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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30 서평] 스친 인연 기억하기, 허묵음, 보민출판사, 202211, #1072 | 리뷰&서평&한줄평 - 국내 2022-1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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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친 인연 기억하기

허묵음 저
보민출판사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관계를 생각하고 인연을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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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역시 사람의 냄새를 맡으며, 사람의 냄새를 풍기며 살 때 가장 사람답지 않을까? 가끔 사람답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마 그 속에서 사람 냄새를 피우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나는 그런 사람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사람들과의 관계, 수많은 관계 속에 모든 나와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다 기억할 수 있을까? 때로는 아픈 기억으로, 때로는 나에게 너무나도 오랜 시간 기억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과의 관게들 속에서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기억의 일부로, 혹은 관계의 일부로 남게될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서로 도우며 사랑가는 것, 그 사이에서 우리는 희망을 품고, 삶의 가치도 찾고, 나의 존재가치도 찾아가는 것일테다. 가끔은 혼자서도 잘 살것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말에는 언제나 뒤를 바쳐주는 사람들, 사람들이 있다. 그렇기에 그런 말을 할수 잇는 것이다. 진정 홀로딘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말들,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고마워하게되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적관게에선 우리는 보이지 않는 끈들로 이어져 있지만 간혹 그 끈을 놓거나 놓치고서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때로는 둘러쳐진 테두리에서 우리는 그들에게 서로의 끈을 잡아주었다고 자기 위안을 수 있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고 말이다. 

 

책 <스친 인연 기억하기>는 저자 허묵음이 지나온 삶 속에서 만난 인연들에 이야기다. 그들과의 인연 속에서 느껴왔던 감정들을 털어놓고 있다. 누구는 오랜 기억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사람도, 어떤 이는 기억에서 지우고픈 인연들도, 그리고 아무런 기억도 없는 삶들 조차.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스친 인연의 사람들이 소중하여 여겨지는 것일 테다. 

 

저자는 "이번 산문집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훌쩍 떠나자고 슬쩍 내미는 손 같다. 그 손을 잡으면 다시 어릴 적 잃어버린 어딘가로 향할 수 잇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기억 속의 신간여행을 하기도, 그 사이 만난 인연들에 대한 그림움도 담겨져 있다. 중요한 것은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살 수 있을까?"하는 질문일테다. 이것은 우리모두의 평생의 숙제이지 않을까? 계산적이지않은 삶을 살고 싶지만 우리는 언제나 계산을 한다. 그것이 나의 삶에 스스로 지우는 무게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그 무게감을 내려놓고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지만, 그 날이 오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일 확률이 높다. 

 

책은 2부로 1부에서 '스친 인연 기억하기', 2부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남자'를 기억한다. 1부는 과거이며, 2부는 현재이자 미래로 올 이야기들이다. 인간은 나이 50을 지나면 과거를 뜯어 먹고 산다고 했던가? 하지만 100세 시대부터 이 말은 변화를 가져야 할듯하다. 은퇴이후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말도 늦은 나이에 꼭 새로운 삶을 위해 무언가를 하며 살아야만 할것 같은 강압도 느껴지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안하면 (60대 이후 혹은) 70대 이후의 삶이 공허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삶의 가치는 주관적인것이고 각자의 상황과 여건이 있는데도 말이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가치를 찾는 일은 계속되어져야 하고, 속된 말로 죽을까지 계속되는 일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너무 너무 안일하게도 너무 피폐하게도 생각은 하지않게되길 바라게된다. 저자가 은퇴 이후 글을 써서 책을 낸 것처럼, 우리에게도 제2의 목표가 있다는 것은 삶에 활력을 분명히 줄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과도하지만 않다면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자처럼 자신만의 제2의 삶을 살기를 바래본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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