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달전에 일어났던 이태원 할로윈 압사사고 이책을 읽으면서 딱 그사고가 떠올랐다.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던 너무도 마음 아픈 사고에 소수에 아니 이걸 과연 소수라고 할수있을까
싶을정도로 많은 인터넷속 사람들이 사망자들의 사진과 영상을 조회수에 미쳐 올리는걸 보면서
정말 충격을 받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을 정말 현실있게 잘 담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책의 내용을 적어보자면
이책의 주인공 고울이는 10대어린나이에 가장 친한 친구 예담이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게되고
그 충격으로 세상과 단절하게 된다.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를 직접 보게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나역시 엄청난 충격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그 충격후에서 제대로 벗어나기도 전에 세상은 너무도 잔인하게
친구 예담이의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흥밋거리로 소비된다.
슬픈사고위로 이상한 악의적인 루머와 어떤사람에게는 그저 지루한 일상을 자극적이게 보낼수있는
연료로 쓰이는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정말이지 씁쓸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도 현실적이다 라는 생각을 할수밖에 없었다.
이책은 시작부터 작가가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에 대해서 굉장히 투명하게 적혀있어서 그런가
처음부터 굉장히 몰입하며 읽을수 있었는데..
사실 영화나 드라마같은 영상은 몰입은 잘하는편이지만 책의 주인공에 몰입을하는경우가 나는 거의없는편인데
이상하게 이태원 압사 사고가 생각나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도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이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주인공 고울이가 트라우마로부터 어서빨리 벗어나길 바랬고
어서빨리 세상밖으로 나갈수있길 바랬고
성장하길 바라면서 끝까지 읽을수 있었다.
내일이 아니라 이런 마음가짐이 아닌,익명성에 숨지않고 좀더 클린한 인터넷속..아니 현실속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