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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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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비즈니스의 모든 고민과 걱정을 나만의 무기로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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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 불안을 기회로 바꾸는 극적인 전략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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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

정우석 저
더난출판사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걱정을 경영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자기계발은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유용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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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걱정 인형'이 우리나라에서 열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잠자리에서 걱정하면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고, 오래 지속돼 습관화되면 불면증을 넘어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잠자리에서 걱정이나 고민은 누구나 원하지 않는다. 하루 생업 전선에서 시달리다 편하게 심신을 안정시키고 잠을 잘 자야 내일 또 좋은 컨디션으로 일할 수 있으니 누구나 숙면을 위해 잠자리 걱정은 하지 말아야 할 '쓸데없는 일'이다. 한 번 걱정하기 시작하면 좀처럼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그러면서도 들러붙어 갈 생각을 좀체 하지 않는 달갑잖은 손님이기도 하다. 걱정이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걱정은 아이라고 해서 봐주지 않는다. 내일은 무슨 신 나는 일이 벌어질까, 하며 곯아떨어져야 하는 게 아이다. 어린 아이가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그 안타까움이 중부 아메리카 과테말라(Guatemala)에서는 ‘걱정 인형’을 낳았다고 한다.

걱정 인형은 "걱정일랑 내게 맡겨. 그리고 너는 잠이나 자."라고 속삭인다. 듣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그 듬직한 역할 덕분에 걱정 인형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 걱정 인형은 옛 마야 문명의 발상지인 중부 아메리카의 과테말라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인형이다. 이 인형을 보험회사에서 판촉을 위해 퍼뜨린 게 붐을 일으킨 것이다. 걱정 인형 붐이 일어날 정도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잠자리가 그닥 편하지 않은 모양이다.

 


 

이 책 『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에서 걱정은 앞서 말한 부정적인 걱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걱정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고민해 문제 해결과정의 하나로 '걱정'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 정우석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결코 떨쳐낼 수 없는 ‘걱정’을 현명하게 다루는 법을 이 책에서 설명하고 강조한다.

특히 저자는 기업의 리더는 물론 보통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걱정 활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불안을 조장해 ‘걱정’을 판매에 이용하는 기업의 마케팅 기법과 사람들의 불안감을 여론 형성에 악용하는 사례를 파헤치고, ‘걱정’이 개인과 조직을 파괴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동안 ‘긍정의 힘’에 밀려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걱정의 힘’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걱정을 통해 미래를 슬기롭게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예측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방법도 차근차근 알려준다. 올바른 걱정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얻으려면 ‘현실 점검’, ‘상황 파악’, ‘목표 발견’, ‘집중 질문’으로 이어지는 걱정 전략 4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다가올 미래의 위험을 예측하고 각 상황별로 끊임없이 걱정한 후 대책을 선택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하는 저자가 직접 개발한 걱정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는 방법, 즉 '걱정 전략 4단계'를 따라하다 보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좀더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팬데믹으로 온 신경이 쏠려 있는 가운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미 진입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다. 그렇다고 코로나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집콕하면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이에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이 바로 ‘걱정의 힘’을 발휘해서 미래의 불안을 체크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순간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 걱정을 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걱정하면 심리적·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 점은 개인이나 기업이나 똑같다. 저자는 걱정을 “다가올 부정적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까 두려워 미리 시뮬레이션(사고실험)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이 과정 자체가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런 차원의 걱정은 다가올 상황을 상상해보고 해결책을 찾게 해주는 강력한 순기능을 가진다. 심지어 제대로 하는 걱정은 혁신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힘까지 있다. “걱정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놀라운 창의성이 발휘된다.” 이 책은 개인적인 고민부터 가족, 동료, 회사 걱정으로 잠을 못 이루는 사람, 온갖 걱정을 혼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되어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걱정을 자신이나 회사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창의력까지 끌어올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수긍을 하지만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적잖게 '걱정'된다. '걱정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늘 걱정을 없애거나 회피하는 데만 힘썼지 문제 해결 과정에 사용하려 해본 적이 없다. 저자는 이제부터 걱정은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걱정을 경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걱정에 끌려다녀서는 결코 문제 해결도, 좋은 결과도 장담할 수 없을 터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개인과 조직이 걱정을 어떻게 다루면 탁월한 성과를 얻어낼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걱정이 어떻게 비지니스의 무기가 되는가'를 설명한다. 직장인이나 기업의 리더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에도 충분히 응용해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논리는 명쾌하다. "우리의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 사회 구조를 혁신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내가 마주할 미래만이라도 통제할 수 있는 영역으로 끌어와야 한다.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는 주요한 방법이 걱정이다. 걱정을 제대로 한다면 미래는 희망찬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 논리로 저자는 걱정은 불안을 덜기 위해 인간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도구라고 보고 있다. 누구도 걱정 없이 살아가지 않는다. 저자는 사람마다 지닌 직선적·통합적 사고방식과 자기효능감 수준에 따라 햄릿형, 돈키호테형, 아인슈타인형, 셜록홈즈형 4가지 걱정 스타일이 있다고 분류한다. 직선적 사고가 강하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돈키호테형 걱정을 하고, 직선적 사고는 강하지만 자기효능감이 낮다면 햄릿형 걱정, 자기효능감은 낮지만 통합적 사고가 강하면 아인슈타인형 걱정, 자기효능감도 높고 통합적 사고도 강하면 셜록홈즈형 걱정을 한다. 다소 논리적으로 견강부회한 점이 발견되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러 저자 자신이 만든 조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각 유형에 따른 특성을 책에 기술했다.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특히 저자는 미래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기업의 리더라면 『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근거 없는 자신감과 ‘긍정의 힘’에만 기대고 전략을 짜면 희망사항만 가득한 장밋빛 시나리오에 집착할 가능성이 커지고 이런 경우, 기업은 언제 위기상황에 빠질지 모른다는 것. 탁월한 리더라면 불확실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최악의 결과까지 예상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뛰어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걱정은 기피의 대상이 아니다. 전략(strategy)의 대상이자 동시에 갈고 닦아야 하는 기술(skill)이다. ‘걱정의 힘’을 키운다면 내일을 알 수 없어도 결코 불안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 : 정우석(미래변화연구소 소장)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부소장 및 미래예측전략전문가 아카데미 과정의 수석 강사로 활동했다. 삼성첨단기술연수소, 포스코경영연구소, LG그룹, GS건설, SKT, STX 등 대기업 임직원들 대상으로 미래예측과 트렌드 분석을 지도했다. 전경련 ‘미래창조혁신 최고위과정’,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인재경영 및 시나리오 플래닝 워크숍도 진행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경영정보대학원 석사를 받았으며 단국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15년 가까이 ‘미래’와 ‘변화’ 그리고 ‘인재’에 천착해왔다. 그러다 개인적 굴곡을 겪으며 ‘걱정’이라는 키워드에 사로잡혀 ‘걱정하지 않는 법’에 골몰하다 오히려 ‘걱정하는 법’에 몰두하게 됐다. 지금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유기체적 초연결 사회’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 사회가 우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어떻게 바꿀지, 또 어떤 거대한 사회적 변화가 나타날지, 그 속에서 무슨 기회와 위기가 숨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다. 현재는 미래형 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코리아101’의 비전 사업실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함께할 지성을 찾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 《10년 전쟁》, 《부의 정석》이 있고 ‘걱정의 힘’이라는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JUBRIEL)를 운영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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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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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팬데믹과 기후 위기, 미중 신냉전 시기에 미국의 세 정치 세력을 명쾌하게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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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미국을 놓고 싸우는 세 정치 세력들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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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

안병진 저
메디치미디어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금 미국의 민주주의는 걸출한 발명 이후 업데이트만으로는 혁신이 가능한 시점을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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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liberal democracy) 모델의 수명은 끝났다. 지금 미국의 민주주의는 걸출한 발명 이후 업데이트만으로는 혁신이 가능한 시점을 지났다.이제 새로운 이행기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미국적 가치와 제도의 경계선 속에서 모든 사건과 현상을 해석하던 관습을 버려야 한다. 안타깝게도 과거 로마의 공화정을 근대 문명에 맞게 어떻게 새로이 설계할 것인가를 앞장서서 실천해 발전을 거듭한 미국의 민주주의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지금 미국의 이행기를 규정하는 세력은 세 가지다. 하나는 여전히 기존 미국의 가치와 제도를 사랑하고 내구성을 더 낫게 복원하려는 초당적인 세력들이다. 이 책 『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의 저자 안병진은 이들을 '토크빌주의자'로 명명한다. 미국적 가치의 건강성에 대한 토크빌의 찬사를 빌어 이름 지었다.

다른 두 가지 세력은 토크빌주의와 전혀 다르게 기존 경계선을 넘어 레짐(regime, 체제)의 특성을 바꾸려는 '레짐 체인저'다. 그중 하나는 미 안팎으로 타자의 문명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고자 하는 문명충돌론자다. 저자는 이를 문명충돌론의 이론가, 고(故) 새뮤얼 헌팅턴(Samuel Hntington)을 이름을 인용해 '헌팅턴주의자'로 명명한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의미에서 경계선을 넘고자 하는 이들이 유력한 정치세력으로 등장했다. 이는 기존 안정성과 엘리트적 관리의 토크빌주의 체제를 보다 민중적인 힘의 사회민주주의, 나아가 사회주의로 이행시키고자 하는 이들이다(1퍼센트 대 99퍼센트). 저자는 미국의 건국 사상을 급진적으로 재해석한 걸출한 사회주의자인 유진 데브스(Eugene Debs)의 이름을 빌어 이들을 '데브스주의자'라 부른다.

저자는 현재의 미국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제시하며 각 장을 시작한다. 이후 각 정치 세력의 주요 특징을 서술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가와 정치가를 각각 한 명씩 제시하며 이론적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생생한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책에 따르면 토크빌주의는 매디슨, 해밀턴 등 미 건국의 아버지가 세운 주류적 가치와 제도의 경계선을 지키면서, 더욱 내구성 있고 탄력 있게 강화하려는 세력을 일컫는다. 이 세력은 미국적 가치의 건강성을 예찬한 프랑스의 정치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지금까지 미국을 지탱해왔고, 향후에도 천하삼분의 중요한 세력이 될 정치 블록이다. 따라서 미국의 현 시스템을 긍정하는 점진주의 세력이다.

토크빌주의자는 무엇보다 미국 헌법에 녹아 있는 건국 정신을 부단히 현재화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자유주의, 공화주의적 가치를 존중하는 만큼 정치를 적대적 투쟁의 공간이 아닌 선의의 경쟁과 통합으로 바라본다. 이들은 계몽주의자로서 미국적 자본주의의 틀 아래 인간의 이성에 기반한 점진적인 개혁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자유주의적 가치를 미국 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의 힘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려 한다.

 


 

저자는 토크빌주의를 구현할 인물로 존 아이켄베리와 카멀라 해리스를 꼽는다. 먼저 존 아이켄베리는 바이든 인수위원회의 외교 안보 구상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대표적인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이데올로그다. 그의 핵심 문제의식은 미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면 다시 안전하고 내구성 있게 복원할 것인가이다. 민주주의의 생존이 권위주의와 포퓰리즘, 전체주의 등으로 인해 의문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개혁적 자유주의다. 그는 자유주의가 미국 내 노동자, 중산층의 이익을 좀 더 보호하는 사회민주주의 기조를 가미할 것을 주장한다. 국제적으로는 좀 더 현실주의적인 외교를 강조한다.

다음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 2세대로 아시아계 흑인이다. 그녀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캘리포니아 여성 상원의원이다. 그녀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약자 보호와 다원성이다. 그녀는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목소리 낼 수 없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자신의 평생 소명으로 삼았다고 자서전에서 밝히고 있다. 해리스는 비단 여성만이 아니라 동성애자, 그리고 모든 인종과 계층이 함께 동등하게 공존하는 공화주의적 목표를 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시절 동성애자의 동등한 결혼 권리를 위해 투쟁한 바 있다.

 


 

헌팅턴주의자는 미 안팎 타자의 문명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고자 하는 문명충돌론자다. 이 세력의 이름은 대표적인 문명충돌론자 새뮤얼 헌팅턴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헌팅턴주의는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외부의 타자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순결한’ 공동체를 꿈꾼다. 주목할 점은 헌팅턴주의자가 말하는 타자의 문명은 비단 국제 관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단지 중국 등 해외 타자 문명과의 투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히스패닉, 아시안 등 이질적 문명의 미국 내 공동체 ‘침입’을 동등한 위험으로 다룬다. 따라서 나치즘, 파시즘, 초기 네오콘과 친화성을 가진다.

헌팅턴주의는 미국 사회 전반의 제도를 훼손하고 문화적 틀을 바꾸는 문화 전쟁을 펼친다는 점에서 반토크빌주의다. 또한 음모론, 가짜뉴스 등을 이용해 기존 워싱턴 주류의 문제점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교묘하게 활용함으로써 대중에게 인기를 얻는다. 더 나아가 이들은 과거 미 남부의 ‘쿠 클럭스 클랜’(KKK) 전통에 기반한 인종적 우월주의를 통해 타자를 폭력적으로 절멸하려고 하면서 미국 사회의 통합성을 훼손하려 한다. 이들은 미국의 순결한 백인 문명과 삶의 양식이 언제든 인구학적으로 다수가 될 히스패닉 등에 의해 오염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동력으로 삼는다. 또한 백인 문명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연대와 패권적 문명 질서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러한 가치 추구의 효과적인 불쏘시개는 중국이다. 이들은 중국을 단순히 인종주의적으로 불편한 타자 정도가 아니라, 미국을 대체하고 절멸시킬 수 있는 실존적 위협으로 간주한다.

 


 

저자는 헌팅턴주의의 대표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의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을 꼽는다. 트럼프는 CEO 출신이지만 효율을 추구하는 경영가보다는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익을 추구하는 뉴욕 마피아에 가깝다. 그는 스스로 기성의 질서가 무너지는 이행기에 모든 규칙의 적용에서 벗어나려고 하며, 나아가 이를 파괴하려고 한다. 저자는 트럼프가 ‘컬트’의 우두머리로서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는 하루에도 거짓말을 수십 번씩 하고, ‘프라우드 보이스’ 같은 나치 조직을 선동한다. 리버럴과의 내전에 가까운 분열 선동을 일으키고, 자신이 없으면 전쟁이 일어나고 제조업이 몰락한다는 공포 마케팅(fear marketing)이나 협박, 자신의 경쟁자를 비열한 별명으로 부르는 전술 등을 사용한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 모든 테크닉을 현란하게 구사한다.

하지만 이러한 트럼프도 스티브 배넌이라는 걸출한 헌팅턴주의 전략가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과 같은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가 헌팅턴주의 이론가로 배넌을 부각한 이유는, 그가 책사를 넘어 트럼프에게 체계적 이론을 주입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배넌을 만나게 되면서 불법 이민, 무역 불균형, 딥 스테이트, 리무진 좌파론 등에서 일관된 이론과 메시지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유진 데브스는 미국의 자본주의와 정면 대결한 사회주의자이자 노동운동가다. 저자는 향후 미국 정치의 주요한 삼각 축 중 하나로 이 인물의 이름을 빌려 데브스주의라 일컫는다. 데브스주의는 미국의 매디슨, 해밀턴적인 자유주의적 건립 정신, 즉 토크빌주의를 데브스 스타일의 사회민주주의로 전환하려는 세력이다. 데브스주의자는 이를 위한 독립적 좌파 운동과 정당 및 민주당 내 사민주의 구축 시도자 등을 포괄하는 명칭이다.

데브스주의는 미국 건국 정신을 급진적으로 재해석한다. 데브스주의는 공동체가 창출하고 생산한 것들에 대한 동등한 접근과 합의를 중시한다. 토크빌주의가 기존의 주류적 전통에 기초한다면, 데브스주의는 진보적 공화주의 흐름이다. 데브스주의는 미국 사회를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거나 복고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닌, 미국의 경계선과 레짐을 새롭게 정의하고 새로운 헤게모니를 창출하려고 시도한다. 이를 위해 토크빌주의보다 좌파적이고 진보적인 포퓰리즘 전략을 추구한다. 여기엔 노동자 계급에 기초한 계급 운동뿐만 아니라 범민중 반기득권 운동이 뒤섞여 있다. 데브스주의는 ‘1 대 99’의 싸움이라는 프레임에 기반해 자본주의 구조 자체를 문제 삼아 국가의 강력한 규제를 주장한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를 발생시키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에 집중한다.

 


 

저자는 데브스주의의 대표적 인물로 엘리자베스 워런과 엘리자베스 오카시오-코르테즈(AOC)를 꼽는다. 엘리자베스 워런은 하버드대학교의 교수로 전 생애 걸쳐 자본주의 시스템의 구조 개혁을 연구해왔다. 그녀는 단지 망가진 미국 자본주의 시스템을 수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비전하에 레짐 전환을 추구한다.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월가의 개혁과 소비자 보호법을 넘어 노동자 경영 참여 등 유럽식 모델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인물이다.

이어 AOC는 21세기 밀레니얼 세대의 주요 정치인이다. 버니 샌더스가 과거에서 온 사회주의자라면 AOC는 미래에서 온 사회주의자다. 그녀는 단지 딱딱한 정치 어젠다를 다루기보다는 일상과 생활 양식 속에 정치를 자연스럽게 녹인다. 그녀는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는 걸 실시간으로 SNS에 올리고 와인을 마시며 정치를 이야기한다. 조그만 공동체의 텃밭을 가꾸며 기후 위기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무엇보다 AOC의 장점은 그녀의 콘텐츠와 살아온 삶이 정확히 일치하는 진정성의 정치가라는 점이다. 그녀는 대담한 어젠다를 제시하며 그녀가 살아온 직관에 의존한다. 브롱크스의 가난뱅이 대학생으로서, 히스패닉으로서, 그리고 밀레니얼 여성으로서 삶 속에 우러난 가치를 추구한다. 그 결과 AOC는 지난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기득권자 조 크롤리를 꺾을 수 있었다. AOC는 비록 초선이지만 이미 민주당 최고의 스타 파워를 가진 정치가로 등장했다.

 


 

더 이상 미국은 기존 주류인 토크빌주의 경계선 안에서 안전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트럼프로 대표되는 헌팅턴주의는 이제 워싱턴 내부와 공화당의 중심이 되었다. 동시에 그동안 미국 정치의 주변부에만 머물러온 세력인 좌파, 데브스주의도 미국 사회에서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내부적으로는 미국을 놓고 좌우 양측에서 급부상하는 세력들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외부적으로는 기후 위기와 미중 신냉전이라는 뉴노멀 앞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 세 정치 세력의 각축전이 오늘날 미국 정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게 될까. 동시에 미국이 흔들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정표는 어느 방향으로 세워야 할 것인가. 저자는 현재의 미국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제시하며 각 장을 시작한다. 이후 각 정치 세력의 주요 특징을 서술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가와 정치가를 각각 한 명씩 제시하며 이론적 논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생생한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는 이 물음들에 대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저자의 이 같은 미국과 미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세력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미국과의 관계를 여전히 좋은 동맹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세력과 움직이는 정세에 맞게 적당한 거리와 중국과의 등거리 외교 정책을 주장하는 세력들의 국내 움직임의 방향을 설정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별도의 장(章) 「미국 정치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마련, 이젠 모든 교과서를 덮고,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적극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고 이 책을 쓴 이유다. 저자는 여러가지 제안을 하며 이 책을 마친다. 여기에 몇 가지만 간략하게 발췌 정리한다.

① 예방과 적응, 기적과 파국 등 다양한 경로를 고려하는 시나리오적 사고로 전환하자.

② 한반도 중심주의 넘어 입체적 시야를 가지자.

③ 이제 융복합은 학문의 영역이 아니라 생존과 안보의 문제다.

④ 자유주의 민주주의 정체성의 귀한 자산을 진영을 넘어 함께 소중히 진화해나가가.

⑤ 미국식 소유적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넘어 모든 취약한 존잳르의 자유주의로 전환하자.

⑥ 국내 자유주의와 국제 자유주의 노선이 하나라는 인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⑦ 이제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다원주의적 국제주의로 진화하자.

⑧ 자유주의를 넘어선 바이오크라시의 실험주의를 선도하자.

⑨ 시민 윤리와 생태 윤리적 토대 없이 모든 혁신 논의는 공허하다.

 

"우리가 해방시킨 새로운 새벽이 밝아오네.

항상 빛은 존재하기에,

우리가 그 빛을 바라볼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그 빛이 될 용기만 있다면."

저자는 아만다 고먼의 시를 인용, 새로운 미국의 시작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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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대화는 서로 다른 삶의 모습을 배우는 기회예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6-14 12:34
http://blog.yes24.com/document/145625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아이유,조수미,지코,KBS 대화의 희열 등저
포르체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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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지 않고 자신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며 사는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그러나 서로 경쟁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의 이같은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가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어쩌면 내 인생은 ‘조연’이 아닐까, 혹은 이류(二流)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꼭대기가 아니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를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알고 살면 그만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따라가며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 하는 일은 ‘진짜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 책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를 읽으며 서로 돕고, 서로 나누고 사는 사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적잖게 생각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거나 사회의 세평을 '최고'라고 받는 사람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정말 치열하게 살고 이룬 성과에 대한 일종의 '특혜(?)'일 뿐 그 이상의 가치를 두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니 거기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면 1등이 되고, 최고가 되는 사람을 부러울 일도, 질투할 일도 없다. 오히려 그들의 삶의 과정을 힘 안들이고 배운 느낌에 마음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어부들은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갈 때 고기를 많이 잡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갈 때 마음먹은 대로 항상 고기를 많이 잡는 것은 아니다. 그날 잡은 잡은 고기 양이 적다고 불평하고 불만하는 어부는 없다. 그저 단순하게 "다음에 많이 잡히겠지 뭐."가 끝이다. 어부들의 말은 한결같다. 고기 잡는 어부들은 누구와 경쟁하지 않는다. 게을러지려는 자신과의 싸움이 경쟁의 전부다. 많이 잡히는 날도 있고, 적게 잡히는 때도 있다. 불평 불만을 말한다고 고기가 어망 안으로 들어오진 않는 법, 이미 어부들은 그 섭리를 알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KBS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11명의 유명 인사가 나눈 대화를 엮은 글이다. 대화의 순간이 가진 힘은 매우 크다. 이들은 이 대화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독자에게 나누며, 인생의 방향을 돌아본다. 아이유는 인생의 밀도를 채우기 위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가진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확신하고 뜸을 들이기 위해 가끔은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바닥부터 차근차근 살펴봐야 할 때가 있다. 어느 시점에서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으며 균형을 잡을 타이밍도 필요했다.”고 말한다. 삼십여 년을 음악이라는 섬에 갇혀 살았다고 고백한 성악가 조수미는 우연한 계기로 본인이 그동안 음악이라는 섬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은 그 섬에서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지코는 평범함을 빛내고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 이정은은 길었던 혼자만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는 법을 터득했다. 배철수는 자신의 길을 걸으며 긍정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으며, 이수정 교수는 조금 더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고민했다. 박항서 감독은 인생의 큰 굴곡 속에서 다른 방향과 기회를 생각했고, 리아킴은 앞만 보고 질주하던 자신의 목표를 돌아보고 새로운 지표를 정립할 수 있었다. 21년이라는 긴 기간을 무명으로 지낸 김숙은 내 마음이 편한 인생 설계를 해야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와 정치인을 오가며 가파른 굴곡을 겪었던 유시민은 이제 웃으며 훌륭한 삶보다는 나에게 맞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들이 들려주는 진솔한 대화는 독자에게 ‘인생의 방향’을 어디로 향할지 영감을 주는 좋은 단초가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이 프로그램을 맡았던 신수정 PD는 「프롤로그」를 통해 "평생 접점이 없을 줄 알았던 사람과 뜻밖의 만남을 통해 나의 세계가 넓어지고 닫혀 있던 문 하나가 열리는 기분, 누구나 그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에 남모를 희열을 느껴봤을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 프로그램이 모르는 사람과의 짧은 대화에서 맛보았을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사회 유명 인사들에의 삶의 모습과 그동안의 애환을 들으며 푸근한 마음이 되는 즐거움을 맛본다.

 


 

모두 11명의 인사가 등장하는 이 책의 몇 분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기에 적어본다. 물론 독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며 다 적지 뭇한 무례를 용서하기 바란다. 사회의 어느 영역이나 고착화되어 있는 관행들이 있다.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이미 하나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아 아무도 의문을 품지 않고 따르는 관행돌. 익숙하고 안정적인 방식을 수용하면 그만큼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대붑분의 사람이 그 길을 따라 걸으며 관행은 이어가게 된다.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천부적 재능에 무한 노력을 하는 아이유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 반열에 오를 만한 노력을 했다. 다만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아이유는 음원 공개를 강행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주위의 우려를 무릅쓰고 강행한 이날 '1위'라는 성적표와 가을 아침을 만끽했던 리스너들의 반응이 대박이었다고.이 일에 관해 아이유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굳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이미 입증된 안정적인 경로를 따라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굳이 변화하고자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막상 관행에서 벗어나 이상적이고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이미 견고하게 자리 잡은 기존 시스템을 바꿀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힘이나 영향력을 가진 누군가가 손해를 조금 감수하더라도 금기를 깨고 변화를 시도해 준다면, 세상은 아주 조금씩이나마 달라지지 않을까?"

- 아이유 「어느 순간에는 잠시 매무새를 다듬어야 해요」 중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이자 인류의 자산'이라는 찬사를 받은 조수미는 그 어떤 악기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프리마돈나이자 오페라의 본고장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소프라노다. 그래미상, 푸치니상, 황금기러기상 등을 휩쓸며 최고의 반열에 오늘 스타 성악가이다.

그도 혈혈단신 유럽으로 건너가 음악수업을 하고 역경을 딛고 완전할 때까지 노력하는 그의 성격에 힘입어 열정적인 연습과 활동을 거듭했다. 그것이 오늘의 조수미가 있게 된 원인다. 신이 목소리를 주기는 했지만 그 목소리를 최고의 예술로 만드는 데에는 조수미의 열정과 노력이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다.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해 외면하던 세계와 소통하기 시작하니 또 다른 삶의 기쁨이 다가왔다. 이렇게 적당히 하는 법 없이 온 힘을 다해 살아온 매 순간은 스스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때론 괴로울 수 있는 순간조차 조수미에게는 모두 값지고 소중한 날들이었다. 자신에게 스며든 음악의 기적을 무대에서 펼쳤듯, 오늘도 조수미의 노래가 누군가에게 기적으로 가 닿고 있지 않을까. 음악은 언제나 알맞은 자리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하니 말이다."

- 조수미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세요」 중에서

 


 

어릴 때부터 1등이 부럽지 않았다던 김숙. 방송 21년의 무명생활을 거친 그는 이제 겨우 누군가가 알아봐준다. 그는 성공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만이 인생의 최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21년의 무명 생활을 견뎌낸 원동력이다. 그리고 그의 집념에 가까운 열정은 작은 보상을 가져다 준다. 이전보다 더 많은 무대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가 진심으로 바라는 바다. 그는 천성이 무대인이다.

햇볕을 바로 받는 나무는 뜨겁지만 나무 그늘은 시원하다. 누군가는 그늘에 선 사람을 보고 ‘빛을 받지 못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햇볕 아래보다 훨씬 더 마음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자리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가장 빛나는 꼭대기에 오르지 않아도 좋다. 일단은 내 마음이 편해야 그다음에 하고 싶은 일도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을 테니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누가 뭐래도 내 삶은 오로지 나만이 가장 어울리는 모습으로 설계할 수 있다. 김숙은 이미 그 길을 꾸준하게 걸어가고 있다. 누가 알아주든 아니든,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 김숙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나에게 주세요」 중에서

 


 

이 프로그램의 MC이자 대화의 진행자 유희열의 뭔가 찡한 여운이 있다. 어떤 삶에도 정답은 없다. 삶에 정답이 있다면 그것은 인조인간의 삶이 아닐까? 유희열도 삶을 참 진지하게 살아간다. 깊은 생각과 집중하는 그의 삶은 늘 자국이 남는다. 노력이라는... 그래서 그가 좋다.

“우리는 늘 인생의 방향을 찾아 헤맨다.

그리고 때때로 그 답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곤 한다.

여기 11명의 편안한 대화 속에서 아무도 모르는,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인생 해답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

어떤 삶에도 정답은 없다.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곳 역시 빛나는 수많은 길 중 하나다.”

- 유희열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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