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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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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좋은 책★★★★
[어쩌면 스무 번-편혜영] | 살짝 좋은 책★★★★ 2021-05-2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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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저
문학동네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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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겨져 있는 글들이 섬뜩했던 것은, 그녀의 글쓰기도 뛰어나지만, 

아마 사람마다 비슷한 환경에 한 번씩은 노출된 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귀신이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고, 피가 낭자한 것도 아닌데...

보편적으로 치안이 잘되어 있는 사회이나... 알던 사람...혹은 내개 무해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풍겨내는 쏴~한 느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타인, 한적한 산속에서 만났던 사람, 전자상가의 용팔이나 테팔이, 아주 오랜만에 마주친 존재감없었던 초등학교 동창, 나의 먼 친척들, 그 시절의 엄마나 아빠를 찾는 전화를 걸어오던 사람들... 뭐, 그런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느낌의 사람이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가 무슨 의도로 책을 썼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나'말고 다른 사람을 믿지 말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게 최선이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여.하.튼.

편혜영 작가는 글빨이 꽤 좋은 편이다. 그래서 읽는 족족 글에 풍덩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마력(?)이 있다. 그리고 그 마력은 곧 뭔가 찝찝한 마음과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은 글을 만들어 내고 읽히게 하는 작가의 장점이지만, 

아쉬움은...항상 뭔가 짧은 느낌. 뒤에 뭔가 더 있을 것 같은데,  빨리 끝나버리는 것 같다. 즉, '기승전결'에서 '기승'만 있고 '전결'은 없는듯. 

 

덧붙임. 

편혜영 작가도 이제 글 쓴 시간이 꽤 되는데, 홈런을 친 작품이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누구처럼 SNS 정치판에 뛰어들거나 표절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없으니...슬슬 뭔가 하나 제대로 써주었으면 좋겠다. 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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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신경숙] | 살짝 좋은 책★★★★ 2021-04-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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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저
창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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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추문에 휩싸여 다시 글을 쓰겠나 싶었었는데, 다시 돌아왔다. 

20대와 30대의 정신사납고 불안했던 시기에, 신경숙 작가의 글들을 많이 좋아했던 터라 그 추문이 믿기지는 않았고, 또 이 때다 싶어서 작가를 폄하하는, 예를 들면 기승전결이 없다느니하는 말같지도 않은 말에 적지않게 짜증이 났었다. 결과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차라리 그 사건이 작가에게는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말이나와서 하는 말인데,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인지 하는 소설은 정말 갓뎀이였다. 하지만, 새로 만나게 되는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읽고 나니, 다시 그녀의 소설에서 느꼈었던 감정들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서 나는 좋았다.  작가의 통장에 잔고 늘어나는 것과 반대로 작품성이 떨어지고, 한번 풍파를 겪게 되고 나면 또 글이 조금 나아지는 것이 정설인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좋아서 미칠 지경도 아니였다. 

 

'엄마를 부탁해'의 아버지 버전 정도 되는 것 같고, 또 글 쓰기와 전개 방식은 조금 올드하였으며, 그리고 아버지라는 캐릭터는 신선하지 않고 그냥 많이 보아왔던...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낸 뭐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뜬금없이 아들과 주고 받은 서신, 또는 주변인에 대한 인터뷰는 조금 생뚱맞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여전히 신경숙 작가의 글 쓰기에는 관통하는 결이 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으나....양귀자의 원미동처럼, 신경숙에겐 외딴 방이 있으니, 발로 글을 쓰더라도, 그녀 글쓰기의 근간이 되는 기억과 느낌은 모든 글들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잘 읽힐 수 밖에. 

 

나의 아버지는 책속의 아버지와 많이 달라서 공감이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아니, 공감은 둘째치고  나는 내 아버지에 대해서 잘 모랐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주렁 주렁 달린 형제자매가 없지만, 순서(?)에 따라서 또 각자마다의 사연을 보는 것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마음에 들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글이다. 신경숙 작가가 돌아와서는 나는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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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 살짝 좋은 책★★★★ 2021-02-07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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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저/이창실 역
문학동네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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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괜찮지 않은 글이였다. 

일단 밀란 쿤데라 말고는 아는 바 없는 체코 작가의 글이라는 것이 신선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멀고 먼 나라이고, 그 나라의 시대 사건이나 상황은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읽으면서 내가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글의 주인 공이 책을 압축(?)하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끌릴 수 밖에 없는, 오묘한 뭔가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직업과...그리고 책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는 클라이막스 부분이 딱 들어맞으니, 내 입장에서는 살짝 심드렁 했다. 

물론, 이 이야기에 체코의 역사나 시대적 상황을 대입하여 보면 조금 더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사회 고발 소설을 읽는 것이 아닌 이상,  쌀짝 뻔한 클리셰로 결말이나니...뭐, 그냥 좋으려다 말았다. 또 그 즈음의 러시아와 연관된 국가의 작가의 글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본 것 같기도 하여...말 그대로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괜찮지 않았다. 

 

세상이 변하고 또 변하고 변하기 때문에....사람도 변하고 또 변하고 변해야할텐데...

그래, 소설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었겠지.

정신사나운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나도 요즘은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라, 앞으로 어떤 변화가  찾아오면...잘대처할 수 있으려나.

 

읽고나니 개운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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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박성만] | 살짝 좋은 책★★★★ 2020-10-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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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박성만 저
빌리버튼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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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한동안 심리학 관련 도서를 섭려하다가 관두었다. 

심지어, 다 괜찮아졌다고 관련 도서를 모두 폐기처분까지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살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별 생각없이(하지만 약간의 의심 포함하여) 이 책을 골랐다. 


내 마음에 허기가 많았는지, 별 대수롭지 않은 글에도 하이라이트(e북이다보니 밑줄 치기가 되지 않아)를 많이 긋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 동안 업무의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코로나를 빙자하여 운동도 게을렀고, 또 줄창 이어오던 학원 수강이나 레슨 받는 것도 그만두다보니 알게 모르게 내 마음에 옅은 생채기가 생겼었나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부분은 내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에 단단히 마음 먹었던 것은 실천 중이였고, 또 심리학을 처음 접했을 때와 대비하여 나는 많이 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책 자체가 좋아 죽을 정도의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그냥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르던 내용은 '그렇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50살은 아니라서 저 숫자에 '내가 읽기는 아직 좀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은 또 빠르게 흘러갈테니...그냥 대비한다는 마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되는 나이라는 생각으로 받아 들였다. 


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종종 하나님, 영성 어쩌구 하는 단어들이 튀어나오는 것은 조금 거슬렸다. 그리고, 이미 비슷한 류의 책들이 서점에 가득한지로 새로운 느낌은 없었지만, 아마 스스로에게 관심이 많고, 프로이트-아들러-융의 이야기만 나오면 솔깃해지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현재 기준으로 이 책의 리뷰를 쓴 사람은 나 말고는 얻어 읽었는지 구매한 사람의 리뷰는 없다. 마케팅의 한 방법이겠지만...컨텐츠에 조금 더 자신을 갖고 책을 홍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인생은 크고 작은 회자정리의 연속이다. 떠나지 않을 것이 없고, 만나지 않을 것이 없다. 떠난 것에 집착하고, 만나지 못할 것을 염려하니 현재가 외롭고 쓸쓸하다. 


. 생의 후반기는 집단 안에 있으면서도 집단의 요구와 거리를 두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때 목표는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내는 것이고, 목적은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 인간의 걱정거리는 몸은 꼼짝 않고 생각에만 사로잡히기 때문에 생긴다. 


. 삶이 힘들어질수록 적게 생각하고, 적게 말하고, 많이 보라. 복잡한 것이 단순해지고 살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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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생활-김혜진] | 살짝 좋은 책★★★★ 2020-09-2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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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라는 생활

김혜진 저
문학동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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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한 때에는...정말 타인에 대한 애정으로 넘쳐나던 시절이... 

좋은게 좋은거라고. 내가 잘하면 되겠지,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었던.

이 책을 읽는게 읽는게 조금 생뚱맞았던 이유는 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너'라는 존재에 대해서 관심이 없기에. 


작가의 초기 작품인 '어비'라는 소설집(?)을 제외하면, 대부분 다 읽어낸 것 같은데 이 소설집에서 살짝 갸우뚱 하게 된다. 이미 '딸에 대하여'나 '불과 나의 자서전'같은 곳에서 써먹었던 클리쉐가 반복된다. 또 소설집이다 보니, 하나의 연주곡에 대한 변주곡이라도 되는 듯이 여러  Variation을 보여주는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다소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나'에 대비하여, 애초부터 어울릴 것 같지 않은'너'가 반복되는데...공감이 조금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애초부터 만나지 말 것이지...


레즈비언의 이야기라고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단편이 있고, 그렇진 않지만 죄다 여성들간의 이야기인데...뭐 이건 젠더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나와 너의 이질감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들.


주인공들이 하나 같이 돈이 아주 많지는 않은데, 그냥 어느 빌라촌이나 남루한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는 것처럼 칙칙했다. 한지붕 세가족처럼 따뜻하진 않고, 이제는 거의 고착화된 현대의 피곤하고, 쏴~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지리멸렬한 삶에 더 회의를 느끼게 하였다.  


글은 기존 작품처럼 잘 읽혔으나...뭔지 모르게 김이 빠지는 것은, 아마 주제와 소재의 반복때문이 아닐까 한다. 작가가 롱런을 하고 싶다면 조금 더 넓고 깊은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나는 김혜진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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