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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생중계] 비대면 사회 세상과 소통하는 기발한 방법을 다룬 열 편의 단편소설집 | 기본 카테고리 2021-01-2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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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밀생중계

김상미 저
궁리출판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비대면 사회에 조각보처럼 펼쳐낸 제 상상과 사색이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분의 생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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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뿐만 아니라 국가 정상간 회담도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 인류가 한날 한시에 전 세계인이 소통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단절된 세상에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더욱이 '지구촌'이라 할 만큼 나라간 이동이 마치 예전에 지방에 여행 가듯이 왔다갔다 하던 세상을 버리고 가족들과의 대화나 소통을 하며 얼마나 버티고 살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일정 기간은 할 수 있겠지만.

『비밀생중계』는 코로나 시대를 보내며 ‘내 방’에서 ‘나’와 대화하고,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만나온 저자 김상미가 써내려간 10편의 단편소설집이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서로의 안녕을 위해 적절한 거리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필요할 때는 온라인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안부를 묻는다. SNS는 더욱 중요한 소통 도구가 되었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컴퓨터 화면 너머로 학생들을 만나온 교사이자 작가인 저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인으로서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의 소통 방식, 만남의 방식을 다양한 오감의 영역으로 판타지를 결합해 풀어냈다.

 


 

“코로나19 이후 사적인 공간인 내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건 스스로에 대해 묻는 시간이 많아져서 내적으로 더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생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독백, 사색 등 다양한 형태로 마음속 대화 상대를 갖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방에서 시간을 보낼 때 어떤 대화 상대와 말을 할까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까요? 이 책에서 조각보처럼 펼쳐낸 제 상상과 사색이 혼자 있는 시간에 여러분의 생각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가볍고 속도감 있게 읽히지만, 독특한 가상의 설정을 통해 비대면과 SNS 시대의 소통 방식 그리고 일상을 골똘히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상상력 넘치고 재기발랄한 작가이자 중학교 교사인 김상미 저자는 『파이 미로』 『오일러 패러독스』 등의 전작에서 청소년의 성장과 수학을 교차하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왔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비밀생중계』에서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언택트를 경험하는 동안 작가에게 다가온 이야기를 색도 모양도 다른 조각천을 잇듯 펼쳐 보여준다. 현재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 않은 단어들이 눈에 많이 띄어 흥미를 갖게 한다.

 


 

'정보통조림가게' '책복원가' '분더캄머 대화관' '배경인' 'SOUL 측정카페' 등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가상세계에서 독자들은 소설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리라 독자는 확신한다. 짧은 소설들인데 실제로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도 들지만 그만큼 빠르게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대면으로 하는 대화가 '분더캄머대화관'의 자료가 된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서 하는 대화가 이제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은 더 조급해져 글 속에서 눈길을 돌릴 수 없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어쩌면'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허구'가 소설인데도 너무 생생해서인지 독서의 재미와 공포감으로부터 해결의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선지 독서의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

 


 

먼 미래에는 대화가 점점 사라져서, 우리가 대면으로 하는 대화들이 대화관의 자료들로 저장이 되고, 각각의 상황에서 한 대화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신기하기도 하고 저자의 상상력이 부러운 육아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부모들의 욕심으로 아이는 집에서도 혼자고, 또래 친구도 없이 성장하며, 자신이 성장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온라인의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성장한다. 온라인상의 아바타처럼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상의 아바타처럼 자란 아이는 실제 삶에서 부딪히는 또래 친구들과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담실을 전전한다.

 

"전 제가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알고 있었어요. 돈은 엄청나게 많이 벌었습니다. 가만 보니 아이 얼굴을 보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 늘 모니터만 봤던 것 같아요. 모니터 안에 갇힌 제 딸을 보고서야 후회했습니다. 저처럼 되지 않게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다시 찾는 공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서먹하고 어색하고 실수가 있어도 얼굴과 얼굴을 바라보면서 하는 대화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p. 127~128)

 


 

저자 : 김상미

 

중학교 교사로 살아가고 있다. 어떤 누군가가 어른으로 커가는 과정에서 가장 빛나거나 아프거나 어설픈 시절의 순수한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자신의 직업을 축복으로 생각하는 교사다. 수학을 가르친다. 수학과 청소년의 성장을 담은 소설가, 수학자의 명언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것이 글씨체든 책이든 ‘나’다운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지만, 그 진짜 이야기는 삶의 마지막이 돼서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알 수 없는 창조가’가 장래희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신독(愼獨)’을 좌우명으로 삼고 마음속에 자신을 돌아보는 CCTV를 설치한 르네상스인, 톨킨의 소설 속 호빗족의 키와 밤 9시가 되면 잠자는 뇌를 가진 곱슬머리 선생님이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영재석사과정을 마쳤다. EBS 수학강좌 검수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수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파이 미로』, 『오일러 패러독스』, 『강제전학생 이오, 수학천재의 비밀을 찾다』, 『시간을 보는 아이 모링』 ,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수학의 지혜』가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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