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둥근달이 떠있다.
어제 7여년만의 개기월식과 아주 드물게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는 천왕성 달 엄폐까지
환상적인 우주쇼를 보여주었던 그 달.
(앞으로 76년뒤에나 동시에 볼 수 있다고 하니 아마 살아생전에 어제가 마지막 일 듯 ㅜ.ㅜ)
옛날에는 눈으로만 보고 그날의 흥분을 기억해야만 했는데
요즘은 핸드폰 카메라의 성능이 진짜 좋아져서 사진을 찍어도 달의 형태는 물론이고
달의 표면도 어렴풋이나마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좋은 시대가 아닌가 싶다.
나름 최신기종의 핸드폰을 보유하고 있기에
출근하는 길을 잠깐 멈춰~동근 달을 찍었다. 찍고 나서 나중에 확인해보니
오!! 진짜 잘찍었자나!!!!!!!! 이렇게 생각하며 나름 만족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갤럭시는 A.I 기술로 보정을 빡세게 해서 합성소리까지 듣는다고 한다...
그러고보니...저 달.....표면의 모양이 정상적인 모양하고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하다....
흠.....그래도!
출근길에 보았던 그 때 그 감정만큼은 되살아 나게 해주니까!
그걸로 다시금 만족!!!!ㅎㅎ
사진 진짜..예쁘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