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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의 불꽃 : 청년 전태일의 꿈_ | 초등 2022-12-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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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1월 13일의 불꽃

윤자명 글/김규택 그림
풀빛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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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에 살지 않았음에도 그 마음이 느껴지는 11월 13일의 불꽃, 청년 전태일의 꿈 _

 

 

전태일 ,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노동법'과 '분신자살'이 떠올랐어요. 그로 인해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고 하게 되었다는 걸 알면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일을 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는 그 시발점이 전태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걸 알고 있지요.

그렇지만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 시대는 어땠는지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부끄럽게도 제가 학생 시절에는 시험에 나오는 부분만 외우고 까먹어 버리며 더 생각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어른이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이제야 역사도 세상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책을 통해 하나하나 알고 아이에게 들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 책은 아이가 읽기 전 제가 먼저 그 시절을 알고 싶어 읽게 된 책이에요.

이 책은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13살 순옥이의 눈으로 본 60-70년대의 우리 삶을 풀어놓고 있어요.

 

지금이야 누구든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장남 장녀의 역할이 많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배움은 장남이, 집안살림은 장녀가 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아요. 어쩔 수 없죠. 그렇게 배웠기 때문이에요.

장남은 집안을 일으킬 사람이고 장녀는 살림밑천이라고 하죠.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사회로 나가 '돈'을 벌어야 하는 존재가 장녀였어요.

순옥이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 했고, 계속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오빠는 학교에 가고 집안일을 해야 하는 순옥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버지가 사고로 크게 다쳐 수술비가 필요했을 때, 이웃집 남희언니가 자신의 아버지 수술비를 들고 서울서 내려왔어요. 남희는 장녀이고 밑으로 남동생만 셋이 있었지요. 봉제공장에서 번 돈을 가지고 수술비로 주는 걸 보고 ... 순옥이의 엄마는 어린 순옥이를 남희 편으로 딸려 보냈어요. 공장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 보내라는 거죠.

너무 울컥하더라구요. 열셋이면 아직도 아기인데 혼자 먼 곳을 (아는 언니와 함께한다지만) 그것도 공부가 아닌 '돈'을 벌어 오라며 보내는 건 ... 그때는 다 그랬겠지요? 그래서 더욱 어이없고 화가나더라구요.

순옥이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순옥이는 서울로 딸려 올라갑니다.

그렇지만 순옥이에게도 꿈이 있었어요. '공부'라는 꿈이요. 언젠가는 일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을거라는 꿈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그 시절은 수출이 극대화 되는 시기였어요. 저렴한 노동력으로 저렴한 물건들을 많이 만들어 수출해서 외화를 벌자!는 시기였기 때문에 의류, 가발, 신발 공장등이 엄청나게 활성화 되었고,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팔려면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는 수 밖에 없었지요. 그렇게 되다보니 일은 많이하고 임금은 적게 받으며, 특히 잡일을 하는 인부(시다) 같은 경우엔 정말 푼돈만 받고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어요.

노동환경은 어땠을까요?

 

순옥이가 일한 배경과 흡사한 봉제 공장의 모습이에요. 환기도 되지 않는 곳에서 원단먼지를 마셔가며,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14~16시간을 매일 일한다면 ... ?

순옥이는 이런 환경에서 어쩔수 없이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집에선 자신이 번 돈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으니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된 어린 순옥이의 어깨는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_

 

이런 곳에서도 불꽃은 있었습니다. 바로 전태일이지요. 노동환경에 관심을 가지다가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권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토로하며 노동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지요.

이 책은 전태일의 눈이 아닌 13살 순옥이의 눈으로 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지나갑니다. 어영부영 일을 하던 아이가 세상을 알고, 그 세상에 맞서는 이들을 보고,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에요.

이야기일뿐이지만 실제로도 이런 어린 아이들이 그 시절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했겠죠? 아파도 쉬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병에 걸려도 본인의 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사람답게 살 권리 없이 기계처럼 살아갔겠죠.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성장했다고 으쓱했겠지요?

 

지금도 노동환경에 대해 많이 외치고 변화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원래 이랬었는데.. ? 라고 산다면 우리의 권리를 못찾는거에요.

어른이 되면 우리 대부분은 노동자가 되지요. '우리'가 잘 살려면 이 기본이 잘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시작을 청년 전태일이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뜻을 알고 자신의 권리를 찾고 지켜야 한다고 봐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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