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 1권

루셴카 작가님의 영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 1권 스포주의 의식의흐름 리뷰.
개인적으로 루셴카 작가님의 전작인 녹슨열차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영농개도 단행본 발간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제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읽었는데 역시 루셴카 작가님만의 티키타카가 정말 잘 쓰인 책인 것 같아요 ㅋㅋ 거기에 러시아에 진심인 모습도 여전하시고요.
전쟁을 피해서 도망친 농노 여주가 남주의 영지에서 붙들려 전쟁 포로가 되어 영주인 남주에게 진상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왕족에 영주로 살아가는(아마 대공쯤 되겠죠?) 남주는 성정이 매우 오만하고 감정의 고저가 거의 없는 인물인데, 여주는 농노일 지언정 매우 인간적인 희노애락을 숨기지 못하고 자존심도 쎄서 서로 매번 부딪힙니다 ㅋㅋ 사실 남주가 귀여워서 봐주는거지만 여튼 이 둘의 티카타카가 너무 웃겨요. 여주 상황으로만 보면 약피폐물인데도 루셴카 작가님만의 유머가 즐겁게 만들어줘서 재밌게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