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마음이 사라지게 하려면?>
기슬렌 뒬리에 글,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나무말미
마음자람새 그림책 - 화가 날 때
샘과 왓슨
아이가 오롯이 하나의 독립체로 커가는 시간은 꽤 길어요
무려 성인이 될 때까지 20여년, 하지만 그 사이 사촌기라는 터널도 지나야하죠
아이가 성장한다는 건 자기조절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 같아요
이기적으로만 자신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던 모습이 지속되면 곤란하겠죠
여기 화난 샘이 있어요
온통 주변이 붉고 어지러운 기운이 돌아요
우리는 보통 빨강은 분노와 화 등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왓슨이 있네요
왓슨이 샘이 화난 걸 금방 알아채는데요
우리도 분위기 또는 낌새로 사람의 기분을 알 수가 있어요
현명해보이는 왓슨이 물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샘이 소리를 마구 지르고 싶고 장난감을 마구 던지고 싶대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샘의 말처럼 더 혼나게 되겠죠 샘의 기분은 더 나빠질 테고요
적절한 화의 표출이 필요하겠어요
화가 일단 나면 가라앉기까지 사람마다 걸리는 시간은 다를 겁니다
저 역시 화가 한 번 나면 꽤 오래가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화가 나지 않는 상황으로 가려고 하지만 어디 뜻대로 되던가요ㅠㅠ
샘 역시 화난 거를 잊기는 어렵다고 해요
왓슨은 샘의 무릎위로 올라가 몸을 동그랗게 말고 가르릉거립니다
샘은 왓슨의 존재로 또는 왓슨과의 관계 또는 왓슨의 행동으로 기분이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왓슨은 이제 샘에게 기분을 고르자고 합니다
계속 화난 상태로 있을지 아니면 기분이 나아질지
분명 아이들도 기분이 좋아지길 바랄 거에요
화가 나면 몹시 격앙되고 힘드니까요
왓슨은 샘에게 기운을 주고받자고 하죠
이걸 보면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는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쓰다듬고 다정한 말을 주고받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곁을 지키는 건 늘 힘이 됩니다
그러나 왓슨은 더 나아가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해요
샘은 왓슨의 말대로 기분이 다시 좋아졌겠죠?
마법 같이 말이에요
샘은 편한 상태에서 그림으로 상상을 했어요
누구든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가 있지요 이럴 땐 스스로 잘 조절을 해야해요
계속 빨간 기운을 몰고 다니면 모든 걸 망칠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어던 장면이나 상황을 떠올리며 심호흡을 하는 거에요
샘처럼요
그러면 파란 기운이 가득할겡요
사실 화는 자연스러운 거고 나쁜 감정은 아니죠
하지만 자신의 감정이 세상 소중한 아이에게 화내지 말라는 소용이 없어요
적절하게 표출하고 스스로 조절하면 되겠죠
이 책에서 조언하는 것처럼 안전하게 표출하고 화를 가라앉히는 깊은 심호흡을 해보라고 해야겠어요
저도 늘 같이 화를 내곤 했는데 저부터 심호흡을 해야겠네요 ^^
말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도록 상상과 놀이를 알려줘야겠네요
축하와 격려까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