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순례자
"롤 모델로 삼기에 어느면에서나 부족함이 없는 분이다"라고 저자 소개를 한 이웃 블로그를 보고 책을 구입 했다.“
과연 그랬다.
"명문장이 너무 많아 책이 온통 밑줄 투성이"거라는 이웃의 말도 역시 그랬다.
덧 붙이나면 단어 하나하나가 시이고, 문장 하나하나가 노래이고 잠언이다.
다만 나로서는 생소한 우리말들이 너무 많이 나와 사전 찾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다는 것이 애로였다고나 할까?
그러나 새로운 우리말들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였다.
"할 말만 있고 들을 말이 없는 사람들이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41p)"
"사람은 '홀로'주체가 아니라 '서로'주체이다"(58P)라고 하며 "너를 살리는것이 내가 사는 길이다"라고 한다.
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공감일때가 많다"고 얘기하며 인간은 서로 고향이 되어주고, 부를때 대답 해 주는것이 필요하다고 말 하며 끊임없는 인간적인 교류. 작은 일상에 귀 기울이고 충실하는 일상이 순례라고 작가는 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