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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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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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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게르망트쪽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5-06-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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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마르셀 프루스트 저/김창석 역
국일미디어 | 199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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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시리즈 전체를  전부 6번 정도 완독한 것 같다.

그리고, 1,2,3,4권, 즉 '스완네 집쪽으로',와 '꽃피는 아가씨 그늘에'는 열번도 넘게 본 것 같다.

5권부터 잡은 이유는...그간의 독서가 어쨌거나 완독을  다시하려면 1권부터 시작하다보니...1권만 줄창 읽어온 탓에...5권부터 집어들었다. 

 

예전에 써놨던 리뷰들을 보니, 바로 이럴때 손발이 오글거리는건지...

책을 읽었는지 씹어 먹었는지...어쩌면, 이렇게 주옥같은 책을 읽고, 그 따위의 생각들 밖에 못했을까 하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어쨌거나...다시 1권부터 또 시작하기는 싫고... 여름에는 한 8권까지만 쉬엄 쉬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어쨌거나, 이번 책에서는 생루와의 만남과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살롱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나는 예전에 읽었을때, 생루와 절친이 되는 모습만이 각인이 되었다. 그래서 저렇게 한없이 다정하고 친절하고 부자(?)인 벗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그 역시,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 하고 싶은 생각만 한 탓인지... 어느날 그를 찾아갔을때,  마차를 몰고가며 생까던 모습의 부분이 의미하던 것을 그 즈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 장면이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도대체 그동안은 독서를 어떻게 했던 것일까. --;;)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쌀롱에 입성해서는 종종 스치듯 이야기가 나오던 '드뤼퓌스 파' 에대한..옹호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여기서 새삼 궁금해진다. 유태인은 박해(?)인지 뭔지 모르겠으나..도대체 왜 가는곳마다 유태인은 그리 환영받지 못했었는지. 어쨌거나...몇가지의 꼭지를 찾아보다보니, 책을 읽다 멈춰서 다른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밑의 리뷰에도 썼지만, 프루스트의 화가들,이라는 책을 보면서 엘스티르가 어떤 화가를 모티브로 해서 탄생되었는지, 샤를뤼스가 어떤 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되었는지 보는 것도 쏠쏠했다.

 

조금씩 조금씩 마지막권까지도 또 달려보리라.

 

**

오늘은 2015년 6월 27일.

밍키를 애견미용센터에 맡기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마친 다음...잠시 쉬는 중.

청소하고, 다림질 얼른 해놓고..운동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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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2-10-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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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마르셀 프루스트 저/김희영 역
민음사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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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러운 소설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은 1권 때문이지만...

하지만,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것은 2권의 '스완의 사랑'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부터 커다란 난관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살롱 문화에 대해서 엿볼 수가 있는데,

근사한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런모습이 아니라..다소 어처구니 없는 주제와 그닥 관심이 가지않는 잡담이나 하는 것이...슬그머니 지루해지기 시작하고...심지어는 졸리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처음 1권에 등장했던 스완을 보고는

마치 안나 카레니나와 바람을 피우는 브론스키인지 하는...조금 잘 생기고 멋있고 근사하고 능력까지 겸비한 쌈빡한 남자가 떠올랐다. 이름도 스완이니, 백조의 호수 같은데 나오는 왕자도 오버랩 되며..언뜻 화류계 여자와 눈이 맞았다는 장면으로 유추하건데..뭔가 비운(?)의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같은 비극적인 사랑을 선택한 남자였나보다,하고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했던 스완이, 거의 편집증적인 스토커 기질을 발휘하면서 사랑에 빠지고 빠지고 또 빠지다가...어느 날 살짝 졸다가 깨어보니...

그렇게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게, 미친듯이 사랑했던 여자가...

알고보니 그냥 그저그런(심지어는 천박한) 여자였었고...

그간 자신이 잠시 정신이 나갔었음을 인식하게 될때...

나는 너무 감동을 받고 또 받아서.. 집에 백조라도 한 마리 사다 키우고 싶었다.

 

 

책을 덮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스완의 그것과 같은 짓...아마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의 기억 어느 저편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백화점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어떤 시절.

돈을 버는 족족 미친듯이 갖다 퍼부었더니...남아있는 건 가방 뿐.

알고보니..이건 명품이 아니라...

그저 동물의 껍데기를 벗겨서 만든 젊은 날의 실수였고, 패브릭 주제에 디자이너 에디션이라는 허울을 쓰고 내 지갑을 텅텅비게 한...치기어린 짓거리라고 할까. 뭐... 암튼.

 

 

 

민음사에서 이 책에대해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인지...

1권과 마찬가지로 2권 역시 읽었을 때, 책 자체에 쏟아부은  정성스러움이 오롯이 느껴져서 좋았다.

 

그런데..이거, 읽다가 슬그머니 느끼는건데...

번역 부분에서 왜 이렇게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natural하게 읽히지 않고...너무 너무 잘하려고 무단히 애쓴 느낌,

'나는 완전 완전  잘 번역해야해.' 하는...어떤 강박관념(?)이나 불굴의 의지(?) 같은 것이 곳곳에서 보여지는 듯 싶어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덧붙임::

   국일미디어 판을 보면...스완이 오데트를 '임자'라고 부르는 장면이 있어 홀딱 깬적이 있는데...

   이 책도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다. (읽으면서는 못본 것 같은데...)

   만약에 민음사 판에서도 스완이 오데트를 '임자' 라고 불렀었다면...

   나는 별을 하나 뺄 것이다.

   왜냐면, '임자'는 '토지'에서처럼... 용이가 임이네나 월선이를 부를 때나 적당한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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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2-10-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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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예스24 문화버킷리스트 축제 참여

[도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저/김희영 역
민음사 | 201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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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싱글남대 중후반의 미혼남으로 살아가다보면...이렇게 화창한 주말에..집구석에 쳐박혀서, 밥이나 해먹고...이런 저런 외롭고 쓸쓸한 생각이... 생각보다 들지않는다.

 인생은 재밌고, 살아가볼만하다는..뭐 그런 생각.

 난 사실 요즘은 어딜 나다니는 것 보다, 동네를 산책하고, 집에 박혀 있는 것이 너무 너무 좋다.

 

 여하튼, 간만에 솜씨 좀 발휘해 볼까하고...

 고등어를 굽고, 된장찌개를 끓이는데...오 세상에...내가 끓였지만...된장찌개 맛이 예술이였다.

 어지간한 밑반찬이나 김치 종류는 우습게 해낼 줄 알았으나, 찌개에 영 솜씨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한 숟갈을 입에 떠 놓자 마자, 그윽하게 깊은 장맛과 다져놓은 마늘향과 매운 고추 맛이 먼저 우려놓은 다시마와 멸치 국물의 시원함과 어우러져... 나는 밥먹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이 책이 딱 그런 느낌이다.

 

 프루스트가 어쨌는지, 이 작품이 이 바닥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 역시 입소문에 처음 읽을 때에는 미친척하고 읽었고...이게 읽었는지 어쨌는지 도무지 기억에 남지 않아 또 읽고 또 읽다보니 이제 그 깊은 맛을 알 것 같다. 어렴풋이.

 

 우리는 아마 종류는 다르겠으나, 다들 비슷 비슷한 심상을 마음속에 안고 살 것이다.

 김혜남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처럼 마음속에 울고 있는 어린 아이가 있을 수도 있겠고, 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처럼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길 위에서 다소 불안한듯한 어떤 면을 간직하고 있을 수도 있을것이며, 제프리 아처의 '카인과 아벨'처럼 미친듯이 화끈한 성공이나 인생의 굴레 같은 면을 갖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어설프게..이런 저런 책들을 인용하는 건,  이런 저런 읽었던 책들이 끝내 이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한 지점에서 만난다는 것을 나름 나의 허영심과 덧붙여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조금 재수없게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사실 내 생각이 그렇다.

 

 어느 저녁 잠자리에서 엄마와 저녁인사를 갈망했던 소년의 모습

 그 소년의 나들이 길에서 보았던 종루 혹은 그 풍경들...

 집안 식구들, 집에 찾아왔던 손님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은 새롭거나 신기할 것 없이, 우리 모두의 기억속에  각자의 기억이나 추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이런 기억들이 그냥  찢어낸 달력 종이처럼 그저 허무하게 지나가 버린 것이 아니라,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우리의 인생을 하나 하나 연결하고 있음을...그래서, 먼 훗날 인생을 쫑내는 날이 오더라도, 이런 모든 기억의 편린들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살아 있고 다시 시작되고 있음을 느꼈을 때의 그 경이로움. 아마 이렇게 별것 아닌듯한 이야기로 어마어마한 오묘함을 알려주는 책은 이 책 밖에 없지 않을까한다.

 

나는 이 책 시리즈를...죽을때까지 1~2년에 한 번씩정도는 완독 할 것이다.

아직 읽어야할 책들이 무궁무진하지만...

앞으로 읽게된 많은 작품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점은 아마 이 책과 닿아 있을 것이다.

 

 

아주 아주 세월이 많이 많이 흘러,

내가 늙고 겸허해지고, 욕심이 없어지거나  착해져서 내 책들을 어디다 기증하는 때가 오더라도,

아마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 질만은 꼭 내 책상위에 꽂아두겠다.

가능하다면...

죽을 때도 관에 넣어 달라하여,  악착같이 이 책들과 함께하리라.   

 

 

 

 

 

민음사편에서는 친절하게 각주가 달려 있어, 읽으면서 이해하기가 더 좋았다.

국일미디어 판에 비하여 확실히 더 신경을 쓴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친절히 각주가 달려 있어서...그거까지 읽고 가다보면 맥이 끊기는 경우가 있고, 또 정말 어찌나 친절하게 달려 있는지, 이 책의 주제 운운하며 각주에 설명해 놓은 부분은....흠...뭐랄까, 내가 문학시간에 밑줄 그으며 책을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과잉 친절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번역자가 책이 주제가 어쩌고 저쩌고 하고 단정짓는듯하여 슬쩍 빈정이 상하기도 했다.

 

번역이 어느 것이 더 잘 되어 있다 말할 수 는 없겠으나...동서문화사나 민음사나 편하게 읽기는 엇비슷한 것 같고, 등장인물 소개, 각주 같은 것 그리고 예쁜 표지도... 아무래도 민음사 편이 더 공들인 티가 나서, 민음사에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다.

 

덧붙임:: 자, 나머지는 언제 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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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_고장의 이름 : 고장1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1-05-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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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마르셀 프루스트 저/스테판 외에 각색, 그림/정재곤 역
열화당 | 200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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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내 기억이 맞다면, 이번 만화 '고장의 이름'과  '스완의 사랑2권' 사이에 약간의 이야기가 생략되어 있는 듯 싶다.

책을 기준으로 하면, 스완이 사랑에 눈이멀어 그렇게 맘고생(?)을 하다가, 어느날 꿈을 꾸고 난 후, 그녀가 얼마나 보잘것없고, 천박하고, 무식했으며 쌍스러운여자였는지...새삼 느끼며 그 에피소드는 끝난다. 그리고, 지금 이 만화 '발베크'로 가기전...질베르트와 샹젤리제 근처의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거나, 술래잡기 같은 것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그 과정이 쏙 빠져있다.

더 나오면 다행이겠지만...--;;

(순서상으로)앞선 3권에 비하여 그림이 무척 화려하다.
호텔내부의 모습과..호텔에 투숙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표현하려다 보니 어쩔수 없겠는건 알겠는데...
한 페이지 전체를 그림으로 잡아먹는 경우도 있어....앞선 3권보다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다.

여기서부터는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스테판 외에가 직접 채색도 했다는데..그래서 그럴 수도 있고.

아흥...죽기전에 만화책으로 마저 출판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작가가 그려내는 속도로 봐서는....한 환갑이나 되어야 그림이 다 끝날것 것 같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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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동서문화사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11-05-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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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저/민희식 역
동서문화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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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민희식의 번역이 그닥 좋지 않다고, 어쩌구 저쩌구 써놓은 글을 볼 수가 있었다. 
 
 여기서, 살짝...번역된 작품에 대해서, 번역된 작품을 읽을 수 밖에 없는..뭐 이런 저런 어떤 한계나 그런 것도 살짝 느꼈다. 이것은 비단 푸르스트의 작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겨보는 영화,미드...제 아무리 한 나라의 언어에 들고 뛰고 난다고 해도, 내가 네이티브 그나라 국적이 아닌 이상, 문학작품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이해하는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그건 내가 읽기 이전에 번역에서도 드러나는...마찬가지의 고민이고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새삼 이런 생각은 왜 들었을까나.--;;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비록 1권 밖에 읽지는 않았지만, 국일미디어의 11권에 비해서 훨씬 읽기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일미디어 판은 일본번역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아무려면,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더 낫지 싶었기 때문이라기 보단...국일미디어의 그것보다는 문장이 더 잘 정리(?)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 낫겠다. (내가 비교 할 수 있는 부분은 딱 요만큼)

 국일미디어 판이든 동서 문화사 판이든...

 중요한건 읽고 나서 줄친 부분과 접어놓은 부분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보여지는 에피소드 중의 어떤 순간 순간이 나의 그것과 많이 유사했음을 많이 느낀다. 아마, 이 책을 여러번 읽고 두고 두고 보는 사람들 역시.. 기억 어딘가에 우리의 그것과 닮은 순간을 발견하고는...그 것을 찾아보는 묘미에 다시 이 책을 들 춰보겠고, 그리고...나는 그 집요함이나 집착이 좀 조금 더 심해서, 어느 날을 잡아 방에 쳐박혀 뭐라도 막 써내려야가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동서문화사의 1권은 '스완네 집쪽으로'와 '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가 약 1000페이지 가깝게 한 권에 다 들어가 있다. 그닥 충격적인 사건도 없고, 놀라울 것도 없으며...왜 하필이면 이런 너저분한 일상들이 기억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어느새, 그의 위트와 유머에 밑줄을 긋게 되고..
 읽다보면 꽝~꽝~ 꽝~ 하고 내 심장을 쳐대는 이 문학 작품이 주는 충격이나, 정리할 수 없는 느낌을 어떻게 리뷰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어쨌거나, 읽는 족족 내 마음을 설레이고, 이미 몇번을 읽어버린 스토리는 언제나 새로운 심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데...

 앞서 말했듯이 1000페이지에 육박하는 소설을 출퇴근길에 읽으려니..무엇보다도, 그 부피가 부담스러웠던것 빼고는...처음에 걱정했던 번역문제는 없었고, 활자도 조금 큰 편이라서 읽기도 편했다. 

 이 즈음이면..시기적으로 서희가 간도에 갔을 즈음이기도 할텐데...ㅎ
 10여년전에 국일미디어판을 처음 구입하고, 5년 전 즈음에 처음 완독을 하고(그땐 그저 읽었다는 자부심..),그리고 몇 차례 또 읽고 읽다보니...왜 왜 왜  이 작품이 불명의 명작인지 어렴풋이 이해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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