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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_김완] | 그저 그런 책★★★ 2020-08-0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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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저
김영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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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죽음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물론, 얼른 죽어야겠다는 생각은 없고, 악착같이 남아있는 시간들을 오밀 조밀 행복하게 잘 지내야겠다고 생각하지만...어차피 한번은 죽게되니 무작정 두려워하기 보다는 현재를 더 잘 살기 위해 항상 죽음을 친근하게 느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괜히 불편해하는 '죽.음.'이라는 단어와 그 의미와 그로 인해 연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나는 자주 생각하고, 찾아본다. 

 

그런 기대로 읽었는데...이 책은 그냥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죽음을 그대로 답습한다. 

사람이 죽고 난 후의 장소를 청소하는 작가의 직업도 신기하고, 아무래도 그런 여건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많이 할 수도 있었겠는데...뭐 그렇지는 않았다. 


책을 관통하는 작가의 선한 의도도 알겠고, 또 여러번 반복되며... 대부분 여러 사정에 의해서(특히 가난) 고독사,자살이라는 오명하에 마감을 하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작가의 연민은 안타깝다. 

하지만, 과연 그게 전부일까?

아직 죽어보진 않았지만...죽는 순간, 병실에서 가족들 사이에 누워 어쩌구 저쩌구 씨부렁 거리면서 삶을 마감하는 것도 뭐 나는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그냥 한 번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 

태어나기를 개떡같이 태어나고, 살면서 지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가... 가족드라마처럼 감동적으로 죽으면, 뭐 그 죽음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인가?


내가 바라는 죽음은...그냥 고통없이 한 방에 가는 것이다. 

죽고 난 다음에..고독사니, 자살이니, 우울증이였네...하는 것은 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자기들마다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일 뿐이겠지. 


뭐, 여하튼...읽으면서 내가 바라는 죽음의 모습도 생각해 보았고, 어쨌거나 죽기전까지 후회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했고...다 좋았다. 하지만, 그것은 이 책이 잘 쓰여졌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소재가 그렇다보니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였고.


작가의 글솜씨도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끔씩 인용되는 문구나 직유법은 조금 웃긴다. 마치 '나는 그냥 청소부가 아니라 철학이나 뭐 그런 것 조금 아는 사람이다'라는 뉘앙스를 살짝 풍기는데...이게 조금 거슬린다. 또, 투머치한 감정의 과잉도 보여서 쓱쓱 읽으면서 넘겨버렸다. 그냥 담담히 써내려갔으면 좋으련만. Too much한 것이 이런 것일게다. 좋은 글쓰기의 소재였을텐데...살짝 호기심에 읽은 책마냥...책 읽은 전후에 내 생각이나 마음이 그닥 바뀌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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