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듀앤테크 출판사의 <생각말랑 그림책>시리즈가 눈에 자주 들어와요.
3세~7세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이며,
그림이 너무 귀엽고 내용이 재밌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워요.
그림책의 뒤편에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두어
생각말랑 그림책이라는 이름이 붙었나 싶어요.
점점 시리즈를 모으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언제나 사랑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 마을.
그런데 어느 날 코뿔소가 무심코......
사탕 껍데기를 길에 버렸어요.
"뭐 어때? 딱 한개인데......"
기린은 공원에서 꽃을 하나 꺾어 왔어요.
뭐 어때? 딱 하나잖아.
하지만 역시나......
하나가 아니었지요.
사랑이 가득했던 햇살 마을은 완전히 변했어요.
다툼만 가득한 마을이 되어 버렸지요.
이제 코뿔소는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어요.
모두가 쓰레기도 하나씩 치우고
꽃도 하나씩 심었어요.
이 책의 장점!
책을 읽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를 할 수 있어요.
"엄마 나는 인사를 잘 할 거야."
"엄마 꽃은 꺾으면 안 돼."
"엄마 집에서는 뛰지 않을 거야."
아이들은 저마다 약속을 했어요.
올해는 코로나가 최대 이슈였어요.
우리는 '나 하나뿐인데 뭐!'라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나부터 마스크 잘 쓰고 거리두기를 잘 지키기로 했어요.
얼마 전 잔소리와 조언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는 방송을 본 적 있어요.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 항상 노력하는데
이 생각말랑 그림책으로 엄마의 잔소리를 줄일 수 있어요.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은 이웃에 대해, 공공재에 대해 스스로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요즘 어른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집에 있는 상자를 잘라서 나무를 만들었어요.
각자 나무에 낙엽을 붙여요.
이때까지는 나무가 서 있지도 못하고 어딘가 심심하죠?
내가 꾸민 나무 하나, 네가 꾸민 나무 하나
하나씩 꾸몄는데 합치면 짠!
트리처럼 서있는 멋진 나무가 되었어요.
오늘의 놀이도 소소하지만
아이들이 엄마의 뜻을 바로 이해해 주었어요.
"엄마 우리 힘을 합치니까 진짜 나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