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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_저 청소일 하는데요? | 리뷰들 2019-0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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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진짜 마음은 힘들오! 결국 내가 달래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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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지 않은 '삶', 저 청소일 하는데요?

이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한 건, 저자의 자기소개와 프롤로그 때문이었다. 

20대의 저는 세상의 편견과 자신의 편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고민했어요. ... 그렇다고 제 삶이 엄청나게 변하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청소 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한 가지 달라진 것은 고민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죠. 저 스스로를 좀 더 믿게 된 것도 큰 수확이고요. _ 저자 소개 중에서

보편적이지 않은 일을 선택하면서 많은 편견을 만났습니다. 그 편견은 타인이 만들어 준 것도 있었고, 저 스스로 만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좋고 싫음을 떠나 소수의 삶은 조금 외로웠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보기에도 보편적이지 않은 '청소일'은 이내 저에게 보편적이지 않은 '삶'을 선물해줬습니다. 가끔은 익숙하지 않은 길로 돌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다르게 살아보니, 생각보다 행복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좀 다르면 안 되나요? _프롤로그 

이렇게 프롤로그를 다 적은 적은 처음인 거 같다. 짧기도 하지만, 문장 하나하나에 진심을 꾹꾹 눌러쓴 마음이 느껴졌고, 그 마음에 동요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전하고 싶은 자신의 말을 다 담았고, 그 말을 담기까지의, 저자가 지나온 시간과 과정을 만화로 그렸고, <저 청소일 하는데요?> 한 권이 되었다. 


진짜 마음은 힘들오! 결국 내가 달래야 하는 것. 

저자는 적은 월급, 출퇴근 시간, 회사 적응력, 그림 그리고 싶은 마음 때문에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이런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그 용기와 배짱이 부러웠다) 하지만 원하던 회사를 줄줄이 낙방하자 가고 싶은 곳도 없고 가지고 있는 돈도 없어진다. 그때 엄마가 청소일을 제안한다. 저자는 일단 수입이 생기고, 시간을 조절해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엄마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다. 고정 수입이 필요해 청소일을 하고,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저자만의 삶의 방식을 만드는 이야기다. 청소일에 대한 주변의 시선과 편견을 느끼고 스스로 버티고 싸우기도 하지만, 또 스스로 마음이 아파 상담을 받기도 한다. 청소일로 굳은 살과 운전 실력, 통장 잔고, 엄마와의 대화, 가끔의 좌절감과 패배감도 얻었다. 무엇보다 나만의 이야기. 즉 그 이야기가 담긴 책, <저 청소일 하는데요?>
저자는 4년 동안 수많은 고민을 했고 자신의 그림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독립 출판'으로 책을 냈다. 그 이후 사람들이 저자의 그림을 봐주고, 그림 의뢰가 들어오고, 21세기북스에서 이 책을 알아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궁금해하고, 사실 나도 가장 궁금한 게 있는데 '아직도 청소일을 할까?'였다. 청소일을 하기 전 백수였지만 그건 본인 선택에 의한 퇴직이었고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에서 일하기 싫었던 거니까.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니까. 저자는 일단 작업실이 생겼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청소일은 소중한 자신의 직업이라고. 

그냥 돈 받으니깐 하는 거예요. 다른 직업처럼 그냥 그렇게 생각해주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요. 그저 평범한 일상으로 여겨주길! 

저자는 아직까지 청소일을 하고 있다. 책을 내면서 작업실도 생겼고, 일러스트 의뢰나, 강연 등 다른 일들도 많아졌다. 아마도 청소일은 예전보다 줄어들었을 거 같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좀더 맘껏 그릴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저자의 책들을 좀더 접할 기회가 많아질 거 같아 기대가 된다. 
책 말미에 장래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고 싶고, 희망을 주는 사람이고 싶다고. 그리고 소소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싶다고. 그 장래희망이 꾸준히 이어져서 저자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앞으로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보편적이지 않은 삶과 많은 편견 속에서 자기만의 삶을 이루어나가는 저자가 무척 반짝였고 돋보였다. 


현재를 충분히 인정해야지. 도망가 봤자 달라지는 거 없어. 
그렇지만 도망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 사람이라면 그럴 때도 있지 뭐!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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