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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사이를 산책하기 | 책 리뷰 2022-08-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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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 사이를 산책하기

유덕희,박재희,유춘강,한수경,이남희,권혜수 저
숨쉬는책공장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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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는 풀도 자라지 않아야 했다.

내 주검은 황토로, 벌거벗은 황토로 누워 있어야 한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여성동아 문우휘에서 펴낸 숨, 소리의 두번째 시리즈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여성동아 문우회는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여성월간지 '여성동아'의 장편소설 공모전 당선으로 등단한 소설가 의 모임이다. 여성동아 문우회를 더 알고 싶어 검색했지만 그다지 많은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다. 1974년 '동아일보'의 백지광고 사태를 계기로 사회의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기 위해 결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현대 문학의 거목인 고 박완서 작가가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부문에서 '나목'으로 등단했다고 한다. 박완서 작가를 비롯해 수많은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인생을 소재로 한 단편집이다. 연령도, 시대도, 상황도 다른 여섯 여성의 이야기를 여성동아 문우회의 회원 여섯 작가가 마치 그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생히 보여준다.


 

'홀연'의 박재희 작가는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어쩌다 가야금에 혼이 팔려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이수자가 되었고, 가야금 타는 스승님께 넋을 놓아 <춤추는 가얏고>를 썼고, 《양구》 《어쩌다, 트로트》 《징을 두드리는 동안》 《대나무와 오동나무》 등의 책을 냈다.

 

'나비머리핀'의 한수경 작가는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그들만의 궁전》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7년 시나리오 뱅크 공모전에서 <대여인생〉으로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2011년〈영웅은 없다〉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장편 《그들만의 궁전》 《영웅은 없다》 《아라비안나이트인서울》 《탐닉》 《하나아카리》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중단편 소설을 발표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 여름 뙤약볕'의 권혜수 작가는 1983년 《소설문학>에 단편이 당선되고, 1987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여왕선언>이 당선되었다. 연이어 중편 두 편이 KBS 문학상을 받고, 오 랜 시간이 지난 2007년 SBS 특집드라마 공모에 당선되었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유덕희)는 필리핀 어학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삼십 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그녀는 관계 중독인 낭만주의자 지긋한 엄마와 추하고 역겨운 인간에 질려 필리핀으로 도피한 여성이다. 하지만 필리핀을 은신처로 삼고 있는 사람은 그녀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 많은 집안의 맏언니처럼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는 어쩌면 더 아득한 상황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한숨을 쉬면서도 돌본다.


 

'레몬'(유춘강)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남들보다 부지런히 앞서 걸어야 했던 여주인공 '리서'에 관한 이야기다.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나이 많은 숙자 씨와도 친하게 지내는 리서는 모든 메뉴에 레몬이 들어가는 작은 식당 '레몬키친'을 3년 동안 운영해 오고 있다. 그리고 그녀에게 그녀를 닮은 걸음이 잰 중학생 딸이 있다. 리서는 지금도 종종 자신을 못 쫓아온 거북이를 떠올리며 '레몬'을 손질한다.


 

 

'잠들지 못하는 행성에서'(이남희)는 단락이 나누어져 있다. '몸시계와 마음시계 맞추기'와 '생은 다른 곳에'. 첫 번째 단락은 잠시도 멈추지 않는 잡념과 망상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인공은 잠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두 번째 단락은 부조리와 압제가 가득했던 경직된 사회에서 어린아이는 상상 속의 세상을 꿈꾼다.


'별 사이를 산책하기'는 전통이라는 명목 아래 강요된 역할을 힘들게 인내해야 했던 여성의 삶과 순수하고 여린 소녀의 시선을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지긋한 현실과 모든 게 번거로운 그리고 주어진 역할을 인내해야 했던, 시대와 위치 그리고 역할이 달랐던 여인의 삶을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마지막 단편 '그 여름 뙤약볕'은 한편의 절절한 사극을 보는 듯 읽는 이를 책 속으로 깊이 몰입케 했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예전 티브이 단막극을 연상하게 하는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몰입감 있는 단편 소설을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한 책을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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