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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색깔을 입힐 수 있다면 | 리뷰/서평 2019-05-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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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저/강승영 역
은행나무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타인의 시선과 물욕으로부터 소금기 쫙 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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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로우는 최소한의 도구로 최소한의 삶을 살 것을 이야기합니다비록 그는 2년 만에 월든에서 벗어나 실제 삶으로 돌아가긴 했습니다만한동안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리즘과 연관 지어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       나는 내 인생에 넓은 여백이 있기를 원한다. (171)


여백이 있는 삶이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우리는 어떤 여백을 생각해볼 수 있고

그 여백을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

여백에 색깔을 입힐 수 있다면, 흰색 대신 초록색을 칠할 것이다. 내 삶에 여백을 넣는 일은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거다. 일명 탄단지 식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줄임말이다. 


내 몸을 위한 건강한 한 끼를 챙기는 게 얼마나 까다롭고 수고로운지 챙겨본 사람은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음식은 내 몸에 좋은 영양소를 줄 뿐 아니라 부담 없는 식사로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 준다.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든 이유는 현대인은 바쁘기 때문이다. 그것도 늘. 그렇기 때문에 소박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건 더더욱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며 시간을 들여 직접 준비한 한 끼를 먹을 때 바쁜 일상에 여백이 햇살처럼 드리운다. 균형 있는 탄단지 식단을 보면 온통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여백과 어울리는 색은 초록색이다.


맵고 짠 양념을 뺀 건강하면서도 소박한 식단은 <월든>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253쪽에 보면 "많은 동년배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오랫동안 고기나 차, 커피 등을 거의 먹지 않았다. 이런 음식들이 미치는 악영향을 알게 되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물 고기에 대한 반감은 경험이 아니라 본능에서 나온 것이다. 검소하게 생활하고 소박하게 먹는 것이 더 훌륭해 보였다. 나는 진심으로 자신의 고귀한 능력 혹은 시적인 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동물 고기를 삼가고 어떤 음식이든 너무 많이 먹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 끼' 관련된 예능프로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의미를 세 번이나 강조하고 싶었던지 '삼시 세끼'도 있고, 대놓고 달라는 '한 끼 줍쇼'도 있다. 한 끼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어서 그런 걸까? 밥 한끼 먹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마음의 여유를 얻고, 출연자들은 밥 한 끼를 먹으며 정을 나눈다. 그렇다면 여백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건강한 식단을 챙기는 사람들의 비애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나가서 먹으면 스스로 챙겨 먹는 식단과 확연히 다르다 보니 자연스레 약속 잡기가 애매하다. 자극적인 음식이 지천에 있으니  사람들이 곤란해하기 전에 오늘 식단을 포기해야 한다. 


여백이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과 어울리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여백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생기지 않는다. 다른 사람한테 받을 수 있는 게 아닌, 스스로가 줄 수 있는 것이다. 맛있진 않지만 건강한 한 끼처럼. 


소로우는 말했다. "상상력을 해치지 않을 만큼 소박하고 깨끗하게 음식을 준비해 요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접시에 양념을 더 끼얹으면 독이 될 것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사는 건 가치 없는 일이다. (254쪽)


쉽게 사먹지만 제대로 챙겨 먹긴 어려운 건강한 한 끼로 오늘 하루 치 여백을 요리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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