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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으면 자유와 행복만 올까? | 기본 카테고리 2021-02-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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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김용섭 저
퍼블리온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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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된 후 밝은 미래만 보고 있던 나를 다시금 성찰하게 해 준 책 진정한 배움의 필요성을 느끼고 방향을 잡기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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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종식되면 경제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다. 산업도 안정을 되찾고 일부 산업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사회도 안정되고, 다시 세계가 서로 교류하고, 여행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외되고 외면될 개인은 훨씬 많아질 것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변화한 수많은 것들이 경쟁력 없는 개인들에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 중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미래는 더 암울해진다. - 책 내용 중



 

팬데믹이 종식된 후 밝은 미래를 그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나 또한 그렇다. 멋진 대학 캠퍼스, 다른 나라로의 여행, 마스크 없는 자유로운 이동과 소통 등 전에 누린 평범한 일상을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삼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점을 지적하며 실제론 자동화와 AI, 로봇 산업들이 더 가속화되었고 우리는 그걸 보지 못한다고 말한다. 무인 기계가 많아졌다는 걸 인지만 할 뿐 주의깊게 생각하진 않았다. 그런 안일한 생각에 대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기업들의 변화를 알려주며 다시 깨달으라고 우리를 재촉한다. 미래를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서 말이다. 


 

가장 좋았던 점이 한국인이고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 덕분에 한국의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나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라는 책의 이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교육 문제를 많이 지적한다. 이런 지적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교육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수능을 보고 임용고사를 몇 번 본 후 선생님이 되어 내 앞에서 수업을 하는 긴 세월 동안 교육은 겉모습만 바뀔 뿐 본질이 변하고 있지 않다. 적어도 지금 고등학생인 내 입장에서 중고등학교 교육을 보면 그렇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는데 30~40대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그들이 했던 당시의 공부법을 알려준다. 몇 십년이 되도록 같은 공부법으로 같은 공부를 한다. 이런 고인 지식을 공부하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저자도 같은 생각이고 그가 인용하는 전문가들 또한 몇 년 전부터 같은 주장을 해왔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지금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내가, 다른 고등학교 학생들이 머리를 연신 끄덕끄덕 거릴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애써 외면하는 어른들도 느낄 것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공부를 했고, 실질적으로 사회에 필요한 공부는 어른이 되어 했다는 걸 말이다.( 혹은 그때의 기억 때문에 공부에 손을 놓았을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에 배운 공부를 사회 생활에 유용하게 쓴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이런 공부를 전국 학생들이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획일화, 단순화된 공부는 위기가 올 때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다. 배운 건 시의 구성상 특징, 표현법이라던가 영어의 관계대명사 등인데 어떻게 사회의 트렌드나 경제를 해석할 수 있겠는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 즉 저자가 말하는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이런 공부가 아닌 진정한 공부를 한다고 한다. 그러며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를 위한 진짜 공부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준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에게 대학의 가치는 어떤지도 알려준다. 물론 이는 우리가 머릿속에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고등학생인 내가 책 속에서 말하는 교육 부분은 많이 공감을 하고 있고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 또한 박수를 치고 싶은 심정으로 보았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은 나의 말을 공감하지 않는데 전문가가 이렇게 공감을 해주니 큰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중고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있다면 정말 같이 보길 권한다. 책을 전혀 읽지 않으시는 부모님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다. 이 글을 본다는 건 적어도 우리 부모님보단 배우고자 하신다는 것일 테니 자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줬으면 좋겠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물론 이 말을 하는 나 또한 내신을 안 챙기는 건 아니다. 그저 다른 공부를 내신보다 조금 더 많이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겁쟁이인 나보다 더 용감한 후배나 친구가 있다면 난 당장 이 책을 읽고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라고 하고 싶다. 대학을 가지 말라는 게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늘 새로운 지식을 위해 고민했을 때 대학이 그 길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대학과 학위의 길을 들어서지 말라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다.(슬프게도 그런 길에 들어서지 않으려면 요즘 사회에선 용기가 필요하다. 그걸 이 책에선 관성에서 벗어나라고 한다) 지금 내 말에 공감을 하지 않는 어른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도 그랬다. 일단 이 책을 읽어보고 미래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난 엄마에게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 한 군데를 못 간다면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했다. 코로나 덕분에 인터넷으로 대학 온라인 강의들이 올라와서 여러번 봤는데 정말 대학에 큰 실망을 했기 때문이다. 내 4년을 다른 가치 있는 데에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보고 그 흐릿한 생각이 또렷해져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물론 반응은 별로다. 근데 개의치 않을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한 번뿐인 인생을 산다.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서 말이다. 

현재의 상황을 미리 말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지 말하며 이런 이야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의 나의 지식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 후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와 대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앞으로의 공부법에 대해 말한다. 순서가 차근차근 되어있어 우리가 이야기를 듣고 느낄 궁금증을 다음 챕터에서 말해준다. 전 세계적인 범위보단 한국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현실 파악이 더 쉬울 것이다. 이렇게 저자가 교육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앞으로 현재의 내 나이 또래(고등학생)나 나보다 더 어린 친구들이 맞이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험 공부가 아닌 진짜 공부 말이다. 진짜 공부를 위해, 코로나 이후 달라질 경제를 위해 우린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변화시켜야 할까? 질문에 대답해야만 혼란스러워질 사회에 대응할 힘이 생긴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 또한 프로페셔녈 스튜던트가 되기 위해 관성을 던져버릴 용기를 가질 것이다. 다른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말이다. 
당신에게 2020년, 2021년은 어떤 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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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책 | 기본 카테고리 2020-05-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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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탐구보고서로 대학 간다 : 이공계

정유희,안계정,정동완 저
미디어숲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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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를 진학하려면 한 번쯤은 해보는 게 좋은 탐구 활동 전에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책이다. 여러 보고서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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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공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이과생이다. 성적은 나쁘진 않지만 요즘은 중요한 게 또 생활기록부이다. 내가 어떤 생활을 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추후 기록을 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과로 간 학생들에겐 탐구보고서가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지금은 생기부 기준이 바뀌어서 완전히 자유롭게 적지는 못하지만 탐구보고서를 써서 몇 문장이라도 적은 것과 안 적은 것은 큰 차이가 날 것이다. 그리고 경험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느냐는 것이다. 난 큰 고등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라서 학교에서 큰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해야 한다. 지방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라면 크게 고민할 만한 내용이다. 어떻게 보고서를 쓰는지 조차도 모르니 말이다.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이 작년에는 활동이라고 할 만한 활동을 하지도 못했다. 책만 읽고 독서활동만 열심히 했다. 그래서 올해 마음을 잡고 탐구도 하고 보고서도 써보고, 여러 경험을 하기 위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처음에 목차만 봐도 여러 분야의 보고서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축, 토목 계열/ 생물, 화장품 계열/ 의학, 보건 계열/ 전기, 전자 계열/ 컴퓨터 계열/ 화학, 신소재 계열/ 수학 계열 등 많은 계열들이 있고 그 계열마다 보고서의 예시가 나와있다. 그리고 여러 분야의 보고서들을 보여주기 전에 탐구 보고에 대한 설명과 지문 활용 사례도 알려준다. 지문 활용 사례가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했다. 교과서와 얼마나 관련있는 활동을 했는지가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수업을 듣고 더욱 그 문제에 관해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여기서 활용 사례를 참고하게끔 해 주니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거였구나'라는 걸 느끼고 방향을 정할 수가 있다. (보고서나 활용 사례는 모두 선배들이 했던 것임이므로 완전히 따라하는 건 완전완전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탐구를 찾길!)


보고서를 통째로 다 보여주고 난 후엔 뒤에 선배 보고서를 더 들여다보면서 배울 점과 작성 과정에 대해 알려준다. 보고서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배울 점을 도출해서 알려주는 것도 괜찮았다. 스스로 배울 점을 찾는 걸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다. 

계열이 다양하고 그 계열마다 보고서가 있으면서 설명을 하니까 책은 엄청 얇은 편이 아니지만 크게 볼 내용의 양이 많지는 않다. 계열을 정하지 못했지만 이공계를 가고 싶은 친구들은 이 보고서랑 설명들을 보느라 다 읽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보통은 나처럼 계열이 대충이도 정해진 친구들일 것이다. 그러면 큰 관련이 없는 계열은 스킵한다. 앞부분 탐구보고성서에 대한 내용과 자신의 관심 계열의 내용만 읽으면 된다. 책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자신이 보고서를 쓰기 전에 읽으면 좋을 설명서 느낌이 강하다. 이걸 책으로 읽는 게 더 힘들 것이다. 시간이 없는 고등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하면서 이걸 다 읽는다는 건 오히려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썼고 이걸 바탕으로 나는 어떤 탐구를 어떻게 할 것이고, 이 보고서에서 배울 거건 무엇이고 난 이걸 내 보고서에서 어떻게 이용할 건지 등을 볼 때 써야 하는 것이지, 고분자 물질 카라기난을 분해하는 해양 미생물의 분리에 대한 내용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 



동아리를 할 때마다 가장 큰 고민이 동아리 체험학습이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활동해야 할지가 항상 동아리부원들의 고민거리이다. 모두 생기부에 기록을 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래서 인터넷만 몇 시간을 뒤지는데도 찾는 게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이 책의 마지막 챕터를 보고 너무 고마웠다. 탐구보고서 연계활동으로 탐구 활동할 체험관들을 소개해주었기 때문이다. 교육대상과 교육시간, 그곳에서 하는 활동의 계열도 모두 알려주니 활동할 곳을 정할 때 큰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아직 코로나로 개학을 못해 활동들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보고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은 후에 학교에 가서 활동을 더 깊게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논문 사이트도 알려주고 PPT작성과 발표, 보고서 양식 등등도 많이 알려주니까 생활기록부를 채우고 싶지만 보고서가 막막한 친구들이 읽으면 많은 정보를 알 것이다. 큰 도움도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책이 담고 있는 정보에 비해 더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이 책을 시작으로 여러 책들을 보며 항상  대학 정보를 찾아보길 바란다. 


-이 서평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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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아라. | 기본 카테고리 2020-03-2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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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해빙 The Having (40만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이서윤,홍주연 공저
수오서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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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도록 해준 책. 순간의 기쁨을 즐기며 사는 걸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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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 꿈꾸는 삶은 오늘을 즐기는 행복한 부자였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삶이 아니었다.      101p


마법 같은 이야기. 

누구나 준비가 됐다면 그 마법을 할 수 있고 ,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손에 쥐어준다.

모두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으면서도 나만 알고 싶은 선물 같은  책.



표지만 봐도 혹한다.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이라니. 거의 모든 사람들의 소원은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표지다. 난 표지를 본 후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때의 기대감보다 책을 다 읽은 후 덮었을 때의 만족감과 여운이 더 크게 느껴졌다. 모든 책들이 그렇듯 어떤 비법이나  저자들이 느낀 삶의 지혜를 알려줘도 읽는 사람의 마음이 열려있지 않아 그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그저 '말이야 쉽지. 그게 현실에서 되나.'같은 생각만 들게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이런 책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작가의 말을 얼마나 경청하며 받아들이고 그 후 어떤 시각으로 내 삶을 바라볼 건지, 그에 따라 실천 여부와 후에 나타날 결과가 달라진다. 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읽어 볼 생각이 있는 사람들에겐 먼저 마음의 문을 연 후에 읽으라고 하고 싶다. 왜냐면 약간 마법 같을 정도의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것을 수용하고 실천한다고 해도 부자가 될지는 당연히 알 수 없다. 언제가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바라볼 수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당장 나중에 내가 부자가 될 거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해준다. 미래의 나를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나 자신을 바라보며 즐거워하게 해준다. 이 책의 같은 마법 같은 힘이다. 부자가 되는 법 말고도 행운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다른 여러가지들도 배운다. 




이 책은 Having에 대해 두 사람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평범한 생활 속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홍주연님과 그녀에게 많은 조언을 안겨주는 그녀의 귀인인 이서윤님.  한 명이 Having에 대해 듣고 질문하며, 한 명이 그것에 대해 대답하며 조언해준다. 난 들으며 '정말 가능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란 말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홍주연 저자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끊임없이 질문해주셔서 내가 모호한 구절을 남기지 않고 읽게 되었다. 아리송하다는 거는 약간의 의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내용이 없다는 건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화식의 서술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마치 내가 질문하는 거 같고 이서윤님이 대답하시는 것 같았다. 게다가 부와 행운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인연에 대한 이야기, 포기에 대한 이야기도 배우고 '나의 내면에 솔직해지고 귀 기울여듣자'는 가르침도 얻었다. 



이야기 챕터가 끝나면 사례 혹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책에서 고전이나 다른 인물들이 한 말들이 꽤 많이 인용되는데 그것들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야기들을 들으면 고전을 공부하고 싶을 정도로 고전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원래 이런 종류의 책들은 사례가 중요하다. 그런데 사례를 굉장히 많이 알려주고 '이런 식이다'라는 방법을 알려주니 틀도 생긴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Having의 사례를 보니 누가 안 하고 싶을까. 



+매일 수첩에 적다가 독서 노트가 도착하기 전에 결국 다른 노트에 그냥 메모했다. 얼른 메모하면서 내 생각을 작게 적고 싶었다. 구절들이 머릿속에 자리잡길 바라면서 계속 적어갔다.


Having. 순간의 기쁨에 머무르며 그 느낌을 즐기는 것. 처음 들었을 땐 '이게 뭐야?' 싶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것을 하고나서 행복한 나의 모습이 떠올라 자꾸 빨리 Having을 하고 싶었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수술을 하고 다리를 못 움직여 걷는 것 자체가 안 돼서 하루종일 침대에만 있다보니 많이 우울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시간도 빨리 가고 우울한 기분이 나아졌다.이 책을 읽은 건 정말 행운이었다. 부정적이고 다른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하는 상황에서 나는 긍정적으로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얻었으니 말이다. 난 미성년자고 알바할 나이는 되지만 알바를 할 기회를 놓쳐서 해보지도 않았다. 내가 스스로 번 돈이라고는 우수리뷰 당첨돼서 받은 6만원이 전부였다. 그래서 부에 대해, 내가 번 돈에 대해 소소한 기쁨을 느낀다거나 , 그 돈을 쓰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걸 실천하고 싶어도 하기가 애매했다. 내 돈이 아니라 부모님 돈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기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부에 대해 말하지만 그 목적을 부로 두지 않고 그냥 삶의 태도를 저렇게 바꾸자라고 생각했다. 있음에 대해 느끼고 그것의 기쁨을 즐기라는 말은 어쨌든 소소한 행복, 현재의 나에 기쁨을 느끼라는 말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현재 나에게 주어지는 혹여나 내가 느끼지 못할 정도의 작은 기쁨들까지도 Having한다면 나에게 큰 기쁨들이 다가올 것이다. 부와 행운에 대한 이야기지만 꼭 그것만이 주제는 아닌 것 같았다. 중심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돈은 그 다음이었다. 그래서 부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나를 초점으로 맞추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어서라기보단  내가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어서 Having을 시작했다. 그러면 돈과 행운은 저절로 딸려 올 것이다. 


나는 요즘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으니 부모님이 용돈도 안 주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은 후에 딱 2번, 우수리뷰를 통해 3만원을 받았고, 고모에게서 3만원과 엄마에게 5만원을 받았다. 한 번에 받은 건 아니고 전에 받았는데 안 쓰다가 이 책을 읽은 후에 돈 쓸 곳이 생겼었다. Having 할 거란 생각만 해도 벌써 설렜다. 돈 쓸 생각에 설렜는지도 모르지만ㅎㅎㅎ. 매일 수첩에 메모하다가 정말 독서노트를 만들고 싶어서 독서노트랑 학용품들을 알아봤다. 하던 중에 나도 모르는 새에 Having을 하고 있었다. 일단 괜찮아보이는 건 모조리 다 장바구니에 담고 빼가면서 줄이는 스타일인데, 그러다보니 충동구매를 종종 해서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전보다 내 감정에 뚜렷해졌다. 책을 읽을 때 불편한 느낌이 느껴졌다는 게 이해가 안 됐는데, 막상 사려고 보니까 찝찝하고 불편한 느낌이 느껴지고 내가 이걸 어디에다가 쓰지?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것에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상품은 빼고 독서노트같이 장바구니에 넣으면서도 설레고 얼른 왔으면 좋겠고, 생각만 해도 행복한 것들만 구매했다. 우수리뷰로 쿠폰 쓸 때는 '내가 이 정도의 돈이 있어! 난 내 스스로 학교 참고서를 살 능력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번 돈이니 말이다. 하지만 문구를 살 땐 내 돈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런 생각은 안 들었다. 갑자기 알바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 3만 포인트에 그렇게 행복해한 적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Having노트는 따로 안 하고 읽기장에 그것을 적어놓았다. 계속 거의 침대에서만 지내 우울했던 내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런 즐거운 감정을 느끼다니. 난 정말 기뻤다.


한창 유행을 따라갈 시기였던 중학생 때는 애들이 사는 건 그냥 나도 사고 싶었다. 그래서 돈을 많이 썼다. 요즘은 유행에 따라가려하지 않아 크게 소비를 안 한다. 유행하는 걸 원하지도 않는데 사면 역시 불편하고 찝찝할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커가면서 했던 생각들이 Having 비슷했단 걸 알았다. 종종 불편하고 찝찝해서 안 샀을 때가 있었고 그게 점점 빈도 수가 높아졌었다. 그게 Having이었는데, 난 당연한 건 줄 알았다가 이 책을 보고 다시 돌아보게 됐다. 유행에 따라가려고 애쓰는 내 주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이다.



이 책은 칭찬이 무의미할 정도로 놀라운 책이다. 나의 생각이나 부자들에 대한 편견을 깨버렸고, 나의 시야를 더 넓고 이전의 시야보다는 더 뚜렷하게 발전시켰다. 내 생각이 변할 것이고,생각이 변하니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변할 것이다. 결국 내 인생을 변화시킬 것이다. 난 돈을 '주인'과 '목표'로 생각하지 않고 행복의 수단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내 행복한 삶을 향해 부와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나에게 선물해줘서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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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울리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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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김민식 저
푸른숲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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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으나 그것을 뛰어넘어 더 값진 것을 알려준다. 사회의 부정의와 그것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12년, 10살이었던 친구들과 실컷 놀다가 집에 들어와서 저녁상 앞에 앉아 밥을 먹었다. 그때 아빠가 할머니에게 하셨던 한 마디가 생각난다. "MBC파업 했잖아." 파업이 뭔지도 모르고 뉴스에서 뭔가 소동이 일어난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밥이 맛있어 허겁지겁 먹고 방에 들어가 미미 인형 갖고 놀았던 기억이 책의 파업 이야기를 보면서 문득 떠올랐다. 내가 읽었던 이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던 그 순간에 나는 인형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읽다보니 너무 설레고 신기했다.

 '내가 이렇게 철없이 놀고 있을 동안 투사들은 정의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덕분에 나는 지금 MBC뉴스를 보고 있구나! 내가 나이가 들어 지금 고2가 되었고 성숙해진 내가 그 과거의 일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있구나! 역사책을 보는 기분이다! 내가 살았던 때여서 더 설렌다!'




이 책의 제목이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이길래 개인과 개인간의 싸움을 다루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이 말하는 싸움의 기술은 단순히 개인과 개인 간의 싸움만이 아니라 더 큰 힘을 가진 집단 혹은 권력자와의 싸움도 포함이다. 집단이나 큰 힘을 가진 사람을 상대로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을 때 더 공감가고 힘이 날 것 같다. 책에서 알려주는 싸움의 기술 본질은 개인과 개인이나 개인과 집단, 권력자나 똑같다.  


책 읽는 중과 읽는 후에는 인터넷을 계속 뒤적거리며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계속 작가와 그 사람이 한 일을 뒤적거리게 된다. 김민식 피디님이 연출하신 <MBC프리덤>도 보고, 인사위에서 라이브 킨 상태로 몇 시간 동안 아무도 없는 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말씀하신 것도 보고,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신 것도 봤다. 책을 읽다보면 계속 끄적거리게 된다. 작가분의 싸움의 과정과 그 속의 이야기에 더욱 이입하고싶어진다. 중간중간에 사진도 넣어주고 활동 당시에 일을 상세하게 알려주니까 내가 그 당시 상황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다시 찾아보고 싶어진다. 



 내가 작가가 활동하던 시기에 어렸기에 이 분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누구라도 작가에 대해 모른다면 먼저 유튜브에서 영상들을 본 후에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 활동을 보고 책을 읽으면 그 활동 당시에 작가의 속마음을 책을 읽으며 알 수 있다. 그 속마음에서 우러 나온 말들이 모두 싸움의 기술이다. 배워야 할 말들이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유쾌한 면도 잘 볼 수 있다. 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매번 번역책만 읽어서 글쓰기 방식이 그 사람의 지문과도 같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초반 몇 장 책을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은 적도 꽤 많다. 그때부터 아 이 분은 어떤 분이겠구나, 하는 것도 느껴진다. 그 당시엔 굉장히 힘들었다는 게 느껴지지만 작가는 항상 즐겁게 싸우자고 해왔고 그 덕분인지 책도 즐겁고 유쾌하게 쓰여졌다. 물론 유쾌하고 즐겁다고 내용이 가벼운 것도 아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회에 대한 것도 교과서의 이론보다 더 와닿게 공부할 수 있다. 나는 노조에 대한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매번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외쳤지만 교육이 바뀌려면 먼저 사회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난 노조가 나쁜 사람들인 줄 알았다. 정말 부끄럽다. 일을 안 하니까 지하철이 움직이질 않아서 사람들이 욕하는 모습만 보았기 때문에 난 사람들한테 해가 되는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을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어른이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족사회 지식이 부족한 머리를 가지고 어른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수많은 오지식 중 이 책을 통해 한 가지는 수정할 수 있었다. 언론과 노조에 대해, 권력과 그 아래의 희생에 대해,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 중 언론이라는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권력과 싸우기 위해 수없이 했던 작가의 마음다짐과 용기도 배울 수 있었다. 유쾌하고 즐겁게 이런 것들을 알려준다는 건 쉬운 게 아닌데, 그걸 모두 다 했기 때문에 안 끌릴 수가 없는 책이다.

-이렇게 다른 책들을 소개해주는 칸을 만드는데 다른 책을 인용하면서 언론과 자유, 공동체에 관해 얘기해주셨다. 이 페이지에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학교의 의미없는 경쟁교육을 비판하고 그것을 고치려면 사회의 구조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작가의 말을 듣고,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난 교육 자체만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정말 생각해보니 사회의 구조가 문제가 되어있기 때문에 경쟁교육이 안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악착같이 공부를 하는 이유는 결국 취업을 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읽고 사회 공동체와 그의 동력인 사회의 구조의 긍정적인 방향으로서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을 위해 열심히 싸워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전에는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전혀 느끼질 않았을 감사함이다.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씩씩하게 하나하나 썼기 때문에 가볍게 읽는다면 나보다 힘이 센 사람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것이 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보면 정말 어렵다. 난 우리반 애들을 비하하는 선생님과 수업하기 힘들어서 교장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선생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에 대해 다 알려드린 적이 있다. 그 이후로 교장 선생님께서 참관 수업을 하시고 그 선생님께 따로 얘기도 하시고 이런저런 일로 결국 그 선생님은 휴직하셨다. 교장선생님과 교장실에서 이야기도 몇 차례 했었다. 그때 그 선생님이 주동자가 나인 것을 아시고 나를 굉장히 미워하셨다. 우리반을 정말 미워하셨다. 담임선생님께 안 좋게 얘기하셨는지, 우리 엄마한테도 결국 내가 안 좋게 행동한다는 통보가 들려왔다. 수많은 사회 사건 속에서 이 사건은 따지고 보면 굉장히 작은 사건이지만 나는 편지를 쓰기까지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무서워하고 그냥 참아볼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우리반 애들한테 갈구는 게 너무 심해서 결국 저질렀는데 결국은 선생님이 우리 졸업할 때까지 휴직을 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모든 싸움은 용기가 가장 큰 무기다. 상대방이 나를 험담하고 무시하는 것을 잠시 참아낼 용기, 후에 나에게 찾아올 보복에 맞서 싸우겠다는 용기, 상대의 잘못을 다 말하겠다는 용기. 항상 즐겁게 싸움에 임할 것이라는 용기. 이런 용기를 가지려면 질 경우를 감당해야 한다. 질까봐 피해선 안 된다. 지면서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지면서 비로소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내용이다. 싸울 땐 용기있게! 재치있게! 


싸움을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즐겁지 않은 상황, 두려운 상황에서도 즐겁게 극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한 사람이 겪는 즐겁지 않은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의 재치있는 행동들을 보며, 자신이 후에 싸워서 극복해야 할 일을 겪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조금이라도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내가 작가에게 배운 사회를 살아가는 노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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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을 수 있는 뇌과학 책 | 기본 카테고리 2020-02-23 01:39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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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뇌과학

테오 컴퍼놀 저/하연희 역
생각의길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귀여운 그림들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들. 설명이 길어지지 않고 최대한 간결하게 여러 챕터로 분류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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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에서는 우리가 일을 하고 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우리는 언제나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요즘은 하던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인터넷을 들어간다. 이런 순간의 상황에서 우리의 뇌는 어떤 상태일까?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인 것 같다.


일단 나는 뇌과학을 굉장히 좋아한다. 뇌과학과 심리학에 관한 책을 좋아하고, 인간에 대해 돌아보는 책들을 많이 읽는다. 그래서 자꾸 다른 책들과 비교하며 읽게 된다.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귀여운 책이다. 정말 귀엽다. 책의 구성을 귀엽게 해놓았다. 전문 용어 사용도 적다. 기껏해야 반사용 뇌, 생각하는 뇌, ICT, 커넥티드 상태 등등이 전부이다. 그래서 재밌다.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뇌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흥미를 끌기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선 어떤 분야를 처음 접할 땐 어려운 것보다는 재미있는 게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구성도 귀엽고 어렵지도 않고 양도 적어 쉽게 읽힌다. 


내 머리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도 있었다.

그림이 정말 귀엽다




하지만 뇌과학에 대해 많이 다룬 책들을 읽다가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장 중에 1장 반이 일러스트와 짧은 문장, 그림이고 반장만 책의 내용이다. 그럼 전체 내용 중 4분의 1만 책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글이 많은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의 부족한 점은 충분히 느낄 것이다. 글이 많은 게 익숙하지 않다면 이 책은 책과 친해지는 데에 있어서 충분히 도움을 줄 것이다. 


뇌과학이라고는 말하지만 실제 뇌과학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시상하부, 관자엽, 시냅스 등 뇌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SNS의 단점을 뇌과학을 약간 빌려 설명한 것 같았다. 결론은 일에 집중할 때 핸드폰을 보는 행위는 뇌가 하는 일을 증가시켜 뇌에 스트레스를 주고 이는 창의성과 사고력을 잃게 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성을 담당하는 생각하는 뇌는 멀티 플레이가 안 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회의를 하며 이메를 작성하는 등의 행위는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도 한다. 흔히 우리가 많이 아는 내용들이다.


뇌과학을 부족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으로 공부한 사람의 시점으로는 부족한 책이었지만, 만약 자신이 전혀 뇌과학을 모르고 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글이 많이 없고 그림이 많기 때문에 읽는데에 있어 막막함이나 지루함 없이 시원시원하게 책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또한 사용했던 용어를 계속 사용하고 그 용어도 크게 전문적인 용어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책을 처음 도전한다면 초반에만 이해하는 데 노력하면 나중엔 쉽게 읽힐 것이다. 이 책으로 뇌과학을 마스터하고자 한다면 책 구입을 추천하지 않지만 뇌과학에 대해 흥미를 갖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흥미를 갖게 되었다면 그 때 다른 책을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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