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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은 사양할게요 / 김유담 장편소설 | 맘껏 읽고 맘껏 쓰기 2022-11-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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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커튼콜은 사양할게요

김유담 저
창비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현재'라는 연극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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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회생활

#꿈 #배우 #연극

키워드


'현재'라는 연극에서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한 줄 평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 순간이 지나가면 기억 속에만 남겨둬야 한다는 것, 연극과 인생은 닮은 구석이 아주 많다".(p. 352) 지금 내가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다른 건 몰라도 1인 다역이라는 건 확실하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인생은 한 가지 역할만 맡으며 살아갈 수 없다. '딸 1', '친구 2', '남자친구', '취준생 33', '대리 5', '단골 17'. 우리는 많은 역할을 소화해가며 오늘을 살아간다.  

 

김유담 작가님의 <커튼콜은 사양할게요>는 사회 초년생의 방황과 불안에 대한 이야기다. 대학교 때만 해도 연극배우로 살 거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출판사에 취직한다. 주인공이 "맡은 배역은 '신입사원 1'이다".(p. 9) 주인공은 시간이 지나며 "점점 신입사원 1이라는 역할에 동화되"어 간다. "만약 무대에서 연기할 수 없다면, 그것이 삶이라 하더라도 연기하라던 스타니슬랍스키의 말을 떠올리"(p. 217-218)면서.

 

아마 모든 직장인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 공감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신입사원 업무에는 욕먹는 일도 포함이 되어 있어".(p. 131-132) "인간관계도 스펙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더라".(p. 181) "카드 값과 적금이 직장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힘이 된다".(p. 182) "매번 잘할 수도 없지만, 매번 못할 수도 없는 것이 회사 일이었다".(p. 229) 책을 보다 보면 문장 하나하나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심지어 회사 생활을 안 해본 나조차도 공감이 되니까. <커튼콜은 사양할게요>는 초현실주의 작품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책은 주인공의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웬만한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했다. 주인공이 다시 연극배우라는 꿈을 택할지 결말이 궁금해서였던 것 같다. 나는 주인공이 꿈을 선택하길 바라며 읽었다. 꿈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부러웠다. 그래서 더 응원했다. 책 말미 주인공 친구인 '장미'의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다. 장미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이 꿈을 선택하게 하는 역할일 거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반전이었다.  

 

주인공을 보며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존감 낮고, 자격지심도 있다. 그런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 자기 합리화라는 방패를 든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사 꼬인 생각을 한다. 내 모습을 주인공을 통해 훤히 바라보는 것만 같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남들이 나를 볼 때도 이런 기분일까. 우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은데.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 건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또 자기 합리화인 건지 이제 나도 잘 모르겠다.

 

 

본 서평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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