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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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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라멩코 추는 남자

허태연 저
다산책방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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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 허태연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어렵고 심오한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허남훈은 일찍 돌아가신 작가 본인의 아버지 이름이라고 한다.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고 재혼 후에 딸을 낳아 새 가정에 충실했던 주인공이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스페인어와 플라멩코, 스페인 음식, 스페인 여행의 소재들이 흥미로웠다.

 

혈연관계는 관계 속 책임과 의무, 함께 한 시간과 상관없이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님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한쪽은 관계 회복을 원하고 다른 한쪽은 원하지 않을 경우 그 관계는 어떻게 될까?

보연이가 되어본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허남훈이라면?

 

p.137 ‘그래 나도 한때는 그 애를 데려다 키우려 했지. 하지만 선아가 태어나고는 그 생각이 옅어졌어. 아기를 낳은 기쁨에 어쩔 줄 모르는 아내에게 어떻게 그 말을 하겠느냐고.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애를 잊고 말았지. 까맣게 잊어버렸어. 새 가정을 지키고 싶었던 거야. 사춘기 아이를 끌어들여 그 가정을 망치기는 정말 싫었어.’

 

p.266 나는 말이지. 그동안 생각했어. 그동안 아빠 없이도 잘 살았다고. 아빠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잘 살아갔을 거라고 지금도 생각해.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동안 내가 정말 잘 살았던 걸까? 나는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그런 쪽으로 미치는 건 무척 불편한 일이더라. 그래서 나는 또 생각했어. ‘어쩌면 더 불행하고 더 위험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만일 내가 더 못된 아빠, 더 못된 엄마를 만났더라면 말야.

도망치는 것 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니까 기분이 조금 나았어. , 누구든 자기 몫의 운명이 있는 거겠지. 어쨌든 지금은 아빠가 생겨서 좋아. 아빠가 한 달에 한 번은 나를 꼭 만나러 와서 그것도 참 기뻐. 우리가 엄마에 대해 사소한 흉을 나누며 농담을 할 때, 그럴 때 나는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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