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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란 자격시험에 특화된 수험서 | 읽은 책들[리뷰어클럽] 2023-01-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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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3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능검 심화(1급·2급·3급) 상: 선사 시대-조선 전기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저
챔프스터디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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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란 자격시험에 특화된 수험서

 

한국사능력 시험을 처음 본 것이 꽤 오래 전 일이 되었다. 그때만 해도 신선했다. 문제도 수능을 넘어선 난도에 그림과 다양한 역사 지식을 엮에서 풀어야 했고 역사 자격 시험이라는 느낌보다는 역사 상식 중에서도 고난도의 지식을 요하는 느낌이었다. 

한국사능력시험을 계속 시행하면서 5급 공채 시험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에 기본 자격으로 적용되었고 특수목적고 고등학교 입학에도 적용되면서 문제가 점차 수능형으로 바뀌어갔고 지금은 단순히 외우기만 해도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각 급수별 점수도 시행 초기에 비해서 낮아져 1,2급 취득하기가 초창기에 비해서 쉬워졌다. 


이제는 아들이 공군 입대하면서 가산점 얻기 위해 치르기도 하는 자격시험이 되었다. 그만큼 시간이 흘러 한국사능력 시험에 어학 시험의 강자 해커스가 뛰어든 것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 책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필수 기본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큼 이 책만 보고서도 충분히 한국사능력시험 준비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다만 심화 수준인 만큼 단순히 이 책만 갖고서 급수를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이고 기본적인 국사 지식은 있어야 할 것이다. 

해커스 어학시험 대비 책들과 비슷한 구성이다. 우선 "한눈에 흐름 잡는 한능검 빈출 연표"가 나온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사람이라면 시험 막판 정리용으로 한 장 뜯어가도 좋겠다. 맨 첫장에서는 기존 해커스 특유의 다양한 자료를 담은 QR코드가 있는데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활용법"을 한번 읽어보고 책의 구성을 대충이나마 감을 잡고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 그런 연후에 해커스 특유의 "학습플랜"이 있으니 계획성 있는 공부를 추구하는 수험생은 진도대로 공부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나는 그런 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막 보는 편이다. 

우선 이론 설명이 나온다. "최근 3개년 시험 중 9회 출제"하는 식으로 주석을 달아놓아 중요도를 알려준다. 혀광펜과 붉은 색 글씨로 체크해서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옆에 "기출 분석 특강"에서는 주요 지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이론 설명이 끝나면 "개념 적용 기출문제"가 나온다. 해설이 바로 옆에 있고 상세해서 좋다. 형광펜으로 주요 단어를 체크해두고 붉은 색 글씨로 포인트를 짚어주고 있다. 

이렇듯 이론설명과 기출문제를 통해 시대순으로 죽 보고 나면 이제는 "단골테마"에서 지역사부터 시작한다. 지역사, 세시 풍속,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 문화재는 한국사능력시험에서 주로 나오는 주제이다. 이 부분만 보고 가도 어려운 문제을 맞출 수 있을 듯 싶다. 

이 모든 것을 마치고 나면 역시나 "모으고사"를 통해 직전 실력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기출모의고사는 1회분이 준비되어 있으니 앞에 모든 과정을 다 본 후에 풀어보도록 하자. 그렇다고 너무 아껴서 시험 볼떄까지 넘겨서는 안된다. 해설은 "오답클리어"를 통해 자세하게 해설하고 있으니 문제 풀고 해설까지 꼼꼼하게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처음 준비하여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하지만 이론 설명이 주로 시험 대비 요약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예 초보라면 차라리 유튜브에 좋은 강의가 많으니 그것을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면 책 두께도 적당히 얇으니 한 달 동안 정리용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초보가 이 책만 보고 해당 점수만 넘겠다고 목표를 잡아도 괜찮을 것이다. 

한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기보다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라는 자격시험에서 빠른 시일 내 원하는 점수를 얻고자 할 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이 글은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으며, 이 글을 작성하면서 해커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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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마리 길 잃은 양 | 내가 읽은 책들 2023-01-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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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이어령 저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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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마리 길 잃은 양과 같이

 

'너 존재했어?'

'너 답게 세상에 존재했어?'

'너 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삶과 죽음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문득 내 머릿속에 꽂히는 문장이 있었다. 나는 세상에, 나 만의 이야기로 존재했던가? 그 동안 나는 이런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던가. 

이어령 선생과 글쓴이가 엮은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았던 선생이 마치 오래전 읽었던 성경 속 길 잃은 어린 양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전 어린이 성경 책에서는 아흔아홉마리의 양을 놔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목동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말 잘 듣는 아흔아홉마리의 양을 먼저 챙기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고 어린 마음에 생각했었다. 정작 길을 잃은 한 마리 양은 목동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다가 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여기에 대해서 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흔아홉마리 양은 제자리에서 풀이나 뜯어 먹었지. 그런데 호기심 많은 한 놈은 늑대가 오나 안 오나 살피고 저 멀리 낯선 꽃향기도 맡으면서 지 멋대로 놀다가 길 잃은 거잖아. 저 홀로 낯선 세상과 대면하는 놈이야.

선생은 자신도 그 길 잃은 한 마리 양과 같다고 했다. 호기심 많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한 마리 호기심 많은 양. 그래서 '국화와 칼"같은 책도 내고 "디지로그"같은 개념도 생각해 냈을 것이다. 코로나 사태 직전에는 이제 생존과 관련된 산업이 필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생존 산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글은 선생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행한 인터뷰이다. 공자나 예수가 생전에 글을 남기지 않았고 그 제자들이 그 기록을 해둔 것처럼 선생의 말을 옮긴 것은 글쓴이이다. 그 글쓴이의 문체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선생의 생전 말을 좀 더 풍성하게 독자들에게 풀어준다. 물론 그 전에 선생의 지혜가 이 책의 바탕에 흐르고 있다. 

합창하는 개구리에게 도을 던지면 순식간에 고요해지거든. 그때 적막을 들었다네. 시골의 하늘은 맑고 밤의 모판에는 별빛이 내려앉아. 논두렁 물에 하늘의 별이 비치는 거야. 별빛 뒤에 숨어서 울던 개구리들이 돌을 던지면 일제히 딱 멈추면서 귀가 멍멍할 정도의 침묵이 생겨났어. 평소에는 침묵이 안 들려. 개골개골 울다가 돌을 던지면 면도날로 자르듯 생겨난 그 침묵은 참으로 신비로웠다네.

어릴 적 논밭을 가로질러 가면서 무서움에 논둑길을 재빠르게 뛰어가곤 했었다. 그 앞으로 여치들이 풀쩍거리며 뛰고 논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어두운 사방에 퍼지고 있었다. 그 어둠 속에서 갑자기 침묵이 생긴다면. 무섭기도 하겠지만 선생의 말처럼 어두운 하늘에 비치는 별빛처럼 신비로웠을 것도 같다. 그리고 그 신비로움은 때로는 생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람이 마주하게 될 죽음일수도 혹은 그 동안 살아온 생의 원리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신비로움을 담아, 선생의 말은 때로는 감상적이 되고 어느 때는 철학적이고 보통은 인문학적이 된다. 죽음을 마주한 학자의 이야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필연적으로 생명이 넘치는 인간이었으나, 죽음과도 불화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어령이라는 말(馬)이, 이어령이 하는 말(語)이 생사의 최전선을 달려주어 고맙다."

위와 같은 말로 시작하는 글은 생명력을 담아 달려, 죽음과 친해지려 하는 "작별인사"로 끝난다.

"지금도 보면 눈물이 핑 도는 것은 죽음이나 슬픔이 아니라네. 그때 그 말을 못 한 거야."

선생은 생전에 자신의 딸을 잃었고 그 슬픔을 시집으로 내기도 했다. 그  시집은 시라기보다는 자식을 잃은 어느 아버지의 독백 같은 것이기도 했고 자식의 죽음을 겪은 부모의 삶에 대한 이해 같기도 했다. 그런 경험과 길 잃은 어린 양 같이 호기심 많은 생전의 성격을 바탕으로 글쓴이와 대화를 이끌어 나가며 삶의 고난과 행복과 사랑과 죽음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다 머릿속에 남지는 않지만 선생의 생전 독서 습관처럼 재밌는 부분을 다시 찾아읽으면 될 일이다. 다만, 이 책 속의 담론처럼 "나 답게!" 세상에 존재했는지, 한 마리 길 잃은 양처럼 호기심을 갖고 세상을 대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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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경제학 원리 | 읽은 책들[리뷰어클럽] 2023-01-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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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저/김명철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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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경제학 원리

 

한때 OOO콘서트 하는 책들이 유행이었다. 철학, 인문학 그리고 경제학 등등. 2006년도에 나왔던 "경제학 콘서트" 책이 2022년에 다시 나왔다. 아쉬운 점은 책 머리말에 밝혔듯이 2006년도 책 이후 업데이트 된 내용이 없다는 점이다. 일러두기에서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저자가 설명하려는 경제 개념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으므로 내용을 그대로 두었음을 밝힌다."고 말하고 있다. 

2023년과 2006년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변화도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안 되었다고 하니 실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경제학에서 세월에 따라 변하지 않는 내용을 실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 내용은 목차에 따라 아래와 같다. 

1. 당신만 모르는 스타벅스의 경영 전략_차액지대론

2.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_가격차별화

3. 경제학자가 꿈꾸는 완벽한 시장_완전시장

4. 출퇴근의 경제학_외부효과

5.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 없는 까닭_정보의 비대칭성

6. 주식 부자들이 알고 있는 것들_주가와 희소성

7. 포커에서 경매까지, 치열한 경제 게임_게임 이론

8. 정부가 도둑인 나라_합리적 무시

9. 하나로 통합된 세계 속에서 살아남는 법_비교우위

10. 세계 경제 장악을 꿈꾼 중국의 전략

 

이 책은 "경제학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는 글쓴이의 말처럼 우리가 보는 세상과는 다른 면이 있다. 우선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지하철역 옆에 있는 커피점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바쁜 일상에서 한 잔의 커피가 주는 여유를 느끼고자 하겠지만 경제학자들은 그 커피가 그 직장인에게까지 도달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 혹은 작동 원리에 대해서 생각할 것이다. 

사실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드는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다. 하지만 소비자인 바쁜 직장인의 한 손에 놓인 커피 한 잔의 가격은 어떨 때는 구내 식당의 한 끼 식사 가격보다도 비싸다. 어찌보면 바가지 요금이기도 하고 그 커피 값을 기꺼이 내는 직장인의 선택이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 "무엇이 커피 가격을 결정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을 바탕으로 그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리카도의 이론이 목초지를 중심으로 나왔다면 적당한 커피숍의 자리는 목초지에 비유될 수 있다. 희소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물일 수도 있다. 

예전 책 모양의 지붕을 한 인상적인 도서관이 있었다. 외관은 책을 따라가서 인상적이었지만 문제는 그 도서관의 건축물 모양이 책을 보존하는 데는 전혀 맞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도서관은 카메룬에 존재한다. 우습게도 책을 새 도서관에 옮기지 않아서 그나마 책을 보존할 수 있었다. 카메룬에는 우기가 존재하는 데 책 모양의 지붕을 가진 도서관은 이 우기에 대비할 수 없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좋은 책을 사들이거나 다른 좋은 일에 쓸 수 있었을텐데, 글쓴이의 말대로 충격적인 낭비였다. 이 원인에 대해서 글쓴이는 시스템의 결함, 의사결정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생각한다. 도서관의 필요성보다는 개인적인 연줄에 따라 재원을 배분하고 학교를 대학으로 바꾸길 원하는 교장은 도서관이 필요했지 도서관의 책이 잘 보존되고 그 기능을 다하는 것은 관심 밖이었다. 때로는 이렇듯 경제적인 합리성보다는 권력자의 자기이익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해서 낭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경제라고 하면 대부분 이 책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경제 원리보다는 실질적으로 재테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재테크 책은 굳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시중에 많이 있다. 이 책에서는 "무엇이 주가를 움직이는가"는 제목으로 "랜더뭐크 이론"을 말해주기도 하고 펀드매니저의 이기심이나 주가 그래프의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것이지 방법론은 아니다. 

오래전 발행된 경제학 콘서트. 이 책을 통해서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경제학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기본 원리를 통해, 경제에 관한 기본적인 원리를 익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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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저/김명철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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