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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 밀몰 풍경 | 하루하루 짧은 생각들 2022-07-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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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해수욕장 밀몰 풍경

 

해 지는 풍경을 참 좋아한다.

어릴 적 <어린왕자>에서 어린 왕자가 의자를 뒤로 물리며 해 지는 모습을 계속 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해 질때 석양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해가 지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다. 그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많은 것이 생각난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멍하니 쳐다보는 것도 좋다.

일출 풍경도 좋지만 이른 새벽에 가야해서 야행성에 가까운 나로서는 그나마 해 지는 풍경만 볼 수 있었다. 그것도 게으른 탓에 많이 보지 못했다.

모처럼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가기로 마음 먹고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보자고 다짐했다. 제주도에 내린 직후 흐렸다 비가 내렸다 개었다를 반복하는 날씨 때문에 나의 희망이 이루어질지 미지수였지만 일단 2박 3일의 여정에서 마지막 날 날씨가 제일 좋다는 것을 네이버 날씨로 보고는 마지막 날 아침에 일출, 전날 저녁에 일몰을 보기로 마음먹었다. 일출은 숙소에서 가까운 함덕해수욕장, 일몰은 숙소에서 좀 떨어진 유명한 협재해수욕장으로 잡았다.

 

협재해수욕장 풍경, 2022.6.29.

한림공원의 수국을 관람하고 간단한 저녁 식사 후에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으로 갔다.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뛰어들고 싶기도 했지만 혼자 하는 물놀이는 재미가 없기도 하고 숙소까지 거리가 있어서 참았다.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닷물은 그 속에 뛰어들라고 계속 유혹했지만, 다른 사람들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협재해수욕장 일몰, 2022.6.29.

일몰 시간은 저녁 7시 45분 경이었다. 저 멀리 해가지는 모습이 천천히 보였다. 선그라스를 끼면 그 빛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직 맨눈으로 보기에는 햇빛이 강했다. 멀리 구름이 오고가면서 해가 지는 풍경을 감췄다 보였다 하고 있었다.

협재해수욕장 일몰, 2022.6.29.

 

비양도를 배경으로 해가 바다로 지고 있었다. 커다란 해가 구름사이로 보였다가 스마트폰 렌즈 사이로 사라지곤 했다. 바람이 거세었고 구름이 계속 흘러가면서 일몰을 끝까지 보지 못할 듯 싶었다.

협재해수욕장 일몰, 2022.6.29.

어린 왕자처럼 바닷가에 작은 의자를 하나 놓고 계속 뒤로 물러나면서 보고 싶은 풍경이었다. 바람에 날리는 구름과 그 사이를 오고가며 얼굴을 내미는 해, 그 아래 수평선과 그 옆에 비양도가 아주 잘 어울렸다. 그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것만 같았다.

협재해수욕장 일몰, 2022.6.29.

구름에 가려 더 이상 해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겠다 싶어서 발길을 돌렸는데, 다시 돌아보니 구름이 그새 개었다. 해는 여전히 바다를 향해가고 있었고 수평선에 뛰어들기 전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냥 가만히, 그렇게 보기만 해도 좋았다. 바다에서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노니는 사람들이 해 지는 풍경과 잘 어울렸다.

가만히, 보기만 해도 좋았다.

 

*지난 6월 29일 저녁 협재해수욕장에서 본 해 지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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