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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하여](2012作) _ 시니, 혀노 (서평) | ★만화웹툰서평 2022-0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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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음에 관하여 스페셜 에디션 1~3 풀 패키지

시니 글/혀노 그림
YOUNGCOM(영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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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최고의 웹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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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로부터 [죽음에 관하여]라는 웹툰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웹툰을 좋아하는데 본 적은 없기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꼭 한 번 보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아니 웹툰이 뭐라고 그렇게 까지 신신당부를 하는 것일까? 나는 궁금하여 바로 찾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웹툰이 다 끝날 때까지 몇 시간이고 '죽음에 관하여'를 보았다.

 

 단순하게 '죽음'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담고 있을 줄 알았다. 그래봐야 '죽음'이지 별게 있겠어? 라고 생각했던 내가 너무 무지했고 정말 단순했다. '죽음에 관하여'는 죽음을 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삶'을 담고 있었다. 때로는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아팠고 때로는 분노했으면 때로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대체 뭐지? 뭔데 나의 감정을 이렇게나 휘어잡을 수가 있는가 말이다.

 

 사실, 몇 개의 에피소드는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었다. 이게 무슨 내용이지? 이렇게 생각했다가 '댓글'들의 도움으로 이해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럴때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하게 해석해 내는 댓글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일까? 단행본에는 댓글들이 없기에 어쩌면 이게 무슨 내용일까?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든다. 댓글이 있다면 더 깊게 이해할 있을 텐데.

 

 아쉬운점은 하나 더 있다. 바로 BGM이 없다는 사실. 웹상에서는 BGM과 함께 들으며 보다보면 감정이입이 더 잘 되는 경우가 있는데 책에는 BGM이 없으니 좋은 클래식 음악과 함께 보기를 권유드린다.

 

 내용내용이 다 좋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흑백은 죽음을 컬러는 삶을 보여준다. 죽어있을때와 살아있을때의 구분을 그렇게 해 놓았다. 이것만 알아도 '죽음에 관하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진심으로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강권한다. 이 웹툰은 진짜 최고다. 작가 한분이 최근에는 소방관을 다루는 '1초'를 연재하고 있는데 그것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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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2019) _ 조현아 글, 그림 (리뷰) | ★만화웹툰서평 2021-09-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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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의 편지

조현아 글그림
손봄북스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직도 내가 상상하고 그리워 하고 추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한 여름밤의 꿈만 같은 웹툰 [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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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8월 여름. '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웹툰을 만났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연의 편지] '단편 10부작' 이었기 때문에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연재되었다. 짧은 연재기간 덕분이기도 하지만 작품성이 워낙 좋아서 평점이 9.99 라는 어마어마한 평점기록을 남긴채 연재가 종료되었다. 그 시간을 함께 하다니....

 

 [연의 편지]는 제목에서 처럼 '편지'에 관한 이야기다. 단편 10부작에서 유추할 수 있 듯이 '연의 편지'는 10개의 편지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여기서 연은 남자주인공 '정호연'이다.

 

 10개의 편지를 만나는 이는 여자주인공인 '이소리'와 '정호연'의 친한 친구였던 '박동순'이다. 왕따 문제로 전학을 오게된 '이소리'의 자리에 '첫번째 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 이야기는 따뜻한 우정, 설레이는 사랑, 신비한 미스테리로 무장하여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웹툰을 보는 내내 뭐랄까 몹시 그리운 어린시절 무언가가 생각나게끔 했는데, 사실 현실에서는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웹툰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내 추억에 마치 있었던 일인 것처럼 나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일본애니에 길들여 있던 나에겐 '연의 편지'의 작화가 약간은 일본색채를 느끼게 했는데 그림 속의 일부장면은 정말 일본만의 것과 유사한 것도 있어서 일본틱 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도 독자들 사이에서 '왜색'논란이 일부 있었던 듯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는데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 아름다운 감동만 남을뿐!

 

 정말 '한 여름밤의 꿈'을 꾸는 듯한 2018년의 여름을 '연의 편지'를 통해서 누렸다. 이제는 '웹툰'이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30대를 먹은 아저씨에게도 '상상력'을 불어넣어주는 '힐링'의 수단이 되어버린 것 같다. '단행본'으로도 꼭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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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 전4권](2011) _ 강풀 (서평) | ★만화웹툰서평 2021-08-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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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모든 순간 (1~4권) 세트

강풀 글,그림
재미주의 | 201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좀비물도 순정만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강풀 작가. 마지막을 덮으면서 밀려오는 짙은 여운은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데. 여전히 내 인생의 최고의 작품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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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본격적으로 웹툰의 세계에 빠지게 된 것은 '강풀'이라는 작가를 만나고 나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웹툰을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단행본'으로 발행되는 작가들의 작품이나 웹상에 떠도는 웹툰을 보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여하튼, 강풀의 작품은 '순정'과 '공포' 그리고 '초현실'을 넘나들면서 나를 사로잡았다.

 

 강풀의 작품들 중 '순정만화 시리즈'가 있다. [순정만화](2003), [바보](2004), [그대를 사랑합니다](2007),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4번째 순정만화 시리즈인 [당신의 모든순간[(2010) 이다. 여담으로 '순정만화 시리즈물'의 반대편에 있는게 '미스테리심리썰렁물' 시리즈가 있는데 이 작품들도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 [아파트](2004), [타이밍](2005), [이웃사람](2008),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등이 있는데 강풀의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 되어 영화로도 만나볼 수 있는 것들이 꽤 있다. 이상하게도 영화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

 

 [당신의 모든순간]은 순정만화시리즈의 4번째 작품으로 표지만 보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야기 정도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처음에 작품의 예고편이 소개될때까지만 해도 그런줄말 알았는데 예고편이 마지막에 '좀비'가 등장해서 다들 멘붕에 빠지기도 했었는데 2010년만 해도 '좀비물'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고 다양한 좀비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좀비'에 순정이 어울리는게 말이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좀비물'이 만연한 지금 생각해보면 뭐 그정도의 좀비가 좀비인가? 라고 생각되어질 만큼 웹툰에 나오는 좀비는 무섭지 않다. (물론 사람을 먹기에 기본적 좀비의 특성은 가지고 있다) '좀비'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순정만화를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나는 지금까지도 [당신의 모든 순간]만큼 가슴울리는 좀비물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건 가슴을 울리는게 아니라 '짙은 여운' 때문에 하루종일 멍~하게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좀비를 이렇게 표현 할 수가 있을까? 사실, 따지고 보면 내용은 별 것 없다. 사랑을 시작한 두 남녀와 그 여자를 짝사랑했던 한 남자. 세상의 종말에서 썸을 시작한 남자는 좀비가 되고 여자는 좀비에 물려서 좀비화가 되어 가고 있는데 짝사랑했더 남자와 단 둘이 남게 되는 상황. 이 상황에서 그 둘은 사랑할 수 있을지가 주된 내용인데. 제목이 '당신의 모든 순간'인 만큼 등장인물들의 '순간'에 초첨에 맞춰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 [당신의 모든 순간]에 나오는 좀비들의 특성은 좀비가 되던 '마지막을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것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이 '트릭'은 내용의 주된 이야기가 된다. 두 남녀 주인공들이 '좀비'들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들을 통해서 강풀은 독자들이 이 웹툰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는 '한방'을 준비하는 영리함을 보여준다.

 

 그 '한 방'은 제대로된 '카운터 펀리'라고 말할 만 하다. 등장인물 중 단 1명만 살아남고 주인공들은 다 죽게 되는데 좀비가 되어가면서 그 두 남녀 주인공이 기억하는 '가장 소중한 기억'은 어떤 것이었을까?

 

 여자주인공은 썸남과의 추억이었고, 남자주인공은 짝사랑한 여자를 위해 그 사랑을 지켜주는것이었다. (아 왜 찡해...ㅜ.ㅜ...이건 웹툰을 봐야한 느낄 수 있는 찡함) 혹자들은 뭐 그리 바보같은 순애보적 사랑이냐? 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나는 정말 그 순애보적 사랑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작가가 의도한 '트릭'이 제대로 적중했다고 해야 할까? 여하튼, 지금까지도 [당신의 모든 순간]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웹툰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 정도 웹툰이면 '영화화' 될만도 한데 제작된다는 이야기만 있을 뿐 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제발 누군가 이 웹툰 영화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그 감동 그대로 살려서 말이다. 


▲ 유일하게 살아남은 등장인물과 좀비가 된 남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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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전13권, 2020) _ 이동건 글, 그림(서평) | ★만화웹툰서평 2021-08-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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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미의 세포들 1~13권 세트

이동건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참신한 소재로 이야기한 20대의 대한민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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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만 5년을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하면서 화제성과 흥행성 두마리 토끼 모두다 잡은 작품 [유미의 세포들]. 이번에 드라마화 되어 상영하는 걸 보고 감회가 새로워 포스팅한다.

 

 처음의 [유미의 세포들]은 그저 신박한 소재의 웹툰인 줄 알았다. 유미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세포들의 행위(?)들로 인해 유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 했다고 해야할까? 어떻게 이런 깜찍한 생각을 했을까? 생각되어질 정도로 참신한 소재로 흥미를 다 잡았다.

 

 때마침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도 비슷한 소재여서 약간의 '원조' 논란이 있었긴 했지만 결론은 소재만 유사할 뿐 내용은 완전 다르다는 것. 두 작품 모두 작품으로의 수준이 높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여하튼 [유미의 세포들]이 보여준 초반의 설정들은 그저 설정이었을 뿐, 장장 5년을 연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20대의 대한민국 여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남자 주인공'은 없어! 라는 결기에 걸맞게 수많은 남자 조연들이 유미의 곁을 지나쳐 간다. 한때는 '사랑'이라고 불리던 그 스쳐지나감은 독자들을 하여금 대리만족을 주었다고 해야할까?

 

 물론, 결국은 유미는 좋은 남자를 만나 정착된 '사랑'을 하게 되긴 한다. 웹툰을 보았던 내내 내가 볼 웹툰이 꼭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했었는데 웹툰 종료 후 그 기분이 사라져 너무 아쉬웠는데 이렇게 단행본으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또하나!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에 맞춰 '네이버 웹툰'에서 [유미의 세포들] 프리퀄을 연재한다고 하니 그것을 보는 재미도 있을것 같다!!! 너무 재미있는 웹툰 '유미의 세포들' 꼭 한번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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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2015) _ 억수씨 (리뷰) | ★만화웹툰서평 2021-08-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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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o! 세트

억수씨 글,그림
거북이북스 | 2015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드라마나 영화로 꼭 제작 되었으면 하는 마음 따뜻해지는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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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화 [Ho]. 네이버 웹툰 연재 당시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만화를 보면서 '힐링'할 수 있구나를 느껴본 첫번째 웹툰이라고 해야할까? 보면서 '청춘'과 '사랑'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웹툰 [Ho]는 일본사이트 '2ch'에서 '1'이라는 유저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한 이야기  「娘さんください」って言いに行くんだw('따님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러 간다) 를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각색한 웹툰이다. 이게 일본인의 이야기 였다니!!! 역시 웹툰의 세계에는 국적이 상관없는것 같다. 

 

 28세 김원이와 21세 ho의 사랑.

이 평범해 보이는 사랑의 이야기가 왜 특별한 것일까? 웹툰을 보신분들은 그 특별함을 알겠지만 보지 못한 사람은 그저 그 나이때의 사랑이야기 인줄만 알겠지만 여주인공인 Ho는 3세에 사고로 인하여 후천적 '청각장애인'이다. 그래서 발음이 좋지 못하다. 그렇다고 '장애인과의 사랑'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건 또 아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평범한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ho의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키는 150cm가 될까? 남자주인공인 원호와 30cm는 차이가 날 정도로 매우 작은데 그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린다. 초등학생 ho와 대학생 원호의 첫 만남으로부터 성인이 된 둘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한다.

 

 네이버 웹툰이나 단행본으로 꼭 만나보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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