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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2023) _ 서동성, 이치훈 글, 곽수진 그림 (서평) | ★에세이시서평 2023-02-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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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른

서동성,이치훈 저/곽수진 그림
언제나북스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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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지안이들에게 물어봐 주고 싶다. 편안함에 이르렀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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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2018년을 말 하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아이유, 이선균 주연의 [나의 아저씨] 라고 단번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나의 아저씨]는 인생 드라마 중 하나였고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은 드라마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런 드라마의 주제곡을 타이틀로 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건 안 볼 수가 없다!!!!!

 

 드라마 속 아이유(이지안 역)는 어찌 보면 살아가는게 이상할 만큼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할머니가 계셔서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느낌. 그런 삶에 이선균(박동훈 역)이 나타나면서 그 삶에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한다.

 

 절망속에 살았던 지안이에게 희망이 조금씩 조금씩 싹트고 있을 때, 들려오는 노래 [어른].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어른]은 지안이를 잘 나타내 주는 노래다. 가사가 그렇다.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깰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깰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 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 [어른] 가사가 담긴 페이지

 한 편의 시처럼 나가오는 노랫말. '서동성, 이치훈' 작사가의 글을 하나하나 의미를 담아 '곽수진'님의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한 장 한 장 가사를 곱씹으면 읽어 갈 때, [나의 아저씨]의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웬지 모를 감정에 휩싸였다. 지안이의 아픔이 공감되면서 그녀가 조금씩 희망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나의 아저씨]를 본 독자라면, 아마도 드라마속 장면들이 다시 한번 생각나면서 책 속에 빠져 들어갈 것 같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림체 속의 가사들은 '희망'을 품고 있다. 그래서 혹시라도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그 감정이 빠져 들 수 있으리라!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다. 물질적 풍요는 이루고 있지만 각박해지는 세상과 치열한 경쟁속에서 우리는 늘 비교당하고 비교 아래에 놓여져 있다. 그래서 정신적 여유는 빈곤상태. 그러한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위로를 주는 책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책을 읽고나서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본다면 더 큰 위로를 받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 나도 오늘 밤은 [나의 아저씨] 주요 장면을 봐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가사의 마지막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했던 것 처럼, 내 세상은 언젠가는 꼭 오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또, [나의 아저씨] 마지막 장면에서 처럼 이 세상의 모든 '지안'이가 편안함에 이르렀으면 좋겠다. 어깨에 짊어진 짐을 조금은 내려 놓아도 되지 않을까?


▲ 드라마 [나의 아저씨] 마지막 장면

 

 마지막으로, 꼭 노래 [어른] 을 들으면서 읽기를 바란다. 세네번 들을 때 쯤 책은 다 읽겠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으리라! 

 

 [노래를 그리다] 두번째 프로젝트 '어른'. 첫 번재 '도망가다'는 아직 보질 못했는데 선우정아님의 노래도 좋아해서 꼭 읽어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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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2023) _ 황유나 지음(리뷰) | ★에세이시서평 2023-0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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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황유나 저
리드리드출판 | 202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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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공감과 위로.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더 좋은 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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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아홉개의 삶.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는 저자 황유나님의 삶을 바탕으로 19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이렇게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될 만큼 감정의 폭이 다양하며, 왜 19개의 에피소 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데 성인이 되는 기준인 만 19세. 그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실, 아픔도 사랑도 그땐 잘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야 깨달아 지는 것들이 있어서...

 보통은 에세이 같은 분류의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검색을 통해서 그 궁금함이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 막 데뷔한 작가나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는 검색으로도 찾기 힘든 경우가 왕왕있다. 작가들의 나이가 왜 궁금한지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나와 같은 환경에서 살아온 동년배라면 조금 더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작가의 나이는 도대체 가늠이 안되었다. 검색으로도 찾을 수 없었고 가끔은 책 속의 내용을 통해 유추되어 지는 나이도 이번에는 유추조차 할 수가 없었다. 어쩌다 어? 이분 나보다 나이가 많겠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읽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아닌가? 나와 비슷한 또래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라! 아닌가? 도대체 나이가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만큼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속 작가는 정말 다양한 삶을 살아냈다. 어쩌면 살면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경험도 작가는 책에 담았다. 직장의 경험 수도 이렇게 많을 수가 있을까? 생각될 만큼 여러 곳의 경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하나였다. '이건 작가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삶을 모은책인거다!!!!' 물론, 아닌걸 알지만 그만큼 책 속의 삶이 다양했고 딥했다.


▲ 책 속의 일러스트는 작가가 직접 그렸다.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 후의 삶

 

 [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의 책 제목처럼, 작가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면서 이 책을 쓴 듯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의 시작부터가 큰 충격이다. 크리스마스날 경험한 타인의 죽음. 그것도 바로 눈앞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한 충격. 경험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그것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로 남았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었다. 다만 그 사건 이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해가는 작가의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 결국 작가는 무엇을 깨달았을까?

사건 이후, 진짜 두려워진 것은 그 자체가 아니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 기쁨도 의미도 없는 삶을 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올까 봐 두려웠다. 원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진 못할지언정 최소한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꾸려가고 싶었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죽음 앞에서 조금은 의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함으로.

-P28

 

 작가는 지난 삶의 시간을 반추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봤을 것이다. 나는 진정한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원했던 삶을 살아가진 못할지언정 원하는 방식대로라도 살아 가는 삶. 작가는 이후의 삶의 방식에도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지만 이겨내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비정규직의 삶' 그리고 상사에 의한 '성폭행' 등. 나라면 미쳐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작가는 '내일의 나'는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 감으로 이겨내 간다. 그건 어쩌면 '죽음'을 목도한 삶의 작은 선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걸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공감할 수는 있었다. 지금의 내가 별로인 나라고 해도. 어쩌면 지금보다는 더 좋은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내일이 되리라는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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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습관](2022) _ 김선동 지음 (서평) | ★에세이시서평 2022-1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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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건축가의 습관

김선동 저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좋은 습관이 삶의 태도와 일의 근본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 건축을 몰라도 30-40대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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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서 '건축'이란 무엇일까? 단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다. 내가 지금 있는 공간도 '건축'에 의해 만들어진 공간일텐데 정말 단 한번도 '건축'에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도 '건축'이 나에게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2012년에 개봉한 '건축학 개론'의 수지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나의 '건축'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싶다. 라고 생각한건, 단순하게 출판사로부터 읽어보실래요? 의 권유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보기보다 삶이 바쁨으로 책 읽는 물리적 시간이 한정적이다.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한다. 권유한다고 해서 무조건 '네' 라고 하지 않는 다는 말이다. 이 책은 '건축'을 하고 있는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도년배'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기에 선뜻 책을 읽겠노라 답할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나는 '학연, 지연' 이런 것보다 '동년배'에 대한 이끌림이 더 크다. 83년생 '돼지띠'를 사회에서 만나게 되면 왜 이렇게나 반가운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보다 확실히 더 친하게 되는 구석이 있다. [건축가의 습관]의 저자 '김선동'님께서 83년생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찾아보려 했으나 정보가 많지 않다. 그냥 느낌적으로 아! 이 분 나와 비슷한 시절에 크고 자랐구나를 책을 읽으면서 보였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책을 읽는게 더 수월한 느낌이었다.

 

 [건축가의 습관]은 '건축'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마지막장에 '건축'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건축'이라는 소재의 정체성을 잃지도 않는다. 이 책의 저자 '김선동'이라는 사람이 '건축'에 대하는 태도와 삶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라고 설명하는게 딱 맞는 것 같다. 일에 정통하려면 '1만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승훈 작가의 '1만 시간의 법칙'을 차용한다면, 아마 저자는 '건축'에 있어서 정통한 길을 걷고 있는것이 틀림없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엿보인다.

 

 그의 노력은 책에 

스케치, 글쓰기, 독서, 디테일, 관찰, 재료, 장소, 사람, 루틴, 신뢰, 경청, 조율, 겸손, 순서, 전략, 공부, 홍보, 일기 의 항목으로 세분화 되어 설명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글쓰는 건축가'라는 타이틀은 저자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궁금하여 그의 블로거에 놀러가 봤다. 정말로 책에 언급된 것 처럼 그는 한 순간도 허투로 쓰지 않고 있었다.


▲ 김선동 저자의 블로그에서 발견한 스케치

 

 이런 삶의 태도들이 모여서 '건축가'로의 삶의 철학도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유명한 분들의 삶의 철학을 들어보면, 저런 철학들이 우리 나이에 만들어졌을까? 이런 의문을 품기도 한다. 그들은 이미 성공한 삶이기에 어떤 철학도 끼어 맞추면 되지 않을까? 라는 부정적 시각이 나에게는 존재했다. 그런데 저자의 삶의 태도로부터 기인한 그의 건축적 철학은 그런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나 그가 건축에 대하는 '진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건축철학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단순함 속의 단단함" 이다.

 

저의 건축 철학은 단순함 속의 단단함입니다. 외관에서 나타나는 장식적이고 형태적인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단정하고 정갈한 디자인이 제가 추구하는 철학입니다.

-p30

 

 자신만의 확실한 건축철학과 삶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저자의 '습관'이 지금까지 삶을 결정해 왔고 앞으로의 삶도 충분히 결정해 나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책의 마지막 저자는 '일기'의 장을 통해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했다. 그 중에 45세가 되기 전, 젊은 건축가상을 받는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만간 '젊은 건축가상'의 명단에 그의 이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마무리 했다. 

 

 건축에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삶의 태도와 일의 근본에 다가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는것과 동시에 삶과 일에 진심이 될테니까 말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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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어도 된다](2022) _ 조혜경 지음 (서평) | ★에세이시서평 2022-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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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만 읽어도 된다

조혜경 저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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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책만 읽어도 된다! 저자만 믿고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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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책만 읽어도 된다]를 구매해서 읽게 된 이유는 상당히 불순(?)하다. 나름 YES24에서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른 블로거님들의 활동이 눈에 들어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나리자'님이 책을 내셨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고 많은 블로거님들이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이른바 '밈'이 돌고 있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가 뜸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웬지 모를 소외감가 내가 블로그를 헛 했구나 라는 자괴감이 더해져 더이상 밀려나면 안되겠다는 일념하나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모나리자님을 잘 알지는 못한다. 몇 번 블로거에 놀러가서 리뷰를 읽었던 기억이 전부다. 워낙 리뷰를 잘 쓰시는 분들이 많기에 그 중에 한분이구나 정도 였었는데 이렇게 책을 내셨다니! 축하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는 저자의 모습이 부러웠고 길잡이가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함도 느껴졌다.

 

 책의 서두엔 익숙한 닉네임의 추천평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 이분들도 추천평을 쓰셨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언젠가는 나도 노력하면 이렇게 추천평을 쓸 수 있을까? 그럴려면 활동하시는 블로거님들이 책을 내셔야 할텐데.....


 

 [책만 읽어도 된다]저자 조혜경님이 예스24에서 블로거를 활동하면서 쓴 리뷰 500여건을 바탕으로 느꼈던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단순하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의 이유를 설명하는것을 넘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듬뿍 담겨져 있다. 특히, 50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계시지 않나 싶다.

* 물론, 지금 시대에는 50이라는 나이는 절대로 많은 나이가 아니다.

 

 책이 조금 특별했던 것은 '책의 목차'이다. '독서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현재를 충실하게 해주는 습관''꿈을 찾아주는 습관'을 구분해 놓아서 독자들로 하여금 '습관화'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현재'는 과거가 투영된 것이고 '미래'는 현재가 결정할 수 있으니 저자의 책에는 '과거 - 현재 - 미래'가 다 담겨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정말 책만 읽어도 될까?" 나는 단호하게 정답을 말할 수 있다. 진짜! 책만 읽어도 된다! 그 증거가 바로 [책만 읽어도 된다]니까!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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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2022) _ 최민희 지음 (서평) | ★에세이시서평 2022-01-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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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

최민희 저
삼사재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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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아버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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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최민희"는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정치활동을 해온 '정치인'이다. 20대 선거 당시 상대진영의 악의적인 프레임에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었다. 2023년까지 정치활동을 하지 못하는 그는 각종 방송 패널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2021년 12월 24월에 이른바 '성탄절특사'로 복권되었다. 복권 된 시점과 맞물려 [아버지]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사면복권되는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은 아닌지 의심을 받을 만큼 책의 완성도가 높다.

 

 그렇다. 사면복권 이후 본인의 '정치활동'의 영역에 맞춰 책을 출간했다면 그 짧은 시간에 좋은 책을 내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건 이 책이 '사면복권' 이후의 정치활동에 맞춰 출간된 책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8. 15광복절 특사' 가 어려워진 이 후 문재인정권에서는 '사면'받기 힘들것 같다는 판단하에 그때부터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적어도 4~5개월은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만큼 책의 완성도는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치인의 가족이야기라니? 특별한 것도 없어 보이는 저자의 가족이야기가 나는 왜이렇게 재미이었을까?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기억이 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시대의 가족 사진을 보면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들어 있는 사진을 거의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나 할아버지는 찍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먹먹해졌다.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의 과거에 아버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엄하고 다정하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그렇게 가족의 뒤에서 헌신해왔던 사람. 

 

 최민희 저자의 아버지는 달랐을까? 각 종 방송에서 유려한 언변과 논리로 상대 패널을 압도하는 그녀의 실력과 정치인으로써 보여준 그녀의 삶이 태도는 책을 보건데 아마도 아버지가 8할의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빈틈' 없어보이는 아버지는 최민희가 살아가는 인생의 중요변곡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저자 아버지의 이야기이면서도 본인이 걸어온 인생의 이야기이도 하다. 남부러울 것 없었던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나 유독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저자는 '이대' 진학 뒤 뜬금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학생운동. 이로 인해 '감옥'까지 가게된 저자는 인생이 완전히 다른 길로 들어가게 된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군조직에서 오랫동안 일한 아버지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2할을 바로 이 부분이다. 저자의 인생은 바로 이 2할이 이끌었지만, 결국은 그 뒷편에는 사진기 뒤의 아버지처럼 8할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20~3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60~80년대의 시대상을 볼 수있는 [아버지]는 정치인 최민희를 떠나 인간적 면모가 돋보이는 저자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이며, 동시에 우리들의 '아버지'를 기억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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