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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책 리뷰 2022-09-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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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조 코헤인 저/김영선 역
어크로스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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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는 낯선 사람과의 교류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기 위해서 여러 클래스를 수강하고, 대화 프로그램에 참가해 이 책을 출간했다. 그리고 최신 연구 자료와 많은 인류학자와 심리학자, 정치학자를 만나 그들이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한 사회인문학 책이다. 그래서 생소한 학자의 학설과 알지 못했던 역사 속 부족들의 사례와 다양한 사건사고가 담겨 있다. 때문에 정보 전달을 위한 논문이나 보고서처럼 경직된 문체로 독자에게 현대인에게 고독함이 주는 위험성과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 이유를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요즘 예의 바른 무관심의 시대에 낯선 사람과의 소통 즉, 대화가 주는 확실한 이점과 친구 사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와 옮긴이

저자 조코헤인(Joe Keohane)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고 그를 통해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만나고 발견하고 소개하는 것이 직업인 저널리스트이다. 잡지<에스콰이어>, <안트러프러너>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 등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현재 <보스턴 글로브>, <뉴요커>, <와이어드> 등에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그의 첫 책이다.

 

옮긴이 김영선 씨는 중앙대학교 문예 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수료했다. 출판 편집자 양육자를 거쳐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 <가난 사파리>, <진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처칠의 검은 개 카프카의 쥐>, <자동화된 불평등>, <망각의 기술>, <지능의 역설>, <어느 책 중독자의 고백>, <괴짜사회학> 등이 있다.

 

목차와 내용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의 구성은 프롤로그와 3부로 되어있다. 1부 대화는 살아가는 방편이 아니다, 살아남는 전략이다에서는 책에서 전체적으로 다룰 내용 소개와 인간이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2부 우리는 왜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을까에서는 사람이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3부 낯선 사람이라는 경이로움의 원천을 발견하는 법에서는 챕터 제목 그대로 낯선 사람을 만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 조 코헤인은 전 세계의 국가 중 가장 낯선 사람에게 무관심한 영국인을 조사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취재를 떠난다. 고독 담당 장관이 있는 영국인들이 지닌 고독감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여러 사회 실험들을 소개한다. 지하철역, 기차, 버스 등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서 실행된 실험들로 어떻게 낯선 사람에게 첫 대화의 물꼬를 뜨는지를 보여준다.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안 변수를 제거해 실험 결과를 개선해서 낯선 사람과의 대화의 장점과 단점 즉, 대화를 요청받은 사람들의 대답으로 실험의 효용성을 보여준다.


 

인간과 유전자가 비슷한 침팬지와 보노보의 행동 특성을 비교해 인간이 친구를 만드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간이 낯선 이를 도운 이유는 이타주의 역설 때문이라고 하면서 지하철 승강장에서 흑인 청년이 낯선 백인 여성의 유모차를 내려주는 행동을 예로 들어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는 이기적이면서 합리적이어서 이타주의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낯선 이를 돕는다.

 

그리고 원시 인류가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 즉, 폭력과 두려움 그리고 갈등을 극복하고 협력하여 생존해 왔다. 협력을 위한 노력으로 스스로 가족을 지켜냈고, 이러한 노력은 인간의 도덕성 발현으로 이어졌다.

낯선 이가 두려운 이유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거죠. 하지만 낯선 이들이 만날 때 이 의식(환영의식)을 한다는 공통의 합의가 있으면, 적어도 '좋다, 우린 평화로운 교류를 하려는 참인데 의식을 따르고 빗나가는 사람이 없는 한 모두가 편안할 것이다'라는 뜻을 알릴 수가 있죠.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낯선 이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집단 형성 이후 다른 이민족이나 적으로부터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이유가 철칙처럼 전래 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해진 철칙은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사회규범화되어 점점 강화되었다. 그리고 낯선 사람은 수상하고 위험하다는 인식의 각인을 아이들의 유괴사건을 예로 들고 있다. 사람들은 유괴사건에서 낯선 사람에 대한 유괴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언 같은 형식적인 경고만 할 뿐 유괴사건의 다양한 원인과 사후 대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감상평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 이유를 인류학자와 심리학자, 정치학자 그리고 사회운동가의 연구 조사를 소개하기 때문에 순수문학에서 얻는 읽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정보성 글이라고 해도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적절한 삽화나 사진이 없어서 읽는데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논술적 어조로 이어지는 글의 단조로움에 커다란 거부감은 없었다. 오히려 다양하고 색다른 사례를 이렇다 할 저자의 주관 개입 없이 읽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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