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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 | 좋지 아니한가 2022-01-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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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앙스 [nuance]

  • 어떤 말의 소리, 색조, 감정, 음조 등에서 기본적인 의미 이외에 문맥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섬세한 의미 차이

 

 

국민학교 2학년 때 학원에서 수련회를 간 적이 있다. 내가 항상 기다리던 것은 보물찾기였는데 그날은 유난 1등 상품만 찾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작은 연필 상품조차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1등 보물 쪽지를 꼭 찾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원장님이 마이크를 잡았다. 

 

'아.. 여러분이. 1등 보물만 못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찾을 수 있게 제가 힌트를 드릴테니까 

 제 말을 잘 듣고 찾으시기 바랍니다. 

 힌트는 '절~~대' 큰 돌 아래는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절~대 큰 돌 밑은 찾지 마세요.' 라고 했다. 

 

지금 같았으면 그 뉘앙스를 금방 알았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어릴 때였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였다. 

'아항~ 자꾸 사람들이 보물도 없는 큰 돌 아래만 찾고 있으니

 괜히 시간 낭비 하지 말라고 그 힌트를 주는구나. 오호라!'

그래서 나는 풀 속이나 특히 작은 돌 주변, 큰 돌의 반대는 작은 돌일테니까.

여기저기 찾고 있는데 의외로 빠른 시간에 원장님이 마이크를 잡더니

 '1등 보물을 찾았습니다. 다 모여주세요.'

 

너무 아쉬워 하며 모이는 곳으로 가봤더니 앞집 6학년 형이 보물을 찾았었다. 

원장님이 선물을 전달해주면서 인터뷰 하기를..

'다들 못 찾고 있었는데 어디서 찾았어요?'

했더니 대답이.

세상에.

 

'큰 돌 밑에서 찾았어요.'

 

뭐가 웃긴지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다.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큰 돌? 큰 돌? 

아니 원장님이 분명히 큰 돌 밑은 찾지 말라고 했는데 무슨 소리야 이게.

나는 너무 놀라서 엄마한테 물어봤다. 

'아니 근데 엄마 원장님이 분명히 큰 돌에서 찾지 말라 하셨는데 

 저 형은 어떻게 큰 돌을 찾아볼 생각을 했을까.'

엄마는 그냥 피식거리며 당연하다는 듯이

'그게 큰 돌에서 찾으라는 소리지'

 

국민학교 2학년 어느 날. 

세상은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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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기에 달렸지 | 좋지 아니한가 2022-01-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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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사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두 스님이 서로 논쟁을 했다. 한 스님은 '깃발이 움직인다'라고 말하고, 다른 스님은 '바람이 움직인다'라고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만이 오갈 뿐, 논쟁은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이때 육조 혜능은 말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대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을 뿐입니다.' 두 스님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무문관] 29칙, '비풍비번'

 

둘째 아이가 볼륨을 너무 크게 들어서

티비 소리를 좀 줄이라고 했더니 줄이고 나서

'됐어?' 해서 '어' 했더니 와서 하는 말이..

 

"아빠 내가 할머니가 볼륨 줄이라고 자주 하시거든?

 그래서 한 번은 

 소리를 줄이는 척 두칸 줄이고 나서 바로 두 칸 올렸거든?

 그러고 나서 할머니한테 '할머니 됐어요?' 했더니,

 할머니가 '어 됐어'이래서 웃겼어.

 

 또 한번은 형이 나한테 방문좀 닫고 나가라고 해서

 내가 문들 다 닫은 척 하며서 

 다시 원래대로 문을 열었거든?

 그러고 나서 '형 됐어?' 했더니 형도 '어 됐어' 이러더라. ㅋㅋ

 

 

 아 역시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인가요 

그리고 결론은,

방금도 볼륨을 줄이는 척만 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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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알고 있었어 | 좋지 아니한가 2022-0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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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 모닝 쿼터백

 

풋볼(프로풋볼)경기는 대개 일요일에 벌어지므로 월요일 아침엔 자연스럽게 전날 있었던 풋볼경기가 화제가 되는데 이 때 반드시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했는지 등을 놓고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들, 지나가고 나면 누구의 눈에도 명백한 사실들을 놓고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이 바로 ‘월요일 아침 쿼터백들’이다. [한국일보 07.4.2일자]

 

 

초4 아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제 어릴 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빠 초등(국민)학교 때 친구 중에 한 명이 꼭 무슨 말만 하면 아는척 하는 애가 있었거든.

어느 날은 같이 야구를 보는데 포수가 플레이밍 하는 걸 첨 보게 된거지.

(플레이밍 :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스트라이크존으로 가져가서 심판이 스트라이크 선언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야야 저것 봐라. 포수가 볼인데 스트라이크인 것처럼 가운데로 놓네?

웃기지 않냐. "

했더니,

"어 알고 있어. 이제 알았냐?"

"내가 그때 얼마나 짜증이 났으면 30년이 지났는데도 그 생각이 생생하다. "

 

그랬더니 아들이 자기도 그런 애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우리반에 OO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어 나 그거 알아' 맨날 그래.

얼마전에도 유튜브에서 보고 말했더니 어 나도 그거 알아 또 그래서 

아무리 봐도 모르는 것 같은데 안다고 하는 거 같은 거야. 

 

그래서 한 번은,

내가 진짜 아예 없는 걸 만들어서 얘기 해봤거든?

그렇게 말했는데 걔가. 또

'어 나도 그거 알아'

그래서 

'근데 이건 내가 만든 말인데?'

했더니

'어 그것도 알고 있었어.'

 

 

우리 부자는 비슷한 시기에 이길 수 없는 친구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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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일상 | 좋지 아니한가 2021-12-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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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다 만들다 이제는 집에서도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아이. 

얼마전 학급 장터에서 팔았더니 인기가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그 아이 우익수로 열심히 공을 기다리지만, 

역시나 야구에서 공이 가장 날라오지 않는 곳이 여기입니다. 

 

올해 마지막 낚시를 가보았습니다. 

루어는 역시나 나라도 먹을 정도로 유혹했지만

광어는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인천대교는 지날 때마다 신기하고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런데에 이런것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것은 11월에 마지막으로 잡은 광어 세 마리. 

크지 않지만 겨울이면 광어가 찰져서 맛납니다. 

 


초밥 먹으러 갔는데 대가리보다 몸뚱아리가 세배는 긴 광어들. 

 


애들 때문에 재택을 하다가 만들어 본 요리들.

나는 김 들어간게 좋은데 안 해줘서 제가 할 땐 언넝 김을 넣어 보았습니다. 

 


닭도리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서 그냥 알려주는대로만 하면 할 수 있더라구요. 

특히 꿀을 더 많이 넣었더니 애들이 너무 맛나다며 엄치척을 하였습니다. 

 


이것도 올해 마지막 낚시.

역시나 입질조차 못 받았습니다. 

 


요즘 피자는 그냥 산만하지만 능력 있는 천재들 같기도 함. 

뭐가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는 지. 

 


스벅 프리퀀시 빨간 음료 먹었는데 저런 쿠키가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눈코입이 있는데 서서히 커피로 빠지는 모습이

눈물나서 못 먹을 지경. 

 


와구와구 야미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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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 새로 읽은 책들 2021-12-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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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읽는 양자컴퓨터 이야기

다케다 슌타로 저/전종훈 역/김재완 감수
플루토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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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에서 느끼는 기대나 경외감은 아마도 우리가 양자역학이라는 흔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단어의 존재감에서 오는 것 같다. 우리가 여지껏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명명되어지는 전문적인 기계였다. 일반컴퓨터로 해결할 수 없는 계산식이 어렵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표현은, '슈퍼컴퓨터'로도 몇 십년이 걸린다는 식이었다. IBM에서 2019년 1월부터 양자컴퓨터를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기사에서 우리는 어쩌면 양자컴퓨터가 생각보다 빨리 우리에게 일상화 될 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 이유에선지 저자는 책의 앞부분을 양자컴퓨터의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식으로 장을 할애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는 양자 컴퓨터는 모든 계산을 다 빠르게 한다는 생각이다. 어떤 두 수를 반복적으로 사칙연산 해 답을 구하는 경우를 보자. 슈퍼컴퓨터는 CPU를 최대한 많이 동원해서 그 계산을 효율적으로 하는 형태므로 양자컴퓨터는 엄청난 속도로 더 빨리 한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양자컴퓨터가 푸는 방식은 기존의 계산방식으로 더 빨리 더 많이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혀 다른 해법을 통해 사칙연산의 횟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그 접근법이 전혀 다르다. 100개의 문제를 풀 때 10명이 10문제씩 푸는 것이 병렬방식으로 기존의 컴퓨터 해법이다. 그러나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방식으로 더 빨리 해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찾는 방법으로 문제해결 시간을 단축한다. 무한한 계산방식을 동시에 검토해서 최적의 계산법을 찾아 적용시키는 식이다. 또 한가지는 양자컴퓨터가 금방이라도 실용화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점인데, 양자컴퓨터는 짧게는 20년에서 100년까지도 상용화가 어렵다고 보기도 한다. 

 

그렇다면 양자컴퓨터를 알아보기 전에 양자역학이 뭔지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물리법칙을 고전역학이라고 하는데, 양자역학은 이런 고전역학으로 해석이 안되는 미시적인 세계에 적용되는 법칙을 말한다. 양자역학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이중슬릿 실험이다. 두개의 슬릿에 파동을 통과 시키면 서로 중첩하면서 서로 간섭현상이 일어나 벽면에는 여러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단순한 물질이라면 들어간 슬릿과 같은 모양의 형태만 벽면에 나타나지만 파동이라면 세로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는 것이 핵심이다. 문제는 전자를 통과시킬 때이다. 하나의 슬릿에 통과 시키면 당연히 그 형태는 벽면에 그 모양 그대로 나타난다. 두 개의 슬릿을 통과 시키면 중첩현상이 일어나면서 파동의 형태일때 나타나는 줄무늬가 나타난다. 이 현상이 특이한 점은 파동은 서로 중첩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전자는 동시에 양쪽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이런 무늬가 나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의 전자는 양쪽의 틈을 동시에 빠져나갔다는 말이 되므로 전자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 더 이상한 점은 이 파동이 벽면에 닿을 때면 다시 중첩의 형태가 깨지면서 어느 한곳에만 전자가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양자컴퓨터는 이러한 '중첩'과 '간섭'의 현상을 이용해서 계산을 한다. 저자는 네가지 패턴이 있는 비밀번호를 해독하는 패턴을 예로 든다. 고전컴퓨터는 하나의 숫자를 조합하고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지만, 양자컴퓨터는 중첩이 일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여러 조합을 검토한다. 고전컴퓨터는 트랜지스터에 전류를 흘리거나 흘리지 않는 방법으로 0과 1을 만들고 여기에 AND나 NOT을 이용해 다양한 조합을 가능하게 한다. 양자컴퓨터는 최소단위는 고전의 비트가 아니라 양자비트라 불리는데 이 비트는 과거 0 또는 1 중 하나만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양자의 특성인 중첩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00,01,10,11 네 가지의 패턴 중 하나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양자 비트는 네 가지 패턴을 중첩해서 동시에 갖는다. 양자비트가 하나 증가할 때마다 중첩할 수 있는 패턴은 두 배가 된다. 양자비트가 n개라면 2의 n제곱만큼의 경우의 수를 중첩해 갖는 방식이다. 이 책에는 양자비트가 정보를 나타내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연상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비전공자가 접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면이 많지만 최대한 독자를 배려해 소개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직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일상으로 들어온다면 우리는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살게될 것이라고 예상해 본다. 일반인이 양자컴퓨터를 접할 때 입문서로 적절한 책인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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