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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57년)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1-07-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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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의 성난 사람들
원제 : 12 Angry Men
제작년도 : 1957년 미국
감독 : 시드니 루멧
수상내역 :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출연 : 헨리 폰다, 리 J 콥, 마틴 발삼, E. G 마샬, 로버트 웨버
         잭 워든, 존 피들러, 에드 베글리, 잭 클러그맨


18세된 한 소년이 아버지를 칼로 찔러죽인 '일급살인죄'로 기소됩니다.  재판이 열리고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 배심원실에 모입니다.  소년의 살인을 목격한
증인여자도 한 명 있고,  소년이 '죽여버릴거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뛰쳐나가는 것을 본
노인도 있습니다.   빈민가에서 자라고 전과도 있던 소년,  보나마나 결론은 뻔할 것 같습니다.

배심원실에 모인 12명의 배심원,  유죄인지 무죄인지 투표를 하기로 하고 거수를 합니다.

유죄로 생각하는 사람 11명이 손을 듭니다.  그러나 무죄라고 손을 든 사람이 1명 있었습니다.
"왜 무죄라고 생각하죠?" 라는 질문에 '토론을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합니다.   유죄가 선고되면
사형을 당하게 될 일급 살인죄, 한 소년의 목숨이 달린 중대한 판결이므로 토론을 하자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쉽게 유죄판결이 날 뻔했던 사건은 결국 12명의 배심원들의
토론이 벌어지고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서 12명은 짜증스런 토론을 하게 됩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의 극장영화 데뷔작인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배심원제도를 소재로 하여

12명의 배심원들이 토론을 하는 내용을 담은 수작입니다.  이 영화는 대뜸 베를린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시드니 루멧 감독은 첫 작품에서 큰 상을 받는 기염을
토합니다. 




찌는 듯한 더운 어느 여름날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비좁은 배심원실에 모여서 살인사건에

대한 짜증스런 토론을 하는 내용입니다.   무죄를 주장한 헨리 폰다 외에 나머지 11명은
어서 빨리 유죄를 선고하고 집에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더구나 증거도 충분하고 정황상
살인을 할만한 동기도 있는 상황.  변호사조차 소년의 무죄를 확신하지 않는 상황.  그런
와중에 난데없이 독불장군처럼 한 명이 무죄를 주장하고 토론을 하자니 짜증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헨리 폰다의 침착한 사건해석과 증거에 대한 허점을 날카롭게 지적을
하게 되면서 점차 한 사람 한 사람씩 무죄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법정영화중에서 몇 손가락에 꼽을 걸작입니다.  대부분의 법정영화가

재판과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다루고 있는 것에 반하여 이 영화는 영화의 95% 이상이
배심원실에서 진행됩니다.  배우들의 출연료 외에는 특별한 세트가 필요없는 '저예산 영화'
이며 철저한 시나리오 영화이자 배우들의 연기에 의존하는 고급 영화입니다.  1시간 반 정도
되는 짧은 영화지만 영화내내 12명의 남자들이 '대화'를 하는 장면이 주를 이루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들의 공방을 지켜보는 것은 마치 역전드라마를 쓰는 스포츠처럼 짜릿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침착하게 유죄증거를 하나하나 뒤집는 역할을 하는 헨리 폰다는 가장 지적인 배우답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연기를 잘 해내고 있고, 그와 상반되는 역할을 연기한 리 J 콥은
줄기차게 소년의 유죄를 끝까지 주장하는 흥분잘하고 다혈질적인 인물을 연기합니다.
이 외에도 잭 워든, 마틴 발삼, E. G 마샬, 로버트 웨버 등 실력있는 조연 배우들이
등장하여 치열하고 열띤 토론에 참여합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은 이 영화로 데뷔한 이루 '사회파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며 여러 편의

고급 영화들을 꾸준히 감독해왔고 80세가 넘도록 연출을 하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다가
불과 얼마전인 2011년 4월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당포' '핵전략 사령부'
'도청작전' '서피코' '오리엔트 특급살인' '뜨거운 오후' '네트워크' '허공에의 질주' 등
그가 연출한 영화목록은 매우 화려합니다.  그렇지만 오락성보다는 사회성이 강한 영화들
이라서 그런지 그의 대부분의 영화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안되어서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패밀리 비즈니스'나 '글로리아'같은 다소 수준이 낮은
후기작들 몇 편만 개봉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12인의 성난 사나이에서 일찌감치 연출가
로서의 재능을 과시한 그는 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오랜 기간 꾸준한 작품을 발표해온
거장임은 분명합니다.

헨리 폰다는 이 영화에 제작까지 겸하며 의욕을 보인 작품이고,  낯익은 조연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대결을 보는 묘미가 무척 뛰어난 영화입니다.  특히 리 J 콥의 다혈질적인
연기가 꽤 볼만합니다.  법정영화를 보는 묘미를 흠뻑 즐기게 해주는 작품이며 인권과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평점 : ★★★★ (4개 만점)






ps1 : 전형적인 저예산 소품이며 데뷔작을 만드는 신인 감독의 작품임에도 헨리 폰다

        리 J 콥, E.G 마샬 같은 레벨의 배우들의 출연했다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ps2 : 대부분의 등장인물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보기 드문 영화입니다.  헨리 폰다조차도

         영화다 끝나고 법원을 나서면서 다른 한 명과 통성명을 하면서 '데이비스'라고
         비로소 극중 이름을 밝힐 뿐입니다.

ps3 : 오프닝과 엔딩 타이틀 모두 '소문자'들만 등장하는 것이 무척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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