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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노먼 매클린] | 완전 좋은 책★★★★★ 2021-01-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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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흐르는 강물처럼

노먼 매클린 저/이종인 역
연암서가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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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의 영화를 오래전에 봤었다.

딴건 모르겠고, 낚시질 하는 그 강물이나 숲 같은 자연과... 젊은 시절의 브래드 피트의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영화를 보던 그 시절에도 영화가 무슨 이야기였는지 몰입할 수 없었다. 

나무 위키,로 이런 저런 것들을 찾아보곤 하는데, 우연히 그 영화의 원작이 참 훌륭하다하여 구입해서 읽어봤는데...음... 나는 영화보다는 책이 더 나은 것 같다. 아니, 그 영화를 봤기 때문에 책이 더 잘 읽혔을 수도 있겠지.

자세히 묘사되는 플라이 낚시는 살짝 지루하지만, 낚시 교본이 아니니까 그냥 저냥 흥미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굳이 브래드 피트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폴은 충분히 매력적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하던 형제를 잃게 된다면.

책은 담담하게 쓰여졌는데, 나는 사실 조금 더 많이 슬펐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 상실감은 소설이 끝나도 계속 지속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 애처로웠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전반적으로 살짝 유머러스하고 무척 간결하다 못해 심심하기까지 했기 때문인데...나이가 먹으니 자극적이고 지랄맞은 글보다는 담백하거나 군더더기가 없는 글들에 더 몰입이 잘 되는 신기한 재주가 생긴듯. 

 

삶에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을텐데...

기쁨은 순간인 것 같고, 슬픔은 오래 오래 마음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 내 나이가 되어보니,  앞으로 기쁨보다는  슬퍼하거나 쓸쓸할 일이 더 많이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뭐...그러라지. 어차피 기대하는 것도 없으면 실망하는 법도없을테니. 

작은 이야기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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