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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변두리의 책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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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 My Favorites 2007-12-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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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을 뭘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게 된다.

 

한동안 옥스포드 시리즈를 읽었는데 이번에 고른 내용이 다소 지루하다 보니 읽게 되지 않는다.

 

해서 돌아다니다 발견한 것이 스티브 잡스의 공감영어.

 

블로그에도 가서 연설문을 모두 다운 받아 먼저 듣고, 나중에 원고를 눈으로 살짝 보았다. 아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자꾸 듣다 보니 들리는 단어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하나의 문장이 되어간다. 자꾸자꾸 들어볼 생각이다.

 

영어공부할 때 이야기책에만 중점을 두었는데 이런 연설문도 좋을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을 다운로드 받고 싶으신 분은 요기 아래 주소로 가보세요..

 

http://cafe.naver.com/sj0gam/3 (연설문 mp3자료)

 

http://cafe.naver.com/sj0gam/2 (연설문 동영상 자료)

 

http://cafe.naver.com/sj0gam/68 (연설문 fill in the 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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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님의 신간 <축복> | My Favorites 2006-06-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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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축복

장영희 저/김점선 그림
비채 | 2006년 07월

구매하기

생일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축복!

 

얼른 예약구매해야겠다.

 

=책소개

<생일 -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에 이어 출간된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둘째 권. 조선일보에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칼럼들 중 '희망'에 관한 시와 글 50편을 가려 엮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 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망은 절로 생기는 겁니다." 장영희 교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의 소리에 귀기울이라고 권한다. 주옥 같은 영미시와 지은이의 유려한 해설, 화가 김점선이 그린 삽화가 어우러져 있다.




희망은 한 마리 새
-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한 마리 새
영혼 위에 걸터앉아
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
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
아무리 심한 폭풍도
많은 이의 가슴 따뜻이 보듬는
그 작은 새의 노래 멈추지 못하리.

나는 그 소리를 아주 추운 땅에서도,
아주 낯선 바다에서도 들었다.
허나 아무리 절박한 때에도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다.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 Emily Dickinson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That perches in the soul
And sings the tune without the words
And never stops at all.

And sweetest in the gale is heard;
And sore must be the storm
That could abash the little bird
That kept so many warm.

I've heard it in the chilliest land
And on the strangest sea,
Yet never in extremity
It asked a crumb of me.

희망은 우리의 영혼 속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한 마리 새와 같습니다. 행복하고 기쁠 때는 잊고 살지만, 마음이 아플 때, 절망할 때 어느덧 곁에 와 손을 잡습니다. 희망은 우리가 열심히 일하거나 간절히 원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상처에 새살이 나오듯, 죽은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희망은 절로 생기는 겁니다.

이제는 정말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할 때, 가만히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여보세요. 한 마리 작은 새가 속삭입니다. "아니, 괜찮을 거야, 이게 끝이 아닐 거야. 넌 해낼 수 있어." 그칠 줄 모르고 속삭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희망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희망은 우리가 삶에서 공짜로 누리는 제일 멋진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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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그 중 아게하 | My Story 2006-06-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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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BASARA 바사라 완전판 15

타무라 유미 글,그림
서울문화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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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걸린 문패를 바꾸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바사라의 아게하입니다.

이렇게 아픔을 가진 사람이라면 실제 이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 사랑 자체가 고통이 되지는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게하는 너무나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되거든요.

 

작년 말에 바사라 완전판을 몽땅 사서 읽었습니다. 더 읽어야 하는데 가슴이 아플 것 같아 아직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강추한 만화라 보게 되었는데 정말 멋진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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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다 | My Story 2006-06-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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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들었던 클럽에서 나왔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좋은 책을 소개받고 선물받는 기쁨을 주었던 곳이고, 해서 아마도 영원히 그 곳에 머물지 않을까 싶었는데 순간적인 판단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인 판단이고 감정적 대응이였지만 일단 나 자신을 정리해보고 싶은 맘도 있었어요.

다시 예전처럼 정말 읽고 싶은 책을 사보고, 또 도서관에서 만나는 기쁨도 있으니까요. 한 가지의 행복이 빠졌다고 해서 지금 그냥 그대로의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와서 보니 이 곳에서 갈 곳은 이제 제 자신의 블로그 밖에는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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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이라.... | My Story 2006-06-0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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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패리스 힐튼 다이어리

패리스 힐튼 등저
윌북(willbook)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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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추천란에 이 책이 뜬 걸 보고 엄청 놀라서 다시 한번 확인해보았답니다.

이거 내가 잘 못 눌렀나?

책을 구입할 때 간혹 강력추천쪽에서 검색해보거든요. 솔직히 살까 말까 망설일 때 강력추천과 함께 엄지손가락 표시가 있으면 믿거라 하는 맘으로 카트에 담아 구입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닌데 싶어요. 그녀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까 생각해보면... (이것도 편견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잠깐 엿본 미리보기로 봐서는 정말 그저 돈많은 상속녀의 철없는 이야기로밖에는 생각되지 않거든요.)

힐튼가의 상속녀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4천억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을 가졌고, 한 번 입은 옷은 절대 입지 않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삶을 고백하니까?

 

솔직히 이것이 영화라면 필름이 아깝다고 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책이니까 종이가 아깝네요.

하긴, 힐튼시스터즈라는 카페까지 있다니 상업적으로 판매할 만한지 모르겠군요.

 

나와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기 이전에 이런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무엇을 보고 강력추천하여 우리에게 권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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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늘은 영... | My Story 2006-06-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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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 곳이 대면하지 않은 공간에서의 만남이고, 글이 남겨지면 누군가 읽는다는 것을 잊게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남기는 것 조심하는 편이지만. 요즘들어 자주 블로그에 얼굴을 내밀면서 그 사실을 잊는 것은 아닌가 싶다.

 

남긴 댓글 하나가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반성한다...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말이 아니다 보니 내 기분이라던가 정말 말하고자 하던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 수 있는데...

 

오늘 아침부터 영 좋지 않은 일 뿐이다. 점심도 먹고 싶지 않고, 기분도 울적했는데... 그래도 밥은 먹었다. ^^''

당분간 책을 읽는다는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감정이나 생각을 전달하기 보다는...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지만 클럽은 공적인 공간임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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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끝납니다.. | My Story 2006-06-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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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두번째이지만 첫번째는 남편이 별로 기쁘게 간 것도 아니고, 또 잠깐이였구요...

거의 처음으로 하루를 온전히 혼자 지냈습니다.

 

이제 시간도 거의 다되가네요..

아침에 영화 한편 보고 잠깐 서점들려 책 구경하고 집으로 와서 어제 해놓은 유부초밥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이불빨래까지 했습니다) 텔레비전도 보고, 지금처럼 예스 24에 들어와 글도 쓰고..

 

뚱이 녀석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계속 전화하지만 녀석 이래 저래 없네요.

좀 서운한 맘도 들고, 그냥 그렇게 크는게 기쁘기도 합니다.

자기랑은 엄청 차이나는 형에게 놀아달라고 떼쓰고, 형들은 어쩔 수 없이 같이 놀아주고, 오늘은 같이 자주기까지 해야 하나 봅니다. 엄마가 없는 탓으로 덕분에 호강하는 거 아마 모를겁니다.

우리 시댁 식구들은 애가 자꾸 보채면 그렇게 해결하려고 하거든요. ^.^

어쨌든 뚱이는 기쁘겠지만 형들은 어린 동생이랑 놀아주느라 피곤했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건 엄청 많았는데, 막상 그냥 그렇게 지냈습니다...

이런 시간이 언제 또 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이런 것 좋다고 하면 나쁜 엄마일까요? 그래도 전 혼자 있을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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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영화 보다... | My Story 2006-06-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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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도 다 끝내고 빨래도 돌리고, 찜찜했던 이불도 다 갈아치웠습니다.. 이제야 말로 저의 한가한 시간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아쉽지 않을까 생각하려고요...

 

오늘 아침 9시 10분에 다빈치 코드를 보았습니다. 보기 전 재미가 있네 없네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전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통해서는 아무리 상상해도 그림도, 성당의 모습은 진짜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중 요한(여기서는 막달레나 마리아로 생각하고 있어요)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던 것과 요한의 자리를 예수의 옆으로 옮겼을 때 기대고 있는 모습이 나온 것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또, 바로 이 장면이였죠...

 
물론 책의 많은 부분을 생략해서 좀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건 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안에 그 복잡한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 어려우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이 책을 볼 때, 그 전에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를 읽은 뒤라서 좀 심드렁하게 읽었거든요.. 이번에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이 영화를 보다 보니 루브르 박물관에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그 전에 갔을 때 친구만 모나리자 보겠다고 가고 전 그냥 에펠탑 잔디밭에서 뒹굴거리고 있었거든요. 이제 간다면 여러 가지가 눈에 보일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우리 뚱이랑 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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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 1000원에 예매하다... | My Story 2006-06-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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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이 아빠랑 아이가 시댁에 간다.

이제까지 결혼해서 두번째다. 혼자 있어보기는... 어디를 가도 같이 가야하는데 처음으로 기꺼이 아이와 가겠다고 한다(그 전에는 마땅치 않아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아이랑 둘이 갔었다..).

 

뭘 할까 가슴이 설레였다. 이런 좋은 시간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

그러다가 보고 싶은 다빈치 코드 예매하기로 했다. 등급에 따른 할인권 2000원에다가 엘지 카드 1500원 할인 받고 보니 1000원으로 영화본다. 비디오 대여값도 안된다(우리 동네는 2500원).

 

신난다.

계획은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어쨌든 내일 하루 동안의 내 자유시간을 만끽하련다... 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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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함께 하는 기억과 추억과 그리고.... | 기본 카테고리 2006-06-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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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풍

성석제 저
창비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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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영양분의 공급이 아니라 함께 정을 나누고 그러면서 함께 하는 기억을 만드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대할 때면 그 음식의 맛과 냄새만이 아니라 그 음식이 주었던 느낌과 그 음식을 먹을 때의 분위기 등이 떠오르면서 자동반사적으로 추억을 생각하게 되지않나 싶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서로 친구가 되려면 함께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소풍을 읽으면서 내내 성석제라는 작가의 기억과 추억을 함께 찾아 다녔습니다.
음식에 대한 전문가 못지 않은 그 세세한 설명(혹시 집에서도 솜씨를 발휘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과 묘사가 얼마나 섬세한지 성석제라는 작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어쩜 이렇게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명료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읽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작가의 기억 속에 있는 음식들은 아주 유명한 음식점의 특별한 맛을 자랑하는 간판 메뉴들도 아니고 그냥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김밥부터 시작해서 묵, 칼국수, 겉절이, 라면,육개장까지 얼마나 다양한 음식에 얽힌 기억이 있는지 과연 나는 그렇게 흔하게 먹었던 음식들에 어떤 추억을 갖고 있는 걸까 자꾸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렸을 때 가장 맛있게 느껴졌던 코끼리 만두의 도톰해서 씹는 맛이 있던 만두피와 돼지기름이 흐르던 그 속맛이 떠오르기도 하고, 너무나 좋아했지만 비싸서 엄마 따라 다니다가 한 개 살짝 얻어먹었던 홍시맛도 기억나고(지금은 감이 싼데 왜 그 때는 그렇게 비쌌을까요?), 딱 한번 엄마, 아빠를 따라 명동에 나가 부모님이 일을 보시고 난 뒤 사주셨던 처음 먹어본 초밥의 그 신기한 맛까지...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나이 일흔 섹 먹은 동생이 음식점 주인인 누나에게 손등을 맞아가면서도 훔쳐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묵껍데기, 쌍할머니집의 닭고기가 얹어진 냉면, 강화도의 비빔국수 맛도 보고 싶어지고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삼천포의 그 짭조름한 대구포를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참, 책 속의 중간 중간 있는 그림도 아주 별미입니다. 작가분의 해학적이기까지한 문체와 어울리는 그림들이 책 맛을 더해주네요...

[인상깊은구절]
음식을 만들고 나누고 먹고 이야기하는 것, 이 모두가 ''음식''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진다고 할 때 음식은 추억의 예술이며 눈, 귀, 코, 혀, 몸, 뜻의 감각 총체 예술이다. 음식에 관한 기억과 그에 관한 이야기는 필연코 한 개인의 본질적인 조건에까지 뿌리가 닿아있다.
.... 소풍가서 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고 샘물을 만시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낌이 움직이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숙제를 해치우듯 먹어본 음식은 맛을 느낄 수 없었고 그렇게 해서는 음식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음식을 먹는 것이 소풍이라면 음식이야기 역시 소풍이며 무룻 이야기란 또한 우리 삶의 소풍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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