한다. "참으로 사랑은 여러 갈래다."

'부럽고 샘나는 인물'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내가 그 당시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었을까?

글쎄- 어쨌든 그런 삶을 추구하는 것이 나의 철학인 것은 사실이다.

선택받은 부류에 속한 그녀는 다소 거만하고 오만하며 다소 영웅심을 드러내는 철딱서니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면에 선택받은 자로서의 사명감이 불탔다. 하루빨리 공부를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가서 무지하고 힘없는 조선의 여성들을 깨우치고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은 조선의 여성들을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충분히 해 냈다.

 

'여성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유관순'밖에 몰랐던 무식한 나의 역사인물에 대한 실력이 완전히 드러나는 독서였다.

팩트든, 소설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든, 어쨌든 개화기의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돼서 나의 앎에 보탬이 되었다.

동시에 내 것을 뺏긴 자들의 서러움. 항거 정신을 이해하게되고 일제의 민족말살정책 앞에서 민족을 이끌고 가야 할 의친왕의 고뇌에도 함께 동참한듯 마음이 착잡했다. 평민들로서는 느끼지 못했던 지도자들의 고뇌, 역시 공감이 된다.

물론 친일하는 인물들도 많았지만 그들 역시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이 애국보다 더 강했던 것뿐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도 그 시대로 돌아간다면 과연 친일하지 않을 자신이 얼마나 있는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직한 '안중근', 그 시대 남성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기생들로서 독립운동에 앞장서는 산옥, 순이, 화영, 학선…. 그리고 하란사의 제자 '유관순'. 그들의 삶들 앞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고개만 수그러들 뿐이다.


 


 

이 책은 소설이며, 역사이며, 인문학적 지식의 그릇이다.

우리 모두, 특히 여성들, 학생들이면 꼭 한 번쯤 읽어봐야 될지 않을까?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마땅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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