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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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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잡것,이것,저것
그냥 저냥 쓸만한 장갑 | ☆잡것,이것,저것 2021-01-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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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스마트폰 터치 기모 방한 장갑(12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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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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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좀처럼 없지만 겨울 장갑은 해마다 한 두개씩 꼭 잃어버린다.

그래서, 요즘은 비싼 장갑은 사지 않는다. 

어차피 고무장갑이나 비닐 위생 장갑이 아닌 이상...뭐 이정도면 겨울 한 철 나는데 문제가 없다.

참고로, 나는 남자임에도 손이 작아서 그냥 이런 Free 사이즈의 장갑이 더 요긴하다.

3개를 사서, 한개만 뜯어봤는데..모양은 뭐 그게 그거 거의 비슷하다. 

개랑 산책할때 장갑끼고 개똥을 줍기도 하고, 회사에 출근도 하고...뭐 그냥 막쓴다. 

쓸만하다. 이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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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 ☆잡것,이것,저것 2020-08-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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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한국 | 2017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박찬욱의 '아가씨'가 개봉한 직후,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었다. 


우리 나라 정서상 용납이되지 않았고, 특히 많은 여성들이 김민희를 욕했고,  회사에서 여직원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줍지 않게 홍상수-김민희 편을 들다가 나도 아주 웃긴 사람 취급을 받기도하였다. 


내 입장은 아주 간단하다. 

불륜을 조장하고 싶은 생각도 미화하고 싶은 생각도없지만, 가정을 지키지 못할 정도의 신뢰라면 그걸 유지 해서 뭣하며, 또 그런 것을 감수하고도 서로 사랑한다는데...왜 대중들이 난리인지. 그냥 그들의 사생활일 뿐인데. 


여하튼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이후의 그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럴줄 알면서도 선택을 하였고, 후회를 하는 듯 하기도 하고, 원망을 하는 것 같기도하고...대중들의 비난에 많이 힘들어 하는 듯 하기도한.


불륜을 처음부터 저지르려고 작정하는 사람은 없을게다. 살다보니 그렇게 되는 거고, 그걸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겠지. 하지만, 그렇게 흘러간 경우, 사는게 녹록치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우리 나라 정서에서는. 


영화를 보니 홍상수-김민희도 불쌍하다. 등장하지는 않지만, 둘의 불륜으로 상처받은 사람도 꽤되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평범한 일상들의 나열인듯 싶으면서도 칼로 슬쩍 후비는 뭔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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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 ☆잡것,이것,저것 2020-08-2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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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엘르 (라이브톡)

폴 버호벤
프랑스, 독일, 벨기에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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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콕 중인데, 무료로 뭐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살펴보다가, 이 영화가 무료로 풀린 것을 알게 되었다. 

나야 땡큐지~. 


불어를 곧 잘 했을 때에는 자막없이 80%정도까지는 이해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자막에 의존하여 보았다. 확실히, 언어는 배울 때는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리지만...빛의 속도로 잊어먹게 되어 있는 법. 

여하튼 영화는 재미났다. 

우리 나라 정서로는 상상할 수도 없는...뭐랄까 이런 재미 때문에 프랑스 문학이나 영화를 찾아보게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옆집 남자하고 내심 잘 되길 바랐던 것은...그렇게라도 삶에 따스한 기운이 찾아오길 기대했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기가막힌 성장기를 보낼 수 밖에 없었기에, 뭔가 불안 불안해보이는 그녀의  삶이 어찌 되었든 짠~하다. (하지만, 아마 이 영화를 보는 보편적인 시선은 그렇지 못할게다.)


침입자로부터 강간을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는 부분은 놀랍다. 

친구의 남자와 몇 개월간 바람을 피운 것은 놀랍지는 않지만, 어찌 저럴 수 있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친구와 한때 양성애적 관계도 조금 의심되는 것도 살짝 놀랍다. 

헤어진 남편과 그의 동거녀를 파티에 초대하는 것도 쿨하고, 

며느리가 피부가 검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도 참...프랑스 답다. 

20살은 족히 나이 차이가 나 보이는데...옆집 남자를 유혹하고 슬쩍 넘어오는 듯한 옆집 남자도 놀랍다. 그리고, 마지막의 결말은 더욱 기가막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좋았다. 

온갖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들.

예전에는 그러한 다양성과 관용에 대한 열망이 강했는데...이젠 피부 트러블이나 피곤한 육신에 대해 더 예민해진 내가 쓸쓸하다. 뭐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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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 ☆잡것,이것,저것 2020-04-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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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윤희에게

임대형
한국 | 2019년 11월

영화     구매하기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이유는 의외로 심플하다.

연기잘하는 배우의 신들린 연기를 보고 싶었기 때문. 

물론, TV 드라마로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매체 특성상 TV보다는 영화가 집중해서 볼 수 있고, 예술에 더 밀접한 느낌도 있고하니... 


내용은 대충 알고 봤지만, 퀴어멜로라는 부분은 설정만 그렇지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윤희와 쥰이가 만나는 장면은  짧고, 소시적에도 그닥 안친했으며, 20년동안 서로 보고 싶어했다는 것도 전부 뻥치는 느낌이다)  


나는...그냥...원하지 않는 삶을 살게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이러한 갈증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도 역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가길 바라 는 내 마음을 투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나온 것에 대한 후회와 아련함으로 질척거리더라도..다시 '나의 의지'로 잘 살아가게 될 것 같은 이야기들.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의 대부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잘 살아가기를 희망할 수 있는 것들이다.  양귀자나 신경숙이나 윤대녕의 글들이...파트릭 모디아노나 아니에르노를 읽으면서도 나는 비슷한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영화는 종종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든다. 러브레터 삘이 나지만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일본의 설경도 아름답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거기에다 Pick me Pick me 하던 아이돌 소녀는 준비가 되지 않은 배우가 영화를 어떻게 말아먹을 수 있는지 전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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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어폰 어타임 인 헐리우드 | ☆잡것,이것,저것 2019-12-0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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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미국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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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영화는 가급적 영화관에 가서 보곤 하는데, 

지난 가을 예매를 해놓고, 쳐 자느라고 돈을 날렸다. 덕분에 극장 관람료보다 더 비싼 유쁠티비의 유료 영화로 관람하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9번째 영화라고도하고, 포스터의 3명 말고도 어마무지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나오는데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래 저래 볼 이유는 많지만, 나는 그냥 단 하나.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기 때문.


이렇게 말하면 그의 광팬이라도 되는줄 알겠지만...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요즘 세월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면, 그도 곧 더 늙어 얼마나 영화를 찍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어지간하면 챙겨보려고 하는 것 뿐.


감독도 워낙 유명하여, 영화는 재미나기도하고 특히, 자유(?)의 상징과도 같은 찌질한 히피들을 응징하는 내용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분장 때문인지 정말 정말 늙어보이는 브래드 피트를 보니, 

소시적부터 꾸준히 지켜봤던 배우의 얼굴에서 내 지난 세월을 새삼 느끼는 듯 하여 마음이 짠~ 하기도 하였다. 저도 알았겠나...가을의 전설을 찍던 그가, 이렇게 할아방이 될 줄. 


여하튼, 나이는 먹었지만 얼굴에 손을 대지 않고 늙어가기로 했는지, 흰 머리와 처진 살과 주름살들이 눈에 보인다. 어쩌면 그런 네츄럴한 늙음에 대한 동경일 수도 있겠고...또 그러나 그 나이에 비해서 잘 관리된 몸을 보니, 나 역시 열심히 운동을 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은 내가 지방 소도시에서 상경하여 명보극장이나 대한 극장, 혹은 피카디리 같은 영화관에서 관람 하였던 영화에 출현했던 배우들의 영화를 찾아보곤 한다. 영화라는 장르 알기를 우습게 보는 사람이지만, 한 때에는 키노 잡지도 보고, 개봉관을 즐겨 찾기도 하였다. 세월이 지나...그 즈음의 배우들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새롭다. 덕분에 재미난 일요일 오후가 되었네...


덧붙임.

영화의 줄거리나 리뷰는 네이버를 검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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